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구술성이 잘 드러나는 문학 장르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바로 떠오르는 것이 판소리이다. 기본적으로 연행을 전제로한 이 장르는 창자가 직접 청중들에게 발화함으로써 그 구술적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판소리의 현대적 계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담시'라는 장르다. 여
Ⅰ. 서사와 플롯
사건(events)은 서사의 본질적인 요소로서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이라는 맥락 속에서 발생한다. 이 사건들이 인과 관계적으로 배열된 것이 플롯이며 플롯 분석은 서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기초적인 작업이다. 그러나 플롯에 관하여 서사학에서 가르치는 개론적인 수준을 안다고
1. 서 론
잠시 고등학교 시절 고전문학 시간으로 기억을 되돌려 보자. 네모난 교실 중간 어디쯤에 당신이 앉아 있고, 교실 앞면 진한 녹색의 칠판 앞에는 고리타분하게 생긴 국어 교사가 한 명 서있다. 그는 판소리 혹은 판소리계 소설 단원에서 ‘춘향가’인지 ‘춘향전’인지, ‘흥부가’인지 ‘흥
20세기 후반, 인류는 교통․통신기술의 발달, 특히 컴퓨터와 관련된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으며, 이로 인해 정보화(情報化)의 물결이 사회곳곳에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소위 ‘정보화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현상이 사회전반에 나타났고, 그 결과 ‘정보사회(情報社會)’라는 화두가
아버지 준수(焌秀)의 8남매 가운데 큰아들로 태어났다. 동생 치환(致環)은 시인이고, 아들 덕형(德馨)은 연출가이다. 1918년 통영보통학교를 마치고 부산 체신기술양성소에서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뒤 통영우체국 사무원으로 근무했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중학(豊山中學)을 거쳐 1931년 릿쿄
속에서 어떤 사건을 통해 인물들이 살아가면서 행하는 삶을 통해 형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소설의 표현 방식이다.
예를 들어 ‘분단’이라는 문제는 우리 문학사에서 많은 작품들이 다루어 왔다. 그러나 이들 작품들은 “분단이란 이러이러한 것이다.”는 개념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요
구술로 되어진 기록을 말한다(Vansina 1985). 한국과 같이 문자 기록이 발달된 사회에서는 역사는 바로 기록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구전은 비공식적이고 주변적인 사적 자료로 취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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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구술과 구술사
현장에 충실한 구비문학자나 민속학자들은 근래에 와서 급
매체이기 때문이다. 국어학 및 국문학 분야와의 섬세한 다툼과 시비 가능성을 안고 출발한 이래 새로운 학문적 영역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아직은 정체성의 측면에서 광범위한 설득력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판단되기에 대중 매체에 대한 접근을
속등을 재현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등 주제 선정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대사도 고어체로 이해하기 힘든 한자어가 많았던 과거 정통사극과는 달리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대사처럼 감칠맛 나는 현대적인 대사들도 인기 비결이 되었다. 사극 드라마 <다모>는 ‘다모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매체의 차용
팝 아트의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대중매체의 ‘차용’이었다. 팝 아티스트들은 통속적이고, 현실적인 오브제를 선택하거나 대중에게 익숙한 상업적인 이미지를 차용해 콜라주, 축적, 확대, 반복, 복제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미국 팝 아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비평가들은 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