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도 앙상블 음악회를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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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론도 앙상블 음악회를 보고 나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일주일 전, 삼육대에서 하는 음악회를 다녀왔다. 이 음악회는 러시아 선교 20주년 기념 모금을 위한 바이올린 영재 청소년 초청이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음악회였다. 그 음악회는 ‘론도’ 앙상블 음악회였는데, 서울삼육중학교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였다. 러시아에서 하바로브스크 영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음악회였다. 연주하러 한국에 온 아이들이 이러한 순서를 가진 이유는 하바로브스크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 중 3명이 러시아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한 목사님의 자녀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어머니께서 초대권을 가져 오셔서 친구들과 가라고 하셔서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교양국어 교수님께서 음악회나 연극을 보고 감상문을 적어오라는 과제를 내 주셔서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음악회에 갔다.
어울림(서울삼육고등학교 여성합창단)이 ‘하나님의 약속’과 ‘주 영광 선포하여라’로 음악회를 시작했다. 술람미 싱어즈(한국삼육 동문뮤지컬)는 ‘하나님을 느낌’ 과 ‘This little of mine’를 노래하였는데 그 중 하나님을 느낌이라는 노래에서 따스한 햇살과 같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가사가 멜로디와 하나가 되어 기억이 남는다. SDA 플룻 앙상블은 처음엔 피콜로를 중심멜로디로 잡고 ‘탬버린’이라는 곡을 연주한 후 다음 노래인 ‘할렐루야’를 할 때에는 모든 플룻 소리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어 정말 멋진 노래를 완성하였다. 천사소리중창단(서울삼육 초등학교5학년 동요단)은 귀여운 율동과 함께 맑은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뫼울림(서울삼육고등학교 남성합창단)은 ‘우리들은 미남이다’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영원한 나의 본향’을 정말 멋있게 노래하였다. 1부의 마지막 순서로 한국 adventist 여성합창단의 ‘터키행진곡’과 ‘빛이 되시는 주’ 순서를 마친 후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순서인 2부가 시작 되었다.
바이올린 앙상블이 시작하자마자 난 정말 큰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생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와, 틀림없이 악기를 연주한다는 사실이 나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사실 난 평소에 클래식을 듣는 것을 좋아해서 음악회에 자주 가는데, 이렇게 어린 학생들이 하는 연주는 처음 들어보았고, 성인만큼 깊은 소리를 내며 연주했기 때문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더욱 더 놀란 것은 눈을 감고 들어보니 초등학생이 연주하는 앙상블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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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의 본 순서에 따르면 바이올린 독주먼저 한 후 앙상블을 해야 했지만 순서가 좀 바뀌어 앙상블부터 시작했다. 비발디의 ‘concerto 라단조 1악장’부터 David J. Evans의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 까지 정말 귀 기울이고 들었다. 이번 연주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곡은 이권희의 ‘사명’이란 곡인데 그 이유는 평소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연주자들이 독주를 했는데 처음엔 싸도니꼬바 제냐가 ‘무직칼나야 슈까뚤까’ (멜로디 상자)라는 곡을 연주했는데 정말 귀엽게 멜로디박스 안 인형처럼 제 자리를 도는데 모든 청중들이 환호를 보냈다. 그 다음엔 임예진이 ‘쁘촐카’ (벌)를 연주하고, 그 후엔 ‘론지노’를 연주하고 꾸즈미치 올랴는 ‘멜로디아’를, 임예빈이 ‘폴로네즈 레 장조’ 를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임예경’이 ‘바티에이션’을 하고 ‘왈츠 스케르초’를 연주 했어야 했는데 ‘바티에이션’를 연주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서 그 순서는 ‘앙코르’가 나오면 하겠다고 하였다. 임예경은 역시 그중 제일 잘한다는 소리에 맞게 정말 멋지게‘왈츠 스케르초’를 연주하였다. 다 연주 하고나서 사람들은 ‘브라보’는 했지만 ‘앙코르’는 외치지 않았다. 다들 내심 피곤해서 빨리 집에 가길 원했던 것 같다.
처음,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나오자마자 나와 내 친구들은 왼쪽 맨 끝에서 연주하던 정말 8살 정도로 보이는 귀여운 아이와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연주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짐을 챙기고 그 아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그 아이를 보자마자 영어로 말을 걸어야 할지 러시아말로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영어로 말을 걸었는데 다행이도 한국말을 잘 한다 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론도’앙상블 뿐만 아니라, 1부의 순서도 정말 좋았다. 종종 나오는 복음성가들의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교수님께서 이러한 과제를 내 주신 것이 너무나도 고맙다.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 주시지 않았다면, 귀찮다고 이 음악회를 보러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좋은 음악들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