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사대부는 고려 무신 집권기에 신진사인으로서 정치의 중앙에 진출하여 훗날 조선 건국의 주체가 된 이들을 말한다. 윤재민,「고려후기사대부의 등장과 현실주의적 한시 경향」, 『민족문학사 강좌 上』, 민족문학사연구소, 1995, pp115~116
즉 고려후기사대부는 어느 특정 시점에 즉흥적
문학, 학문적 능력으로 무신에게 봉사하여 무신으로부터 보호 육성되면서 점차 중앙관계(中央官界)에 진출하였다. 원나라 간섭기에 들어와서도 향리 출신들의 신진관료들은 대부분 당시의 정치구도 아래에서 피해를 입고 있었다. 권문세족들의 토지겸병은 관료들의 녹과전(祿科田)에까지 미쳤고, 인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1. 여말 역사동향과 이색
14세기 후반기 공민왕에 의해 시도된 개혁정책이 성공하지 못함으로서 고려 사회는 강제적으로 구질서의 청산을 강요당하게 되었다. 고려 왕조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이러한 왕조 교체기에 사대부들은 고려왕조를 지속시킬 것인지, 전제개혁을 거쳐 새 왕조를 이룩할
고려가요의 범주로 넣기에 모호한 면이 있다.
고려가요를 좁은 뜻으로는 속요만을 말한다. 민요에 기반을 두고 있어 소박하고 곡진한 감정을 담고 있는 서정적 성격의 속요와 신흥대사부들의 새로운 세계관을 특정 형식에 담은 교술적 성격의 경기체가는 향유계층의 이념과 역사적 성격, 표현기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