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

 1  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1
 2  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2
 3  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3
 4  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4
 5  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감상문 역사를 살다 -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역사를 살다 한신과 기장의 신앙고백
1. 새 시대를 꿈꾸는 창조적 소수자
‘기장의 역사’가 무엇인지 알기위해선 3가지가 전제 되어야 한다.
첫째, 교회는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라 할지라도 이 땅에 존재하는 한 허물과 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교회는 성서의 말씀에 비추어 언제든지 올바른 교회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교회의 개혁은 교회만의 개혁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인간에 대한 책임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해방 후 조선신학교를 둘러싼 장로교의 교권 갈등과 신학 논쟁을 통해 기장 분립의 역사적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조선신학교는 그 설립부터 많은 갈등에 휩싸였다. 특히 한국의 보수 교권주의 자들은 1940년 조선신학교가 설립 되던 시기와 그 성격 문제로 조선 신학교는 자유주의 신학의 본거지며, 일제에 동조한 친일 교육기관이라고 매도하였다.
그러나 조선신학교는 ‘자유주의 신학’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신학의 자유’를 주장했다. 조선신학교는 교육 이념 수립에 있어서 지금까지 물려받은 전통적인 보수적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학문적인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확보함을 목표로 하였고, ‘조선 교회를 위한 세계적인 교역자’를 양성코자했다.
그리고 조선신학교가 일제 식민 교육 정책에 동조하는 교육기관이라는 주장은 조선신학교 설립의 역사적 맥락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다. 신학 교육에 한국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고, 교회는 교역자의 수준만큼 발전하기 때문에 훌륭한 한국 교회의 목회자를 배출하기 위해선 훌륭한 교육기관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 교회의 시대적 요청에 의해 조선신학교는 설립된 것이다.
조선 신학교는 설립된 후에도 숱한 논쟁에 시달려야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논쟁 중의 하나가 성서 영감론 논쟁이다. 이러한 신학 논쟁으로 인해 조선신학교는 계속된 공격을 받아왔으며, 37회 총회에서는 일방적으로 불평등한 결의안을 가결 하였다. 이러한 다툼 속에서 캐나다 선교부는 기장이 세계 교회의 한 지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였다.
결국 기장과 예장이 나눠지면서 기장은 자기 정체성의 확립문제에 대해 고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이 때 나타난 것이 ‘새 역사 운동’이었다. 이 ‘새 역사 운동’은 지금까지의 한국 교회의 전 역사를 부정하고 새롭게 출발한 다는 말이 아니라, 한국 교회의 보수적, 교권적인 선교사를 의존하는 성격을 개혁하고 한국 교회의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성격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장은 세계 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 해외 교회로부터 선교비를 지원 받는 것을 거부하고 민족 자본을 가지고 조선신학교를 세웠던 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시켰으며, 세계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한국 교회의 역사 속에서 기장의 의의는 그 수적인 성장이나 경제적인 힘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그 어떠한 교단도 하지 않았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운동을 해온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