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조선후기 전 계층에 걸쳐 인기를 얻었던 판소리는 동리 신재효에 의해 집대성되기에 이른다. 신재효는 판소리 광대들이 생활 공동체를 형성하고 전문적인 소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양성한 후원자이자 전대의 판소리사설을 다듬어 정리한 개작자로서 19세기 문학사의 주요한 인물이라
판소리는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는 국민예술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또 판소리 자체의 음악 문법이 개발되어 기존의 민속음악과는 그 차원을 달리 하였는데, 이 중심에 놓이는 인물이 가왕(歌王)이라고 일컬어지는 송흥록(宋興祿)이다 이러한 예술적 세련화와 함께 유파가 성립하게 되었고, 사설의 정리
판소리가 선행한다고 볼 경우, 판소리가 독창성을 갖게 되고 소설은 단지 판소리사설을 정착시켜 정리한 것이 되고 만다. 반대로 소설이 선행한다고 볼 경우, 판소리는 단지 소설을 각색한 것이 되어 광대들은 소설을 연희하는 배우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그친다. 판소리 선행설에서는 판소리창자인
판소리는 우리 민족 전체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판소리는 창자, 고수, 청중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는 서양의 극과는 다른 것으로 극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한 사람 한사람이 판소리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가 있
판소리의 구비문학적 속성 때문에 그 전승 관계가 불명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판소리의 장르규정에 대한 발췌와 판소리의 발생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았고, 판소리 담당층과 시대 변화에 따른 그 추이, 판소리 공연의 양상과 청중의 역할을 확대하여 기록하고, 그 외 판소리의 가창
인물의 대사가 그대로 노래가 되어 극이 전개되어 나간다. 따라서 오페라의 상연은 연주를 포함하는 음악적 요소 외에 문학적 요소, 미술적 요소, 무용적 요소, 연극적 요소 등을 포함하여 종합 예술적인 성격을 지닌다. 음악표현의 중심을 이루는 가창은 각 성역(聲域)의 독창자에 의한 독창과 중창, 그
판소리 역시 사설과 창곡뿐만 아니라 지향한 정신까지 사실적이었다.
판소리는 원래 열두 마당보다 많았으리라 추정되나, 전승과정에서 많은 작품들이 탈락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민중적 기반 속에서 태어난 판소리는 19세기 들어 자체 변모와 발전을 통하여 다수 양반들을 청중으로 끌어들이기에
창자
② 화초광대 - 용모는 준수하고 너름새는 그럴듯하게 잘하나 소리 수준은 낮은 창자
③ 아니리 광대(재담광대) - 사설은 잘 엮어나가나 소리 수준이 낮아 재담 위주로 판을 이끌어 가는 창자
④ 비가비 광대 - 지체 높은 신분 출신으로 판소리창자가 된 경우로 무계 계통의 출신으로서 낮은 신분
판소리는 연희자에 의해 가창되는 형식으로 구비문학적 측면에서 향유되었으며, 부르는 사람(광대)의 의식 뿐 아니라 그것을 듣는 사람들의 의식이 작품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작가와 창자 그리고 향유자라는 세 영역의 사람들에 의해 그것은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곧
판소리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부르는 소리>가 되며, '판'이 '판을 짠다'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면, 판소리는 <판을 짜서 부르는 소리>가 된다. 이때 '판을 짠다'는 것은 <사설에 적절한 악조와 장단을 배합하여 판소리를 구성한다>는 뜻도 되고, <대목 대목을 연결하여 완성된 작품을 만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