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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AND 간행물명 : 미술사와 시각문화23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백제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의 유전(流轉), 그리고 그 성격
임영애 ( Lim Young-ae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6~35페이지(총30페이지)
1907년 부여 규암면 규암리에서 2구의 금동관음보살입상이 발견됐다. 그 가운데 1구는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지만, 다른 1구는 일본으로 흘러가 버렸다. 이 글은 2020년 현재 일본에 있는 ‘규암리 보살상’에 대한 것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남아 있는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여 1922년 이치다 지로가 보살상을 소장하게 된 내력을 살피고, 2구의 금동관음보살상이 함께 발견된 규암면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규암리 보살상이 발견된 장소는 바로 보살상을 봉안했던 사찰 영역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규암리의 2구 보살상은 함께 묻혀 있었지만, 제작 시기는 차이가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의 보살상은 7세기 전반이지만, 일본의 규암리 보살상은 의자왕(재위641-660) 시대인 7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그 ...
TAG 백제, 규암리, 부여, 금동관음보살입상, 이치다 지로, 의자왕, Baekje, Gyuam-ri, Buyeo, gilt-bronze standing statues of the bodhisattva Avalokiteśvara, Ichida Jiro, King Uija
조선에 전래된 구영의 작품과 구영 화풍의 의의
서윤정 ( Seo Yoonjung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36~71페이지(총36페이지)
구영의 작품은 다양한 경로와 매체를 통해 조선에 전해져 조선의 화단과 문화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실제로 조선에 유입된 구영의 관서가 있는 작품은 얼마나 충실하게 구영의 화풍을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조선시대 사람들이 생각한 구영의 이미지와 화풍은 어떤 층위의 작품을 토대로 형성되었으며, 그들의 이해가 실상과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당시 문화계와 화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본 논문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필자는 문헌기록을 상세히 검토하여 조선시대문인들이 감상했던 구영의 작품과 그들이 그려낸 ‘구영상(仇英像)’을 재구성하고 조선에 유입된 구영 회화의 다양한 면모를 제시하였다. 조선에 전해진 구영의 작품은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중국에서 유통되던 구영의 작품과 차이를 보이며 실상과는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비단 구영의 작품뿐 아니라 조선에...
TAG 구영, 미인화, 소주편, 휘주 판화, 소설 삽화, Qiu Ying, beautiful-woman painting, Suzhou pian, Huizhou woodblock print, illustrations in novels
송시열 초상화의 제작과 ‘대현(大賢)’의 이미지 구축
이성훈 ( Lee Sunghoon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72~119페이지(총48페이지)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조선 후기에 정계와 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학자였다. 그는 1680년에는 김진규와 김창업으로부터, 1683년에는 화원 한 시각으로부터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받았다. 〈송시열 초상 초본(방건본)〉(김진규 본), 〈송시열 초상(방건본)〉(김창업 본), 〈송시열 입상〉(한시각 본)은 바로 이때 이 화가들이 제작한 초상화이거나 그것의 이모본이다. 송시열의 제자 및 문도들은 1680년과 1683년에 그가 상경했을 때 그의 초상화 제작을 계획하여 실행했다. 그들이 그의 초상화를 제작하고자 한 목적은 무엇보다 그들이 숭모하는 선사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 영원히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또한 그의 사후 건립될 수 있는 원사 내에 걸어 봉안하는 것에 있었다. 한편 송시열 또한 자신의 초상화를 가지고자 했다. 그는 자...
TAG 송시열, 송시열 초상화, 송시열의 문인, 김진규, 김창협, 한시각, 경신환국, 선사 초상화, 주자, 주자 초상화, 심의, 복건, 상의하상, 유복, 복수설치, 대명의리, 대현의 이미지, Song Siyeol, Portrait of Song Siyeol, Kim Jingyu, Kim Changeop, Han Sigak, Song Siyeol’s students and disciples, portraits for teachers, Zhu Xi, Portrait of Zhu Xi, recluses’ robes, loyalty to the Ming dynasty, image of a great sage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의 제 문제: 일본 에도시대 아미타구품인 도상의 형성, 확산 그리고 일반화
정진영 ( Chung Jin-young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120~157페이지(총38페이지)
이 글은 ‘아미타구품인’에 관한 오류를 바로잡고자 시작되었다. 필자는 아미타불의 대표 수인이라 여겨졌던 아미타구품인이 후대에 만들어진 도상임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필자는 이를 위해 아미타구품인을 구성하는 아홉 가지 수인의 본래 의미는 무엇인지, 또 아미타구품인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조합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은 이 용어 및 개념이 언제부터 우리의 인식속에 당연한 것으로 이해된 것인지, 그 일반화의 과정을 추적하고자 했다. ‘아미타구품인’은 아미타불상의 손 모양을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어 온 도상이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譯 424-442)을 포함한 어떤 경전에서도 아미타구품인의 용어, 개념, 형상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아미타구품인의 전형은 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에 편찬된 불교 도...
TAG 아미타구품인, 阿彌陀九品印, 묘관찰지인, 妙觀察智印, 설법인, 說法印, 내영인, 來迎印, 불상도휘, 佛像圖彙, 수인, 手印, 아미타불, 阿彌陀佛, 에도시대, 江戶時代, Mudrās of the Nine Grades of Amitābha Buddha, Dhyana Mudrā of Amitābha, Dharma-chakra Mudrā, Welcoming Mudrā, Butsuzō zui, mudrā, Amitābha, Edo period
1930년대 중반 경성의 초상: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서울풍경(風景)」 연구
성효진 ( Sung Hyojin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158~189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서울풍경(風景)」이 1930년대 중반 경성(京城)의 도시 이미지와 맺고 있는 관계를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서울풍경」은 미술가 청구(靑駒) 이마동(李馬銅, 1906-1980)의 삽화와 문필가인 경안(耿岸) 서항석(徐恒錫, 1900-1985) 및 양산(凉山) 신남철(申南澈, 1907-1958)의 글로 이루어져 연재된 기사이다. 본 연구에서 중점을 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 「서울풍경」이 게재된 1930년대 중반은 경성의 도시 공간과 시각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였다. 무엇보다 경성의 도시 공간 자체가 당시 하나의 거대한 구경거리였다. 둘째, 「서울풍경」은 독자를 염두에 둔 신문 삽화의 형태로 연재되었다. 「서울풍경」에는 신문이 발행된 시점에 신문의 독자, 즉 당대인들에게...
TAG 신문 삽화, 도시 이미지, 수도 서울, 경성, 京城, 대경성, 서울풍경, 風景, 이마동, 서항석, 신남철, newspaper illustrations, the ima, e of the city, Seoul, Hanseon, Gyeon, seon, Dae- Gyeon, Yi Ma-don, Seo Han, -seok, Sin Nam-cheol
욕망의 방: 라이프치히미술관의 패널화 〈사랑의 주술〉과 15세기 독일의 에로티시즘 문화
한유나 ( Yu Na Han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190~229페이지(총40페이지)
독일 라이프치히미술관에는 라인강 하류 지역 출신의 한 화가가 15세기 후반에 제작한 〈사랑의 주술(Liebeszauber)〉이라는 작은 회화 한 점이 소장되어 있다. 이 그림은 삼면의 벽으로 둘러싸인 실내 공간 중앙에 위치한 누드의 한 여성이 작은 상자에 담긴 심장 모형에 부싯돌로 불을 붙이는 동시에 스펀지로 물을 뿌리는 장면을 담고 있다. 대다수의 선행 연구들은 이 여인이 뒤쪽 문가에 기대어 방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남성을, 당시 실제 행해지던 특정 주술을 사용하여 유혹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하였다. 브리기테 뤼만트(Brigitte Lymant)는 이 견해에 반박하며, 여성의 행위를 중세 후기 로맨스 문학에서 유행했던 ‘점화와 진화’의 메타포와 연결시켰다. 남성 구애자가 자신의 심장에 불꽃을 일으킨 여성에게 고통스럽다 토로하면서 그녀로 하여...
TAG 15세기 독일 미술, 에로티시즘, 거짓 미네, 여성 누드, 로맨스 문학, Art in fifteenth-century Germany, eroticism, falsche minne, female nude, medieval romance
조선에서 온 카라모노(唐物): 혼가쿠지 소장 〈석가탄생도〉의 일본 내 수용과 확산
김소연 ( Soyeon Kim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230~259페이지(총30페이지)
일본의 혼가쿠지(本岳寺)에 소장되어 있는 〈석가탄생도(釋迦誕生圖)〉는 조선 전기 왕실 발원 불화의 일례로, 석가모니의 탄생과 관련된 여러 장면을 한 화면에 도해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제작된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여러 점의 모사본이 제작되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선행 논문들을 통해 이 작품의 도상과 양식, 제작 시기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었는데, 본 논문은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석가탄생도〉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이후의 역사에 주목하였다. 〈석가탄생도〉의 첫 일본 소장자인 타카노 미치히토(高野道仁, 생몰년 미상)와 그가 활동했던 하카타(博多)라는 지역적 배경은 이 그림이 당시 어떻게 일본으로 건너갔고 어떻게 수용되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타카노 미치히토는 16세기 말-17세기 초에 하카타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하카타를 대륙침...
TAG 석가탄생도, 카라모노, 하카타, 황벽종, 이질성, 키무라 토쿠에이, Birth of Śākyamuni, karamono, Hakata, Ōbaku sect, foreignness, Kimura Tokuei
교유와 합작: 동기창과 진계유 집단 그리고 증경과 항성모의 초상 제작
최석원 ( Seokwon Choi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260~293페이지(총34페이지)
명말(明末) 강남(江南)에서 문인 문예의 부흥을 주도했던 동기창(董其昌, 1555-1636)과 진계유(陳繼儒, 1558-1635)는 초상화가 개인은 물론 집단의 정체성을 표상하는 데 중요한 상징물임을 잘 알고 있었다. 본인이 주창한 이론대로 남종화(南宗畵)적 산수화를 주로 그렸던 동기창이나 화가보다는 저술가에 가까웠던 진계유는 자신들의 초상화 제작을 당시 초상화의 명수(名手)였던 증경(曾鯨, 1564-1647)에게 일임했다. 증경은 1620년대를 전후하여 강남 예술계를 이끌던 두 거목인 동기창과 진계유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면서 초상화가로서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동기창의 《추흥팔경도책(秋興八景圖冊)》에 권두 초상화로 삽입된 〈동기창 초상〉은 증경이 초상을 그리고 항성모(項聖謨, 1597-1658)가 산수 배경을 그려 넣은 합작 초상화이다....
TAG 동기창, 진계유, 증경, 항성모, 초상화, Dong Qichang, Chen Jiru, Zeng Jing, Xiang Shengmo, portrait
동기창(董其昌, 1555-1636)의 대필화가 연구
장진성 ( Chin-sung Chang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6권 294~315페이지(총22페이지)
동기창(董其昌, 1555-1636)은 명나라 말기에 활동한 화가이자 서예가이며 회화이론가이다. 그는 남북종론(南北宗論)을 통해 문인화 절대우월론을 제기하였다. 동기창은 문인화를 남종화(南宗畵)로, 직업화가 및 궁정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북종화(北宗畵)로 이분(二分)한 후 그림의 절대적인 기준을 남종화로 확정하였다. 그는 문인화가들의 계보를 설정한 후 이 계보에 속하지 않는 직업화가 및 궁정화가들을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아울러 그는 상업화된 문인화가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동기창은 이론과 실제 모두에 있어 문인화의 절대 우월론과 문인화의 정수(精髓)가 무엇인지를 제시하였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는 대필화가(代筆畫家)들까지 고용하여 밀려드는 그림 수요에 대응했던 매우 상업적인 화가였다. 즉 겉으로 그는 가장 순수한 문인화가로 자처했지만 실상에 있어서...
TAG 동기창, 남북종론, 문인화, 대필화가, 윤필료, Dong Qichang, the theory of the Southern and Northern schools of painting, literati painting, ghostpainter, brush-fee
동아시아 판매하기: 엘리자베스 키스와 조선
전동호 ( Chun Dongho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0] 제25권 6~33페이지(총28페이지)
엘리자베스 키스 (Elizabeth Petrie Keith, 1887/8-1956)는 영국의 여성 미술가로 20세기 전반 조선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를 소재로 한 판화를 다수 제작한 작가이다. 그는 일본에 정착하여 동아시아 여러 지역을 널리 여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제작된 판화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및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1915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신한가(新版画)’ 운동의 중심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하는 키스와 그의 작품은 흥미롭게도 키스 사후(死後) 일본이나 영국보다 한국에서 더 높은 관심을 받았고 이에 대한 연구도 한국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 국내 연구는 당대 신문이나 잡지, 그리고 키스가 후원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 등 새로운 1차 사료 ...
TAG Elizabeth Keith, Tourist Print, Shin-hanga, 新版画, Surplus Women, Female Artist, Korea, 엘리자베스 키스, 관광객용 판화, 신한가, 잉여 여성, 여성 미술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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