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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103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송암(松巖) 기연익(奇挻翼)의 삶과 문학세계
金昌祜 ( Kim Chang-ho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80권 277~305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17세기에 호남지역에서 활동한 松巖 奇挻翼(1627~1690)의 삶과 문학세계를 고찰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 학문적 지형도를 볼 때, 기정익은 우암 송시열의 학단에 속한다. 그는 호남 사림과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돌출된 문제나 미해결 과제를 우암에게 질의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해 나갔다. 나중에 길을 달리하였지만, 윤증과도 서신 왕래를 통해 학문적 질의와 토론을 이어나갔다. 그의 학문은 곧 성리학 자체에 대한 탐구의 과정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식의 죽음 등 개인사의 비애를 극복하는 하나의 기제이기도 했다. 한편 禮訟의 시기에 그는 스승 우암의 환란을 지켜보면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당파적 이해가 작용하고 있는데, 그 배면에는 공부론에 바탕한 시비와 선악, 군자와 소인의 분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알 수 ...
TAG 호남사림, 성리학, 고난, 비애, 학문 이상, 생활 공간, 자족적 세계, Honam Sarim, Confucianism, tribulation, sorrows, academic ideal, living space, self-sufficient world
박제가(朴齊家)와 포송령(蒲松齡)의 벽치관(癖痴觀)-「백화보서(百花譜序)」와 「아보(阿寶)」를 중심으로-
鄭日男 ( Jeong Il-nam ) , 崔慶玉 ( Cui Qing-yu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80권 307~333페이지(총27페이지)
한중의 古書에는 ‘癖’이나 ‘痴’가 많이 등장한다. ‘癖’은 대체로 어떤 일에 빠지고 몰입한다는 뜻으로 이용되었고, ‘痴’도 몰입의 뜻을 갖고 있지만 주로는 바보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단, 양자는 지나치게 몰입하여 바보취급을 당한다는 시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본고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를 주로 朴齊家의 「百花譜序」와 蒲松齡의 「阿寶」를 통해 그 주인공의 癖痴의 형상을 분석하였다. 전자의 金君이나 후자의 孫子楚는 세속적인 편견에서 보면 틀림없는 바보다. 하지만 이들은 癖癡의 정신으로 하나는 甁史에 길이 남길 큰일을 해냈고, 하나는 누구도 엄두를 못내는 婚姻을 성취한다. 김덕형의 성취는 ‘癖之功’에 돌렸고, 손자초의 성취는 ‘痴之功’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박제가는 “具獨往之神, 習專門之藝者, 往往惟癖者能之.”라는 결론을 내렸고, 포송령은 “性癡則其志凝, ...
TAG 癖痴, 朴齊家, 「百花譜序」, 蒲松齡, 「阿寶」, 孫子楚, Byeok-Chi, obsession, Park Je-ga, 「The foreword of Baekhwabo」, Pu Song-ling, 「A-Bao」, Sun Zi-chu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시(詩)에 나타난 두보(杜甫) 시(詩) 수용양상(2)-의운시(依韻詩)와 모의시(模擬詩)에 나타난 작시방법(作詩方法)과 수용양상을 중심으로-
金奉楠 ( Kim Bong-nam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80권 335~367페이지(총33페이지)
다산 정약용의 시는 두보의 시를 통해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본 논문은 정약용이 두보의 시를 依韻하거나 模擬하여 지은 시에 나타난 수용양상을 作詩 方法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본론은 네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첫번째 방법은 原詩의 末句를 제목으로 삼아 原詩의 내용을 심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作詩法을 통해 정약용은 原詩의 주제와 내용을 더욱 자세하게 묘사하고 다채롭게 표현하였다. 두 번째 방법은 독자적인 詩想 전개를 위해 의도적으로 詩題를 변경하는 것이다. 정약용은 자신이 구상한 내용을 시에 담기 위해 의도적으로 原詩의 제목을 일부 변경하여 시제로 삼았다. 그는 단지 ‘현실에 대한 고뇌’라는 題材만 수용하고 시의 내용은 原詩와 전혀 다르게 구성하였다. 세 번째 방법은 한두 개의 동일한 素材를 취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약용은 두보의 시에서 ...
TAG 茶山, 丁若鏞, 杜甫, , 依韻詩, 模擬詩, 作詩方法, 受容樣相, Dasan, Jeong Yak-yong, Du Fu, poetry, Poetry using the original verse's of poetry, a poem imitating the original poem, How to compose a poem, Reception aspect
우리나라 중세 우도론(友道論)에 대한 고찰 Ⅱ -절교론(絶交論)과 우도론(友道論)의 향방(向方)-
姜玟求 ( Kang Min-koo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7~43페이지(총37페이지)
조선 초기의 士人들은 友道의 사회·윤리적 기능과 가치에 대한 견고한 신념이 있었으나 조선 중기부터 격화된 정쟁은 우도의 이상과 절교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였다. 趙憲은 李潑 형제에게 절교의 의사를 밝히는 두 편의 시를 보내 절교를 통보하였지만 시의 문면에서는 절교의 의미를 찾기 힘드니, 당시에 절교론이 대두되었어도 직접적인 절교의 통보를 꺼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은 윤리적 이상과 관계를 빠른 속도로 파괴하였으며, 그중 交友의 양상은 ‘友道’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세속화·통속화 되었다. 李德懋는 친구 사이에 욕을 하고 모욕하는 것을 친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교우가 통속화 되었고 친구 사이에 공갈 협박까지 하는 등 교제의 도리가 심각하게 타락하였다고 하였다. 조선 중기의 붕우론에서 윤리성이 강조된 이면에는 정치적 상황과...
TAG 友道, 朋友, 交友, 絶交, 絶交論, 「續絶交文」, 「反絶交詩」, 「非絶交論」, 趙憲, 李德懋, 朴淳, 吳長, 李瀷, 申最, 崔漢綺, The Theory of Friendship, Companion, The theory of Breaking Off, Relations, 「Sokjeolgyomun」, 「Banjeolgyosi」, 「Bijeolgyolon」, Jo Heon, Lee Deok-mu, Park Sun, Oh, Jang, Lee Ik, Shin Choi, Choi Han-gi
문우회(文友會)의 서강시첩(西江詩帖) 고찰
金美善 ( Kim Mi-seon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45~7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文友會 西江詩帖의 考察이다. 청주 서강지역 문우회는 淸州의 西面 즉, 江西·江內·江外의 문사들이 溪山의 아름다운 곳에서 풍류를 즐기면서 作詩 활동을 한 詩壇이었다. 문우회의 결성 취지는 바로 ‘以文會友以友輔仁’의 정신으로 지역의 문사들이 情誼를 돈독히하며 지역 산천을 아껴 때마다 모여 정분을 나눈 흔적을 詩會에서 담아내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문우회의 시첩 내용을 고찰함에 그 意義를 밝히자면, 지역의 문인들이 모여 ‘禮’와 ‘義’를 잘 순행하고 문우간의 수양과 화목을 아주 중요시 하였다는 점과 이를 토대로 內谷 書堂의 지역 후학양성에 적극적 기여를 했다는 것을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 또한 그 의의가 있다. 문우회시회에 기록된 시첩의 작품들이 우리 문학사에 거론될 수 있거나 학술적 가치에 무관하다 하더라도 궁벽진 西江에서 선비의 풍...
TAG 문우회, 서강시첩, 북은, 청주, 경주김씨, Munwoohwoe, Seogangsicheop, Cheongju, Seogang
『동경일기(東京日記)』의 필사본 현황 재고
朴惠珉 ( Park Hea-min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73~92페이지(총20페이지)
본고는 『동경일기』 필사본을 조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경일기』의 필사본 현황을 보고하고 그 계열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경일기』필사본은 현재 서울대학교 가람문고·규장각·고려대학교·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선행연구는 개항기 조선 지식인들이 일본의 근대화에 대해 어떠한 관점과 태도를 취하였는지 분석하기 위해 『동경일기』를 언급하고 주로 규장각본을 인용하는 것은 그것이 1975년 처음 영인되고 2000년 허동현의 조사시찰단관계자료집에도 재차 영인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도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장서각본과 가람문고본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들이 다수의 필사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논의의 초점은 『동경일기』의 정고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사 이원회와 그의 수행원이었던...
TAG 『동경일기』, 조사시찰단, 1881년, 개항, 수신사, 이원회, 송헌빈, 김용원, 『Tokyo traverl diary』, Korean Courtiers Observation Mission, 1881 year, Port opening, Sooshinsa, Lee Won-hoe, Song Heon-bin, Kim Yong-won
황여일(黃汝一)의 「주효자전(朱孝子傳)」 일고(一考) -효(孝)의 확장과 충(忠)의 실천-
李君善 ( Lee Goon-seon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93~118페이지(총26페이지)
효는 인간관계 속에 작용하는 윤리이다. 옛날에는 효가 모든 행실의 근본이라고 하여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중시되었지만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그러나 효는 인간만이 지닌 윤리로서 아직도 그 의미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황여일이 지은 효자 주경안을 입전한 「주효자전」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황여일과 주효자의 관계에 대하여 확인하고 주효자의 정려과정을 문헌을 통해 정리한 다음 「주효자전」을 분석하여 향당에서의 효의 실천과 그 효가 국가에 대한 충으로 확장되는데 여기에는 지극한 효는 천지와 귀신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개념이 작용한 것임을 추론할 수 있었다. 이처럼 효의 실천 윤리는 사회적으로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이 잘 실현될 때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없...
TAG 「朱孝子傳」, 黃汝一, 朱景顏, , , 「Filial Son Ju's Story」, Hwang Yeo-il, Ju Gyeong-an, Filial piety, Loyalty
이익(李瀷)의 『백언해(百諺解)』 연구 -새로 발견된 자료를 중심(中心)으로 원형(原形) 복원(復元)을 시도하며-
張豪晟 ( Chang Ho-sung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119~164페이지(총46페이지)
星湖 李瀷이 편찬한 漢譯俗談集 『百諺解』는 우리나라의 속담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星湖全書』에 수록되어 있는 필사본이 유일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성호는 민간에 유행하던 우리 속담을 기록하고 해설을 붙여 『백언해』를 편찬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는데, 『백언해』라는 제목과는 달리 우리나라 속담을 한문으로 옮겨 놓은 것만 있고, 수록된 속담의 수도 389개나 된다. 따라서 지금 전하는 『백언해』에는 원래 존재하던 해설 부분이 누락되어 있고, 속담도 원래의 것보다 다수가 추가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백언해』의 原形을 復元해 보고자 하였다. 자료 조사를 통해 3종의 異本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 3종 가운데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의 『閒中記聞』과 하버드대학교 연경 도서관의 『螢雪記...
TAG 李瀷, 百諺解, 俗談, 解說, 異本, 原形 復元, Lee Ik, 『BaekEonHae』, Proverb, Explanation, a variant version, the original form, Restoration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 『산사(山史)』의 창작시기·제목·서문 재검토
朴熙秀 ( Pak Hui-su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165~197페이지(총33페이지)
본고는 丹陵 李胤永(1714~1759)의 단양 산수유기집 『山史』의 창작시기와 제목·서문 문제를 재검토한 글이다. 본고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에서 『山史』의 창작시기를 추정한 것은 사실관계에 어긋나므로, 그러한 추정에 의거하여 ‘원전 『山史』’를 상정하는 일 역시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山史』는 1751년 한 해 동안에 창작된 글이 실린책이며 『단릉유고』에 실린 작품들 중 일부를 작품과 무관한 것으로 보아 제외시켜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즉 현전 문집에 실린 대로의 『山史』를 완결성 있는 하나의 작품집으로 보았다. 둘째, ‘山史’라는 제목이 산수유기에 대한 일반명사로도 흔히 쓰이는 말이었음을 밝혔다. 이어서 ‘五郡山水紀’는 『山史』의 異稱이 될 수 없지만 ‘丹陵外史’는 『山史』의 異稱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셋째, 『山史』의...
TAG 이윤영, 단릉, 『山史』, 산수유기, 단양, 이인상, 홍낙순, 화이론, 왕사임, 『五郡, 山水紀』, 『丹陵外史』, Yi Yun-yong, Tallŭng, 『Sansa』, travel writing, Tanyang, Yi Yinsang, Hong Naksun, hua-yi distinction, Wang Siren, 『Ogunsansugi』, 『Tallŭngoesa』
홍대용(洪大容)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崔植 ( Choi Sik )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2019] 제79권 199~222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최근 홍대용을 둘러싼 몇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첫째, 이덕무의 『선귤당농소』 사건이다. 이덕무는 『회성원집』과 「담원팔영」의 시문 창작에 참여하면서 홍대용과 교유가 처음으로 이루어진 듯하다. 실제로 「담원팔영」 이후 홍대용이 소장한 육비와 반정균의 서화에 글을 남기고, 또한 홍대용의 「乾坤一草亭題詠」에도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덕무 연보의 내용과도 부합한다. 따라서 이덕무의 『선귤당농소』 사건은 홍대용 관련 문헌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이덕무에 대한 홍대용의 이중적 태도로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둘째, 홍대용의 필담으로 『간정동회우록』·『간정필담』·『간정동필담』이 대상이다. 『간정동회우록』의 일부인 『간정록』 2가 학계에 소개된 이후로도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간정동필담』은 『담헌서』 이전에는 어...
TAG 홍대용, 이덕무, 筆談, 『선귤당농소』, 『간정록』, 『간정후편』, 정본화, Hong Dae-yong, Lee Deok-moo, written communication, 『Seongyu-ldangnongso』, 『Ganjeong-rok』, 『Ganjeong-hupyeon』, genuine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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