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논의를 시작하며- ‘이우환’을 선택한 이유
이우환은 한국인이지만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로서, 현재 한국인 작가 중 국제무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인 명성이 무색하게 일반인들에게 그리 널리 알려진 이름은 아니다. 조원들 역시 이번 과제를 하면
이우환의 조각 작업은 회화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여 진다. 이것은 외부적인 결과뿐 아니라, 그가 추구해온 이론적 방향의 일관됨에 있어서 그렇다. 그러나, 그전에 회화와 같은 이론 체계 안에서 조각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그 원인을 그의 이론적 개연성으로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우
이우환은 직접 작품을 제작하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틀을 제시하는 몇 안 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이다. 이는 그가 다양한 학문적, 철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론을 정립시키려는 노력과 그러한 지적 배경을 작품과 연결시켜 표현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1968년경에
이우환과 그가 만든 일본의 모노하もの派의 영향이 크다. 1959년부터 회화 작업을 해온 이우환이 돌연 1968년부터 시작한 조각 작업에서 사용한 재료는 종이, 돌, 나무, 철, 밧줄, 흙 등으로 그 중 돌과 철판은 주재료로 등장했다. 이 재료들은 모노하에서도 그리고 서양의 아르테 포베라와 안티포름 미술
⑦구인성
구인성_기억의 초상 portrait of memory1_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_150×150cm_2010
물질의 특성을 살피고 거듭된 표현방식을 찾아내어 가는 과정은 한지와 먹을 다루던 작가에게 있어 크게 다르지 않다. 재료적 표현방식에서 골판지 작업은(corrugated cardboard) 내부를 둘러싼 표면적 해체의 의미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본문
‘달’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매일 밤마다 신사나 절에 가서 소원을 빈다. 또 서양에서는 태양신 아폴론보다 아름다운 여신 아
이우환 (李禹煥)
교수, 화가
한국 태생의 현대미술가.
모노파의 이론과 실천을 주도, 국제적인 활동
이일 (李逸)
한국에 현대미술이 뿌리내리는 데 이론적 뒷받침을 한 미술평론가. 프랑스 문화예술훈장(1995), 보관문화훈장(1999)을 수상
김인환 (金仁煥)
미술평론가, 조선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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