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는 공부를 오직 성찰과 확충에 두어 늘 고요함을 즐기고 움직임을 싫어함을 경계하였다.” 고 하여 선학과 양명학이 다름을 역설하고“선유는 궁리로서 격물치지하는 일이라 하여 지에 전속시켰지만 오직 왕양명만이 지행이 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하여 단지 격물과 궁리가 주자
인간존재의 본질을 만물(萬物)을 일체(一體) 로 하는 신성(神聖)한 것으로 파악하여 적자지심(赤子之心)에서 그 원형(原型)을 설명하는 수기지학(修己之學)으로서의 유학(儒學)은 적자지심(赤子之心: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이의 마음처럼 거짓이 없는 순진무구한 마음 또는 임금에게 일편단심으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데, 주자의 격물설은 결국 ‘외’로 ‘내’를 보충한다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마음은 주체임으로 객체가 될 수 없는 것인데 사물(외)를 통해서 마음(내)가 채워진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양명의 주자학에 대한 이해가 올
하는 문제보다는 우주적인 것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우주적인 원리와 공감하려고 하는 감정은 아마 도사나 은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하게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져 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이 이제 사대부에게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 사대부 계급의 대두와 송학의 이상
정이에서 시작되었고 리와 기의 구별 성즉리사상, 거경의 강조등도 정이에게서 이어받아 주희가 완성한 것이다. 그럼에도 정이와 주희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정이의 리는 사상, 즉 사건이나 만물의 구체적 상황인 동적세계의 규범으로 변화 속의 이치인 반면, 주희의 리는 구체적 상황에서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