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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AND 간행물명 : 영주어문5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고전소설에 나타난 지하국(地下國) 대적(大賊) 연구
이후남 ( Lee Hu-nam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223~256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고전소설에 나타난 지하국 대적의 유형을 분류하고, 기능 및 의미를 다각도에서 고찰하였다. 연구 대상으로 지하국 대적 퇴치담이 등장하는 열다섯 작품을 선정하였다. 지하국 대적은 크게 돼지형, 원숭이형, 수중생물형, 반인반수형으로 분류되며, 각 유형별로 특징적인 양상을 갖는다. 또한 다양한 변이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지하국 대적의 기능과 의미는 네 가지로 도출된다. 첫째, 퇴치자의 영웅성 및 특별한 능력을 발현시킨다. 둘째, 소설 향유층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로써 작용한다. 셋째, 퇴치 방식에 따라 소설 향유층의 요괴관을 표출한다. 넷째, 남성들에게 내재한 공포 심리 및 경계심을 드러낸다. 본 논의를 통해 지하국 대적의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변이 양상을 살필 수 있었다. 더불어 지하국 대적이 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활용되었던 원동...
TAG 지하국 대적 설화, 지하국, 대적, 퇴치담, 돼지형, 원숭이형, 수중생물형, 반인반수형, 요괴관, tale of the Underground Monster, the Underground, Monster, story of the elimination, pig-type, monkey-type, aquatic life-type, half-human-type, monster`s view
영화 <버닝>의 스토리텔링 연구
김경애 ( Kim Kyung-ae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257~279페이지(총23페이지)
<버닝>은 문제적 개인이 자본가를 죽이는 과정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드러낸 영화이다. 이 영화의 독특함은 스토리텔링에서 비롯하는데, 이 영화는 상징이라는 기법을 동원하여 사물과 사건을 의미화하고 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영화에서 몇 가지 수수께끼는 온전히 풀리지 않고 남는데 상징을 통한 의미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불타는 자본을 뒤로 하고 알몸의 종수(개인)가 낡은 트럭을 타고 가야 하는 길이 어떠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러한 미해결의 결말, 이른 바 오픈 엔딩은 위태롭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나마 해체가 이룩한 새 집에 살 것이라는 점이 위안을 선사한다. 이 작품을 ‘이창동 감독의 전작과 구분되는 영화’로 여기는 논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우리가 무엇에 주목해야 마땅한가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이전의 이창동 영화와 ...
TAG 이창동, 장르 비틀기, 상징, 소비되는 여성, 위대한 개츠비, 청춘 영화, Lee Chang-Dong, Genre Twisting, Symbol, Consumed Woman, Great Gatsby, Youth Movie
김석범의 한글소설 「화산도」 연구
김동윤 ( Kim Dong-yu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281~311페이지(총31페이지)
이 연구는 1965∼1967년에 일본에서 연재된 김석범의 한글소설 「화산도」를 고찰한 것이다. 이 작품이 미완의 작품이긴 하지만 독자성을 인정하자는 전제 속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 4·3항쟁이 어떤 방식으로 형상화되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이 소설의 위상을 자리매김해 보았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글소설 「화산도」와 그 이전의 중편소설 「까마귀의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대하소설 『火山島』를 시간적·공간적 배경과 주요 인물 등을 중심으로 대비적으로 검토해 보면, 한글소설 「화산도」는 중편소설 「까마귀의 죽음(鴉の死)」에서 대하 소설 『火山島』로 가는 중간단계의 작업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또한 한글소설 「화산도」 집필 과정에서 있었던 조총련 이탈 등의 외적인 상황과 더불어 작가의 인식 변화가 연재 중단의 주요...
TAG 김석범, 한글소설 「화산도」, 4·3항쟁, 혁명, 항쟁 전통, 공동체, Kim Seok-beom, Korean novel `Hwasando`, the April 3 Jeju Uprising, revolution, tradition of resistance, community
임화와 김수영의 연극 영화체험 - 김수영 연구(6)
김응교 ( Kim Eung-gyo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313~336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임화와 김수영이 연희예술을 체험했는지 구체적인 상황과 장소를 추적한 글이다. 임화는 1928년 영화배우로 출연했고, 영화에서 실패하자 영화평론과 연극 연출로 나서는 과정을 살펴 보았다. 1930년대초 단편서사시를 통해 ‘배역시’(配役詩, Rollengedichte)로 노동자의 아픔을 대변했고, 1930년대 후반기에는 내면적인 독백으로 시인과 화자 자신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다이즘에서 출발한 임화는 영화배우를 거쳐 시인 평론가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1930년대에는 대중문화에 대한 글쓰기를 많이 했다. 김수영은 일본에 유학 가서 연극을 배운다. 특히 와세다대학 근처 하숙집은 일본을 넘어 아시아에서 연극 자료가 가장 많은 와세다대학 연극박물관에서 10여 분 거리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중국 길림성 공회당에...
TAG 임화, 김수영, 영화, 조선영화예술협회, 연극, 일본, 만주, Im Hwa, Soo Young Kim, Film, Choseon Film and Art Association, Theater, Japan, Manchuria
손창섭 소설 속 여성의 나체와 시선의 문제
김주리 ( Kim Jue-lee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337~368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손창섭의 소설 속 여성 나체 표상을 분석하고 여성의 육체에 대한 남성의 시선과 욕망이 가진 의미를 재고하고자 한다. 근대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육체는 남성의 시선이 닿는 욕망의 대상이자 이성으로 탐구되고 분석, 규명되는 동시에 교정되어야 할 지식욕의 대상이다. 그러나 여성의 나체를 훔쳐보는 남성의 눈에 여성의 육체는 완벽히 포착되지 않는 균열의 지점을 내포한다. <공휴일>과 <층계의 위치>, <신의 희작> 등에서 보듯 손창섭 소설에서 여성의 육체는 혈연관계에 대한 거부감으로 환기되며 나체에 대한 탐지란 근친상간의 욕망과 공포, 폭력과 죽음층동의 서사로 나아간다. <생활적>이나 <사연기>에서 보듯 폭력적인 시대상을 대변하는 기괴한 대상으로서 여성의 육체는 남성의 시선 앞에 전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따라서 <미해결의 장>이나 <미소>에서는 파편화된 ...
TAG 손창섭, 여성의 나체, 지식욕, 페티시즘, 남성의 시선, 시선의 전복, Son, Chang-seop, Woman`s naked body, Desire for knowledge, A man`s gaze, Reversed gaze
한기팔 시의 화자 양상과 그 의의
김지연 ( Kim Ji-ye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369~390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에서는 한기팔 시의 주요 소재들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에 등장하는 화자를 살펴보고 그 의의를 짚어보았다. 본문에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기팔 시의 허구적 화자는 시인과 분리되어 시적 대상에 대해 관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 결과 관찰과 조응의 거리가 생겨남으로써 그의 시에는 대상화 된 자연 이미지들이 드러난다. 자연히 작품 속 고향 자연은 시인의 생활에 밀착되지 않고 객체적 대상으로서만 놓여 있게 된다. 둘째, 한기팔 시에서 제주 4·3의 역사는 화자의 변용을 통해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저전적 화자는 때로 ‘모른다’고 그 현실을 외면하거나, ‘꿈’의 방식으로 4·3사건을 재현하는 등 회피의 자세를 취하게 된다. 자전적 화자에게서 역사적 현실의 ‘회피’가 드러난다면, 함축적 화자에게서는 그것...
TAG 화자, 객체적 대상, 제주4·3 사건, 화해와 상생, 심리적 거리, persona, objective target, Jeju 4·3 Incident,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psychological distance
정청산이 걸었던 『희망의 길』
박태일 ( Park Tae-il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391~427페이지(총37페이지)
본명이 재덕(在德)인 정청산(鄭靑山)(1906~?)은 경기도 수원 지역 어린이문학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동향 안준식이 냈던 『별나라』를 빌려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카프 맹원으로, 별나라사 직원으로 일하며 소년 항쟁을 벌이다 두 차례 옥고를 겪었다. 1946년 6월 월북 뒤에는 아동도서출판사 주필을 비롯한 여러 요직을 거쳤다. 이 글은 그를 다룬 첫 담론으로서, 재북 시기 대표 중편 소년소설 『희망의 길』 (1958)을 소개하고자 했다. 70000부나 찍었던 『희망의 길』의 이야기한 시간은 경술국치 무렵부터 1933년까지 짧지 않은 기간에 걸쳤다. 그사이 솔골과 두리 마을에서 이루어진, 유산계급 지주와 제국주의 왜로의 수탈 속에서 무산계급이자 피식민자인 우리 농민이 겪는 고난을 7장으로 갈라 담았다. 그러면서 줄거리는 농촌의 피폐에 초...
TAG 정청산, 『희망의 길』, 북한 문학, 수원 문학, 월북작가, 카프 어린이문학, 계급주의 문학, Jeong Cheong-San, juvenile literature, Suwon Literature, KAPF Literature, 『The way of Hope』, North Korean Literature, Writers who went to North Korea. J
여성 대상화 표현 연구
박현선 ( Park Hyun-su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429~450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공간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성과 관련된 대상화 표현의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의 쓰임을 살펴 보았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소지니와 연관지어 대상화 표현을 분석하였다. 여성 대상화 표현은 성별 불평등을 초래하는 차별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상화란 인간을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고, 객체로 바라보고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상화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대상화 경험으로 인해 여성들은 관찰자의 관점에서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다. 스스로를 감시하며 외모나 신체, 나이나 능력에 대해 불안감, 수치심을 가지게 되고 이는 결국 개인적·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 대상화 표현들을 크게 숭배, 비하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숭배는 외모와 나이, 비하는 외모, 나이, 능력, 역할을 기준으로 세분하...
TAG 대상화, 미소지니, 여성혐오, 혐오 표현, 차별 표현, Objectification, Misogyny, Hate Speech, Sexist Language, Discriminatory Expression
한국전쟁기 부산 피란문학과 전시동원
이순욱 ( Lee Soon-wook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451~474페이지(총24페이지)
한국전쟁기 남한 사회에서 국가 형성의 근본 가치로 작용한 반공주의는 체제 반대세력과 이념을 철저하게 배제시키면서 국민 통합을 수행하는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른바 국가가 전쟁을 만들고, 전쟁이 국가를 만들었던 시기였다. 이 시기 부산은 변방의 한 항구도시를 넘어 피란수도이자 냉전의 중심 지역이었다. 피란지 부산에서 문인들은 비국민과 국민의 불안한 경계에서 ‘국민’의 범주에 편입되기 위해 공산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전면화하고 자유민주주의 사상의 우월성을 강변해야 했다. 그런 만큼 문단의 총후 활동은 전쟁 승리에 기여하는 ‘국민’ 형성과 전시동원이라는 논리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였다. 당시 문학인들이 국가주의와 애국주의, 반공이데 올로기를 강조한 것은 생존의지의 표현이자 이념적 순수성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TAG 한국전쟁, 부산, 피란문단, 전시동원, 위문의 정치, Korean War, refugee literature, wartime mobilization, anti-communism, nationalism
리영희의 중국 연구한국 비평 : 1970년대 한국에서의 문화대혁명 논의를 중심으로
허준행 ( Heo Jun-haeng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9] 제41권 475~502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중국 문화대혁명을 중심으로, 1970년대 한국 지성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리영희의 사상적 궤적의 특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시 리영희의 자장은 대학을 비롯한 지식인 사회에 강력하게 작용했다. 이때 그가 핵심적으로 천착한 연구 대상은 한국에서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현대 중국의 동향이었다. 가감 없이 진실을 전달함으로써, 현대 중국을 실체화하여, 한국인의 편향된 인식틀에 균열을 가하겠다는 것이 리영희의 의도였다. 현대 중국을 대하는 여타의 입장과 구별되는 그의 독특성은 특히 ‘문화대혁명’의 소개와 해석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자본주의가 야기한 인간과 사회 윤리의 타락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다. 그것은 자본주의 노선을 견지한 한국 정치의 타락과 관련된 사안이었다. ‘새롭게 탄생한 도덕적 인간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주체...
TAG 리영희, 문화대혁명,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 Young-Hee Lee, cultural revolution, logic of transition period, ideology and reason, conversation with 800 millio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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