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인본주의가 바탕하고 있는 인간관의 전체적 맥락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사람은 하늘로부터 천명을 받아 생겨난 만물에 속한다. 사람은 萬物 중에서도 생명을 받고 태어난 생물에 속하며, 생물 중에서도 人命을 받고 태어난 人物에 속한다. 사람을
불교, 유교,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인간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참고자료의 대부분이 기독교의 관점에서 서술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기독교 신자이므로 본이 아니게 기독교적 입장으로 서술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름대로는 객관적 시각을 가지려 노력했다.
Ⅰ. 유교의 흐름
조선의 유교가 본격적인 이론적 탐구에 들어서게 된 것은 16세기에 이르러서였다. 특히 사단(四端: 惻隱之心, 羞惡之心, 辭讓之心, 是非之心)과 칠정(七情: 喜怒哀懼哀惡欲)의 문제를 두고 이황(李滉)과 기대승(奇大升) 사이에 벌어진 논쟁과, 이기(理氣)의 해석을 두고 이황의 주리론
우리 동양에서 수천 년 동안 사상적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 바로 유교 사상이다. 유교(儒敎)란 사람답게 사는 길을 밝히고, 인간본래의 의미를 찾아서 행복이 넘치는 대동세계를 건설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유교의 진리는 공자(孔子)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공자는 인간의 본성이 어질다는 인(仁)
Ⅰ. 유교적 공동체
유교인들은 인간 사회를 개인적인 연관성이나 거기에 비롯된 윤리적인 책임으로 파악을 한다. 잘 알려진 오륜은 군주와 신하, 아비와 자식, 남편과 아내, 어른과 젊은이, 친구와 친구 사이를 다룬다. 그중에 세 가지는 가족관계이고 두 가지도 가족적 관계 모델로 파악 된다. 오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