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먼저 화엄종과 법상종은 무인세력과 항쟁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 교단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화엄종에서는 의천 직계의 법손인 흥왕사의 요일, 영통사의 각훈 등에서 균여의 계통인 개태사의 수기, 천기 등으로 법계가 교체되면서 화
불교(韓譯佛敎)라고 한다. 중국의 불교는 동아시아 전역으로 전파되어 ‘동아시아 불교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불교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통일신라기를 거치면서는 독창적인 한국의 불교 사상이 등장하여 한국 불교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고려와 조선에 들어서
Ⅰ. 고구려(고구려시대)의 불교
고구려는 B. C. 37년 小水(渾江)를 중심으로 消奴部, 絶奴部, 順奴部, 灌奴部, 桂婁部 등 5部族(진단학회, 1981 : 226)이 세운 국가로 28왕 705년간 유지되었다.
太祖王(53~146?) 때에 桂婁部 高氏의 왕위 계승권이 확립된 이후 故國川王(179~196) 때에 이르러 왕권의 강화와 국가
고려 왕실은 왕세자가 불문에 입문하는 것을 허용할 정도였다. 왕실은 정치적 결정이나 종교적 의례등에 관하여 고승들의 자문을 구하였다. 당시에는 선종(禪宗)과 교종(敎宗) 두 종파가 고려불교계를 양분하고 있었다. 지눌의 선배이자 문종의 넷째 아들인 의천(義天)은 선종 슬려들을 천태종에 흡수
신심 장한 한 불자가 서울역 광장을 걷는다. 목에는 만(卍)자 목걸이를 걸었고 손목에는 단주를 찼으니 보통불자는 아닐게 분명하다. 이곳에 늘상 포진해 있는 극성스러운 종교의 전도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여지없이 신심 장한 불자에게로 접근한다. 그리고 묻는다. 2천 5백년에 죽은 불교를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