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판적 지식인
한국 고전소설은 15세기경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했다. 김시습이 당시의 대표적 작가였고, 이어 신광한, 허균 등이 나타났다. 이들은 당대의 사회적 통념상 소설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는데도 소설을 창작했으며 대체로 당대의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이름이 알려진 고소
그런데 {구운몽}의 핵심 구성 항목이라 할 '성진 양소유', '양소유 성진'의 단계는 단지 '입몽'과 '각몽'으로 단순하게 파악되어서는 안될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구운몽}의 소설적 가치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그런 점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구운몽}에서는 입몽과 각몽보다는 사념(思念)의 실현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고전 소설의 주제”라는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한마디로 떨어지기 어려운, 분명치 않은 것이라는 점이다. 권선징악이라는 하나의 귀결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웠듯 “춘향전”이라는
1. 애정소설의 유형과 특성
애정소설을 분류함에 있어서 전술한 바와 같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것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남녀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귀족적 애정소설과 서민적 애정소설로 나눌 수도 있다. 고소설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배경보다 주인공의 신
1. 고전소설의 독자
소설문학과 독자 사이의 강한 연결고리는 소설의 진로와 관련된 추론을 전개하는 데에서 중요한 역할을 점하는데, 고전소설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독자 문제는 늘 고전소설을 둘러싼 논란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설공찬전>이 쓰여질 당시처럼 소설 창작을 문제삼아 작가
1. 고소설의 개념
고소설(古小說)은 신소설(新小說)이 나오기 이전까지의 소설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랜 세월 인접 갈래의 영향을 받거나 자체의 창작 경험을 통해 발전해 온 서사의 한 갈래이다. 따라서 고소설 고유의 특성을 가진 한편, 신소설이나 현대소설과 같은 소설로서의 기본 특성도 가지고 있
Ⅰ. 서 론
1. 신소설의 개념
신소설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그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매우 상이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왔다. 한국문학사의 연구에 있어, 신소설은 고소설과 다른 새로운 소설이라는 개념으로, 즉 근대로의 이행기에 발생한 소설들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파악하거
소설에 대한 사대부의 배척의식은 조선 후기로 오면서 점차 누그러지고, 명문 사대부가에서의 소설 읽기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교훈이란 잣대에 의해 읽어도 될 소설과 읽어서는 안 될 소설의 리스트가 암묵적으로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남성들에 비해 더욱 많은 소설을
고소설을 인쇄수단에 따라 분류하면, 사람이 직접 손을 써서 만든 사본과, 동일한 형태와 내용을 동시에 많이 만들어 내는 인본으로 분류되고, 인본은 다시 인쇄방법에 따라 판각인쇄와 활자인쇄로 나눠진다. 그리고 사본은 필사본, 판각인쇄는 판각본, 활자인쇄는 활자본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