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족공간의 비현실성과 김영하의 욕망의 세계
타자와의 단절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김영하 소설은 한편으로 타자를 향한 하염없는 갈망을 드러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갈망이 좌절에 이르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욕망이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을 움직이는 힘으로 나타나지만, 그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역사와 설화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작품을 전개해 가는 화자의 목적의식이 드러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적인 성격을 살펴보았을 때, 위 작품들은 사실적인 서술이면서 작가의 주관이 짙어 수필의 성격을 구현하므로, 일기와 실기의 성격을 가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 영화에서 물론 각 숏마다 시점이 때때로 달라졌겠지만 아주 특이할 만한 시점 변화는 없었고 역시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주를 이루었다.
소설에서 나는 대부 비토 꼴레오네의 생각이나 의도를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이사람이 얼마나 비상하며 또한 자기 famil
시점
① 「하늘여자」
ㄱ. 원전의 이야기 구조 자체와는 큰 차이가 없지만 시점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다. 사슴 ‘초강‘을 주인공으로 한 1인칭시점으로, 초강의 주관이 개입되며 심리상태가 면밀히 드러난다. 독자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지면서, 결말로 갈수록 화자가 선녀의 불행
소설을 다 읽었을 때는 그리트의 성장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그리트와 베르메르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본 느낌이었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것은 그리트의 속마음이 영화에 잘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설은 1인칭시점으로 그리트가 화자였다. 그래서
시점의 시간과 사건상의 시간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즉,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회상의 시제로 사건을 서술하다가도, 현재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듯이 현재형 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심문」은 이야기화자인 명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소설 장치로 활용하여, 작가정체성이나 소설쓰기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제기 할 수도 있다.
김영하의 단편소설 <흡혈귀>는 이러한 작가로서의 자의식이 잘 드러나 있는, 그리고 작가의 소설쓰기에 대한 메타소설로서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작가가 화자로 혹은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소설은 많
1. 소설 사회학의 개념
소설 사회학이란 문학사회학의 한 부분이다. 문학 사회학이란 문학을 사회현실 또는 사회학적 관점을 통해서 다루는 것을 뜻하는데, 그 적용범위와 갈래는 문화권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문학사회학이란 용어는, 작가가 그가 속한 사회계층, 그의 사회적 이념, 경제상
작가는 기존의 전통적 사실주의 소설과는 다른 구성방법을 취하고 있다. 곧 전통적인 기승전결 방식에 의해 주인공과 부인물이 사건을 엮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주공이나 커다란 중심사건이 없이 전개되고 있다. 곧 작가는 작품을 구성함에 있어서 교묘하게 엇갈리고 교차되는 형식을 취하고
소설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주제’라면 전달하는 태도, 위치 등이 소설의 ‘시점’이며 그러한 ‘시점’의 방식을 독자가 인지하게 되면서 독자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관찰자가 되기도 하며 등장인물들의 경험과 느낌, 가치들을 공유하게 된다.
하성란의 <곰팡이꽃>은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