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역사를 살다』 연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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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를 살다』 연규홍
Ⅰ. 새 시대를 꿈꾸는 창조적 소수자
해방 후 한국교회는 분단된 상황에서 남북한 교회가 각기 교회 재건을 추진하였다. 한국 교회의 보수 교권주의자들은 1940년 조선신학교 설립 때부터 설립 시기와 성격 문제로 조선신학교를 자유주의 신학의 본거지, 일제에 동조한 친일 교육기관으로 매도하였다.
조선신학교는 ‘자유주의 신학’을 지향한 것이 아니라 ‘신학의 자유’를 지향했다고 다섯 가지의 교육 이념에 밝혀져있다. 신학 교육에 한국 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 교회는 교역자들의 수준만큼 발전한다. 훌륭한 한국 교회의 목회 지도자들을 배출하려면 훌륭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 조선신학교는 바로 이러한 한국 교회의 시대적 요청을 인식하며, 진보적 신학자들이 뜻을 함께 공유한 데서 시작하였다. 단지 인적, 물적 요소들이 집합되어 개교한 시기가 공교롭게 평양신학교가 문을 닫을 때와 일치된 것일 뿐이다.
해방 후 한국교회의 보수화와 교권주의 파장에서 변수로 작용한 것은 북한에서 월남한 개신교 지도자들과 외국 선교사들이었다.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의 자주적인 지도력 양성과 신학운동 노선을 규제해야 했다. 평양장로회신학교 재학생이 조선신학교로 편입한 후 정통 신학 노선과 만지 않는다고 총회에 항의 서한을 내었다.
기장과 예장이 나누어지면서 자신을 새롭게 정립한 개념은 ‘새 역사 운동’으로 개혁할 것을 개혁하고 한국 교회의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성격을 계승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세계 교회와의 교류를 통해 선교 지평을 확대하고 역사 참여를 통해 민족 현실 속에 선교의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기장이 역사 현실에 눈을 뜬 것은 1960년 4.19혁명을 기점으로 한다. 본격적으로 기장이 민주화 통일 운동의 선두 주자로 나가게 된 것은 1970년에 들어서이다. 기장은 인권운동을 전개하였고, 한신대학도 유신체제에 항거하였고 통일 운동의 선상에서 1995년을 평화 통일의 희년으로 정하고 교단 선교 구조의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였다.
희년을 맞이하기 전 속죄일이 있었듯이 기장은 희년의 성취를 말하기 전 먼저 하나님과 민족의 역사 앞에 자신을 되돌아보며 회개할 것은 회개해야만 한다. 기장은 권력적 독점 관계를 극복하고 상호 존중의 다양성의 요소를 포괄해야 한다. 교단적인 차원에서 선교 정책과 대운 구조를 가지고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중 생존권을 위한 사회복지적 선교와 생명 문제에 연대하며 선교 영역을 넓혀가야 할 것이다. 또한 교단 안에 소외와 불평등의 영역을 없애고 미자립 교회나 농촌 교회 등과 나눔을 통한 공생의 길로 모색해 가야 한다.
기장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기장이 희년의 빛에서 기장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살린 ‘희년의 신학’을 일구어 내야 할 것이다. 둘째는 21세기의 선교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평신도들의 신앙 지도력이 더욱 크게 또한 다양하게 요구되고 평신도들의 질적 성숙과 은사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로 선교사업에 전문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것을 벗어나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송암의 교회개혁 운동과 정치운동, 김대현의 신앙과 교육사업, 송창근의 함께 이루어가는 교육, 김재준의 좁은 문 선택으로 인해서 초창기의 기장과 같지는 않지만 60주년이라는 기장역사가 이루어진 것 이다. 우리도 예수그리스도를 좇는 고난과 자기희생의 길, 제3의 길로서 “좁은 문”을 통해 걸어가는 기장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Ⅱ. 광야의 고난을 통해 이룬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