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눈부신 공헌은 가톨릭적인 공로주의와 개신교적 신앙제일주의라는 태생적 양극성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사랑을 통하여 역사하는 믿음`이라는 제 3의 대안을 변증법적으로 제시하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에 있다.
이제 우리 웨슬리 후예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떤 편견 없이 웨슬리의 진면목
Ⅰ. 서론
구원 사상에 있어서의 핵심은 주 안에 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죄가 사해지고 의롭게 되며 죄 많던 인간이 그의 은혜로 거룩하게 되고 성화( 성화 고전6:9-113:16-17; 살후2:13; 엡2:23 (참고 요17:17; 빋전1:14-16).)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되기 위해서는 에베소서 4:24에 오직 심령으
가지고, 그러나 같은 정신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 동역할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하였다. 18세기 감리교 부흥기에는 웨슬리와 휫필드가 동역을 했고, 19세기 앵글로 가톨릭 운동에는 퓨지와 뉴먼, 케블이 함께 있었다.11) 필립사프, 교회사 전집 독일 종교개혁, 박종숙 옮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p. 165.
웨슬리는 루터나 할레(Halle)의 경건주의 자들과 같이 대학과 같은 어떤 학문적 기반도 갖지 못했고, 칼뱅이나 낙스와같이 어떤 정치적 기반도 없었으며, 새로운 교파를 창립할 의도도 없었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갱신 운동과 성결운동을 하다보니 저절로(spontaneously) 감리교 운동을 촉발시킨 민초 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