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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67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해방공간의 음악책 연구 :초등 음악책 『우리노래』의 발굴 및 소개
장유정 ( Zhang Eu Jeong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387~410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광복 이후 1946년경에 발행된 음악책 『우리노래』를 소개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다. 오선보와 숫자보를 함께 사용한 『우리노래』는 광복 이후에 어린이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합천제1공립초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음악책이다. 『우리노래』에 수록된 55곡의 노래를 크게 애국(愛國)을 주제로 한 노래, 자연과 관련된 노래, 인간사를 그린 노래로 나누었다. 군정청 문교부에서 발행한 『초등 노래책』과 비교할 때, 이 책의 특징은 애국을 주제로 한 노래가 대거 실려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선애국가>와 <조선의 노래>를 상세하게 다루어서 노래의 역사를 추적해보았다. 다음으로 자연과 관련된 노래들은 여타 동요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인화를 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한 노래들은 의인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서정성이 도드라졌다...
TAG 동요, 우리노래, 애국가, 조선의 노래, 해방공간, 음악책, Children, s songs, Our Song, national anthem, Joseon songs, Joseonui norae, liberation space, music book
1)‘부자 되기’ 설화의 사회적 가치 - ‘장구혈 설화’와 ‘가짜 업 설화’를 중심으로
강성숙 ( Kang¸ Sung Sook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부자 되기’ 설화는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해지기를 원하는 이가 자신의 바람을 이루는 이야기로, ‘부자 되기’ 설화의 주인공이 부자가 되려는 본질적 이유는 소외와 차별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간다움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해서다. 본고에서 다루는 ‘장구혈설화’와 ‘가짜 업 설화’에서, 주인공은 속임수를 써서 부유한 친척의 재산을 얻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시각과 안목을 지닌 사람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이는 주인공의 가난이 강고한 사회 구조적 문제와 결부되어 있으며, 기존의 윤리나 질서를 따르는 방법으로는 가난을 해소할 길이 없다는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것이라 해석된다. ‘장구혈 설화’는 불평등을 문제로 삼아 부의 재분배를 요청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잘산다는 것’이 ‘소외되지 않고 서로 돌볼 수 있는 평등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고, 이는 ‘부(富)의 재...
TAG 부자 되기, 사회적 가치, 장구혈 설화, 가짜 업 설화, 평등, 호혜성, 나눔, 재분배, 생계 윤리, 공동체 윤리, Becoming Rich, social value, equalities, reciprocal, Janggu-Hyul, and, Fake Deity Eup’, community ethics
원혼 서사에 나타난 욕망과 이름의 문제 -신립 설화를 대상으로
김정경 ( Kim Jong Kyoung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37~64페이지(총28페이지)
신립 전설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에게 역사적 사건의 문학적 재현이나 원혼 설화의 하위 유형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아왔다. 이 글에서는 설화를 둘러싼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에 주목하거나 원혼 설화의 한 하위 유형으로 이 설화를 인식하기보다는 신립 이야기 자체의 구조와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텍스트 해석을 시도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텍스트를 처녀의 상징적 죽음과 실제적 죽음, 그리고 신립의 죽음 이렇게 총 세 차례의 죽음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처녀와 신립의 대립 양상을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왕의 논의에서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처녀가 죽어가며 신립에게 자신을 보아달라고 요구한 장면과 처음으로 처녀의 요구를 수용하여 전투 장소를 탄금대로 옮긴 신립의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처녀가 죽어가며 자신을 돌아보라고 외친 것은 ...
TAG 신립전설, 탄금대전투, 원혼서사, 통과의례, 상징계, 상상계, 정념, 주체화, Shin Lip, the Symbolic, desire, the rite of passage, female ghost, the spirit narrative, subjectivation
원님놀이[太守戱] 설화에 나타난 소통의 양상과 놀이의 역할
한상효 ( Han Sang Hyo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65~94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단편의 설화를 미시적으로 검토하면서 설화의 구조를 커뮤니케이션 과정으로 이해하고 소통의 역할과 의미를 탐색한다. 이 설화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욕망에 대해 침묵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이며, 이들의 놀이는 결혼에 대한 의사를 발화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로 나타난다. 이 설화에서의 놀이는 욕망을 가진 여성 주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message)를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경로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적인 관점에서 원님놀이는 송-수신자가 공간이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쇄구조를 통해 개인의 목소리가 의사소통 과정에 참여하는 다른 청자들에게 인지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또한 원님놀이에 내재하는 속성들이 의사소통 과정에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 ‘모방성’, ‘창조성’, ‘집단성’, ‘지속성’과 같은 특성들이 놀이가 소통의 매개로서 작...
TAG 원님놀이, 의사소통 과정, 혼인, 송-수신자 욕망, Wonnim play, Communication Process, Send-Receiver, Obstacle of Marriage, Desires
<도랑선비·청정각시>에서 청정각시의 감정을 통해 본 신성의 의미
강지연 ( Kang Ji Yeon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95~120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함경도 무속신화 <도랑선비·청정각시>에서 서사를 지배하는 청정각시의 감정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서사의 논리를 새롭게 살펴보았다. 그동안 <도랑선비·청정각시> 연구는 청정각시의 과제 수행과 죽음의 의미를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되어왔다. 본고는 선행 연구에서 해명하려고 했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청정각시의 감정에 주목하여 심층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청정각시에게서 새로운 신의 자질과 면모를 읽어보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서사 전반을 지배하는 청정각시의 감정은 ‘슬픔’과 ‘기쁨’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감정 표출은 남성 인물로부터 통제와 억압의 대상이 되어 청정각시를 조종하고자 한다. 청정각시가 자발적으로 수행한 과제와 자결(自決)의 의미를 도랑선비와 의 만남을 위한 방편으로 이해한다면 일부종사(一夫從事)를 실천...
TAG <도랑선비·청정각시>, 감정의 통제, 기쁨, 슬픔, 괴로움, 고통, 청정심, 淸淨心, < Dorangseonbi and Chungjeonggaksi >, emotional’s control, emotion, delight, sadness, distress, pain, self-reliant
판소리 ‘정체확인형 사설’의 의미작용에 대한 인지적 접근 - <춘향가> 중 ‘어사또-춘향모 상봉’ 대목을 중심으로-
이채은 ( Lee Chae-eun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121~162페이지(총42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정체확인형 사설 대목의 의미작용 과정을 인지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대표적인 정체확인형 사설인 ‘춘향모-어사또 상봉’ 대목을 사례로, <춘향가>의 스토리세계의 구축에 기여하는 체험적 서사화, 스토리세계를 확장하는 과정으로서의 현장적 재맥락화라는 두 국면의 인지 공정으로 이를 나누어 살폈다. 그 결과 정체확인형 사설 대목의 수용자들은 스토리세계 내부/외부의 경계를 끊임없이 횡단하면서 서로 관련없어 보이는 사건·인물·상황들, 그리고 그에 관한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요소들을 서로 연관짓고 조직화하고 구조화하면서 일관된 질서나 형상을 부여해 나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판소리 연행 과정에서 텍스트 자체에서 출발하는 상향식 인지와 텍스트 외부의 실제 경험과 사회문화적 기억과 담론의 장에서 출발하는 하향식 인지가 교차하면서 의미를 빚어냄을 ...
TAG 정체확인형 사설, 인지서사학, 신체화, 춘향모-어사또 상봉, 판소리 연행, 체험성, Identity confirming Saseol, Cognitive narratology, Embodiment, Reunion of Chunhyang, s Mother and the Secret Inspector, Pansori Performance, Experientiality
대학교 판소리 교육체계의 현황과 전공 학생들의 실정
이태화 ( Lee Tae Hwa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163~191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의 문제의식은 판소리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각각의 스승을 사사하는 상황에 관한 인식을 확인하려는 데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스승에 의한 구속력이 거의 사라진 현대 판소리계의 분위기 안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배움을 추구하게 된 지금의 학생들에게 학교 안팎의 스승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재학 중의 교육체계가 학습 의지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졸업 후를 대비한 실전 감각을 충분히 키워 주기 어려운 데에서 오는 불안감이 예상보다 매우 크게 포착되었다. 영남권 학생들의 가장 큰 고충은 일주일에 1시간 내외로 수강하는 판소리 전공실기 이외에는 판소리 관련 강의를 거의 접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공통필수에 해당하는 음악 이론 강의들을 제외하면, 전공 학점을 채우기 위해 타 전공의 강의들을 비자발적으로 수강하는 실정이다. 대체로 ...
TAG 판소리, 창극, 창작 교육, 대학교 교육, 커리큘럼, 진로, Pansori, Changgeuk, education for creation, University education, curriculum, career
설화권역 설정 및 오이코타입 - ‘212-1 <명당 잡아준 명풍수>’를 중심으로
이혜란 ( Lee Hye Ran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193~250페이지(총58페이지)
이 글은 ‘212-1 <명당 잡아준 명풍수>’를 대상으로 화소의 변이에 따른 설화권역을 구분하고 각 권역의 오이코타입을 추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설화의 서사 구조를 이루는 주요 구성 요소와 전승층의 시선이 어디에 놓여 있는가를 기준으로 변이 양상을 확인한 결과 서사를 이끄는 주체에 따라 증여자 또는 피증여자로 대별할 수 있으며, 명당을 획득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따라 활발한 변이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 유형이 전승되고 있으므로 그 유형과 화소에 따른 변이를 지도에 기호화하고 권역을 4구분하였다. < 권역 A >는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의 일부가 해당되며, < 권역 B >는 충청북도 일부, 충청남도, 경상북도 일부가 포함되어 구분된다. < 권역 C >는 전라북도 일대와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도로 구분되며, < 권역 D >는 경상북도...
TAG 풍수설화, 설화권역, 오이코타입, 지역성, 변이, folk tales on poong-soo, regional tale zone, oicotype, locality, variation
<박문수와 백정> 유형 설화를 통해 본 인정 욕망의 이해
홍나래 ( Hong Na Rae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9권 251~279페이지(총29페이지)
<박문수와 백정> 설화는 인간답게 살고자 박문수의 친척을 사칭하며 양반행세를 한 백정과 그를 도와 당당한 양반으로 살게 한 박문수, 변화를 거부하다 백정에게 굴복당한 박문수의 동생이 등장하는데, 본고는 공통된 화소와 서사구조를 살펴 문헌과 구비설화에서 유사한 이본군을 함께 모아 격동의 시대, 하위계층의 인정 욕망에 대한 환대의 문제로 살펴보았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전승과 변이 과정을 살펴보면, ‘양반형’이 문헌과 구비로 전승되다가 설화에서 박문수 인물상이 부상되는 시기에 구비전승층에서 일부가 ‘박문수형’으로 변이되며 인기를 누렸고, 더하여 인정 문제에 관련된 삽화가 박문수 설화에 통합되면서 ‘기도형’과 같은 하위유형을 분화시켰다. 곧 <박문수와 백정> 유형 설화는 인정받고자 하는 존재와 인정해주는 존재 간 발생하는 다양한 도덕적 상황에 대한 공동체의 문...
TAG 박문수와 백정, 인정 욕망, 인정 투쟁, 환대, 선물, 도덕적 상황, 신분제, 지도자, , Park Moon-soo and Butcher, desire, gift, struggle for recognition, hospitality, moral situation
구전신화 속 세계창조 서사의 시원적 생태론과 그 의미 - 함경도 망묵굿 <산천굿>을 중심으로
신동흔 ( Shin Dong-hun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0] 제58권 5~65페이지(총61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최근 새롭게 보고된 최복녀본과 이찬엽 <산천굿>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구전신화의 세계창조 서사를 새롭게 살폈다. 인간과 자연의 본원적 동질성과 공존성에 주목하는 생태론적 관점의 논의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창세신화 자료로 인식돼온 <창세가>와 <초감제> 계열 무가는 인간중심적 사유를 두드러지게 현시한다. 인간을 신과 통하는 고귀한 존재로 본다는 점에서 주체성을 지니지만,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만물을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보는 편향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인간과 달리 동물과 식물에 대한 기원 서사가 없다는 것은 하나의 중대한 신화적 공백이 된다. 일월 조정과 인세차지 경쟁 등 일련의 서사가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서술되며, 여타의 자연물의 생명적 존재성은 약화되어 있다. <산천굿>은 자연의 입장에서 세계를 사유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신화다. 이러한 ...
TAG 한국 구전신화, 창세신화, <산천굿>, 인간과 자연, 선간, 신화적 생태학, 생명적 일원성, 문명적 위기, 코로나 바이러스, Korean oral myths, World-creation myths, Sancheon-gut, Humans and nature, Heaven, Mythological ecology, Unity of natural life, Civilized crisis,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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