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론의 전통에서 형성된 전신론의 참 가치를 지키는 가운데 사실성을 구현하는 ‘전신론적 사실론’과 종래의 관념적이고 정형적인 창작태도에서 홀연히 벗어나 대상의 참 모습을 박진감 있게 그려내는 ‘사진론적 사실론’으로 대별된다.
3. 전신론이란?
전신론이란 본래 대상에 대한 사실적
영향을 미쳐 겸재 일파를 형성하였으며, 민화의 금강산 그림에서도 그 잔영을 엿볼 수 있다.
③그의 진경산수화의 의의?
스스로 새로운 화법을 창출하여 그간의 병폐와 누습을 단번에 씻어버렸고, 그 결과 조선의 산수화법이 겸재에서 비로소 새롭게 출발하였다고 평가되어지고 있다.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그들의 선택은 ‘성리학’ 이었다. 성리학은 끊없는 학문의 정진과 자기 수양을 통해 언제나 인간의 본연의 이치(理)를 추구해(거경궁리居敬窮理), 기(氣)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사람 즉, 氣가 맑은 사람(사대부=군자=조선시대는 양반에 해당하는 지주)은 그렇지 않은 사
, 겉모습만 닮게 그리는 것을 지양하고 문인화의 품격이나 사의성을 중시하였다. 조선조 초기의 안견과 강희안으로부터 중기의 화가들에 대한 화평을 기록한 〈화단(畫斷)〉에서 윤두서는 화도론(畵道論)을 다음과 같이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당시의 선비 취향의 화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