2016년 촛불집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청소년들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들의 정치 관심도, 정치 인식, 정치참여 수준, 신뢰 등 정치의식 수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 청소년의 정치참여와 정치의식 수준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과 해외 국가들의 사례를 서로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주관한 ‘국제시민교육연구(ICCS)’ 데이터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역량지수 측정 및 국제비교 연구’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한국 청소년의 정치의식 수준은 투표참여를 제외한 정치 관심도, 정치 신뢰도, 정치참여 모든 분야에서 분석국가들의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둘째 한국 청소년의 정치 관심도와 투표참여, 저항적 정치참여 의사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으나,...
박하나 ( Ha-na Park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8] 제50권 제1호, 79~109페이지(총31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예비 직업사회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경제교육적 함의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내러티브 탐구를 수행하여, 금산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학교-노동 이행 경험을 생생하게 드러내었다. 연구결과 첫째, 청소년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 인터넷 등 사회화 원천과 상호작용을 통해 개별적인 예비 직업사회화 메시지를 스스로 구성한다. 사회화 원천은 구조적인 질서를 전달하고자 하나, 청소년은 자신의 해석과 행위 전략을 통해 메시지를 스스로 창조한다. 둘째, 예비 직업사회화는 청소년의 직업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청소년은 아직 일터에 진입하지 않았으나 아동기부터 고등학교졸업 이후에 걸쳐 진로선택 행위와 진로 이야기 구성을 통해 직업인 정체성을 내재화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셋째, 저소득가정 청소년인 연구 참여자의 직...
강대현 ( Kang Dae-hyun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8] 제50권 제1호, 1~28페이지(총28페이지)
그동안 사회과에서 이루어져 온 지식, 기능 및 사고, 가치 태도 및 행동 등 목표 영역의 분류와 제시는 각 목표 영역을 이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측면에서 상호 배타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문제점을 지녔다. 인지적·정의적 영역에 걸쳐 종합적인 시민교육을 지향하는 사회과에서 지식 목표는 그 이면에 기능 및 사고 목표가 맞물려 있고, 기능 및 사고 목표는 지식 혹은 가치 태도 목표와 맞물리며, 교과교육 차원에서 추구하는 가치 태도 목표는 지식, 기능 및 사고 목표와 더불어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인지적·정의적 영역에 걸쳐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시민교육을 실행하기 위해서 사회과 목표 영역을 분절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현행 목표 영역 분류 및 제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교...
전영은 ( Young Eun Jeon ) , 박원진 ( Won Jin Park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8] 제50권 제1호, 141~169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는 초등학교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의 교육적 실천과정에서 나타나는 경험의 유형을 알아보고,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가 인식하는 다문화 특별학급에 대한 유형을 알아보기 위하여 초등학교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들을 심층면담 하였다. 심층면담 자료를 근거이론으로 접근하여 도출한 결과, 초등학교 다문화 특별학급 교사들이 인식하는 다문화 특별학급 운영에 대한 개념은 다섯 개로 나타났다. ‘다문화아동의 제2 부모 되기’, ‘학교 안의 또 다른 학교’, ‘업무와 수업: 두 마리 토끼’, ‘수업 방식은 개별화 수업으로’, ‘다문화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이 그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의 다문화 특별학급 운영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연구가 추후 다문화 특별학급을 담당하게 되는 교사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문화...
모경환 ( Mo Kyung-hwan ) , 김선아 ( Kim Sunah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8] 제50권 제1호, 29~51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초등 사회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세계시민교육의 내용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erryfield의 개념틀을 사용하였는데 세계시민교육을 일곱 영역으로 범주화하였다. 첫째, 인류와 세계를 역동적, 유기적, 상호의존적인 체계로 이해하기, 둘째, 전지구적 쟁점 이해하기, 셋째, 다양한 문화와 관점 이해하기, 넷째, 지역적·전지구적 차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데 필요한 지식·기능·책임감 갖기, 다섯째, 역사적인 차원에서 인류의 상호연계성 이해하기, 여섯째, 간문화적 이해·상호작용·의사소통, 일곱째, 비판적인 맥락에서 편견 해소와 도덕 교육의 중요성 인식하기 등이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전 교육과정과는 달리 지구촌을 역동적, 유기적, 상호의존적인 체계로 이해하는 ...
이경윤 ( Lee Kyungyoon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8] 제50권 제1호, 111~140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초등 사회과 수업에서 교사들이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렇게 사회과 테크놀로지 활용 수업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교사들이 사회과수업에서 효과적으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다. 연구 방법은 혼합 연구 방법의 내재 설계로, 주 연구방법은 설문조사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양적 연구 방법, 부 연구 방법은 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를 활용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부산, 대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3~6학년 담당교사 186명이며 이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다섯 명을 선정하여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과 테크놀로지 활용 수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활용 유형은 ‘교사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과 수업에서 교사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
본 연구의 목적은 지식정보처리역량이 시민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으로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속변수 시민성, 독립변수 지식정보처리역량, 매개변수 비인지적 역량을 사용하여 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 역량지수 측정 및 국제비교 연구Ⅱ : IEA ICCS 2016’에서 사용한 초등학생 2,914명의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아울러 성별, 학년별 변수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지식정보처리역량은 개인시민성, 공동체시민성, 세계시민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보여주었다, 둘째, 지식정보처리역량은 비인지적인 영역을 매개로 하여 개인시민성과 세계시민성에 통계적으로 부(-)적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식정보처리역량이 시민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남학생은 개인시민성과 공동체 시민성...
박은아 ( Eun-ah Park ) , 김명정 ( Kim Myung-jung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8] 제50권 제1호, 53~78페이지(총26페이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필수 과목이 된 <통합사회>는 지리, 일반사회, 역사, 윤리 영역 내용의 단순 통합을 탈피하고 주제 중심으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이러한 <통합사회>의 성격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교사들이 <통합사회>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연수에 대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통합사회> 과목에 대한 교사의 인지, 과목 담당 의향과 연수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였다. 전국의 사회과 교사6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다수의 교사들이 <통합사회>에 대해 인지하는 정도가 낮은 편이었고 많은 교사들은 <통합사회> 담당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배경 변인을 가진 교사들에 비해 15년...
김지혜 ( Kim Ji-hye ) , 박도영 ( Park Doyoung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7] 제49권 제4호, 1~23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사회과에서 다루어지는 개념 중 ‘이윤’에 주목하였다. 이윤은 각종 학습 자료에서 생산요소인 경영을 제공한 대가로 설명되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학적 논의에서 이윤을 경영 제공의 대가로 보는 견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윤에 대한 잘못된 설명은 기업에 대한 부정적 감정 유발, 분배에 관한 잘못된 인식 형성, 기업가와 경영자 간의 혼동을 유발할 수 있기에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의 자본활용 형태 등을 고려해 볼 때, 이윤을 이자와 함께 생산요소인 자본 제공의 대가로 설명하는 방식이 가장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교과서 서술 내에서 발생하는 이윤 설명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윤처럼 사회과에서 다루어지는 개념 중 문제를 내포한 설명도 상당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이에...
이광성 ( Lee Kwang Sung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2017] 제49권 제4호, 89~115페이지(총27페이지)
교과용 도서의 개발 정책과 방향에 맞춰 개발된 실험본 교과서와 지도서를 미리 적용하여 봄으로써 교과서 편찬 방향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시행착오나 오류를 사전에 찾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바르게 살릴 수 있는 교과용 도서로 수정·보완하는 일은 그 의미가 크다. 이러한 현장적합성 검토는 전문가들이 개발한 교과서를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보고 여러 가지 개선점을 찾고자 하는 교과서 개발의 한 과정이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필요시에는 학생수업에 직접 적용하여 분석도 해보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도 세심하게 청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현장적합성 검토 연구회 교원의 소속 학교의 교사들과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해야한다. 결론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 개발된 새 교과용 도서를 학교 수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현장적합성 검토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