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발표 순서를 살펴보면,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한국문학』. 1977. 10]-「날개 또는 수갑」[『세계의 문학』. 1977년 가을호]-「직선과 곡선」[『한국문학』. 1977. 10]-「창백한 중년」[『문학사상』. 1997. 10]이 된다. 그러나 작품집에의 수록 순서로 보면 「아
소설의 파편이 튄다. 주변 사람들이 심심하니까 한 얘기에서도 작품 소재를 얻는다. 대개 메모를 하는 편이지만 파편들이 스스로 허물어져 사라지도록 내버려두는 경우도 많다. 윤흥길은 여전히 생활 속에서 소설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으며 문학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에
작품에 드러난 작가의식을 통해 1970년대 노동문학의 여러 경향과 작가들의 현실인식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본 론
1. 1970년대 노동문학이라는 문학사적 흐름을 통해 바라본 세 작가들의 현실인식의 차이점
윤흥길 -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 작가는 당시의 현실의 문제점을 비판?고
윤흥길의 소설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전쟁을 체험한 세대이기에 분단에 관한 작품 장마,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무제, 황혼의 집
과, 당대의 사회를 보여주고, 비판하는 작품을 썼다.『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경우는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한, 윤흥길
윤흥길,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 볼 수 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된 이후, 올해로 등단 55년을 맞은 윤흥길의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문지작가선 다섯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같은 작품을 표제작으로 한 두번째 소설집이 1977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