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인문과학90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호프만스탈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에 나타난 혼종성
안상원 ( Ahn Sang Won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7] 제64권 153~183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호프만스탈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의 형성과 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작품에 나타난 혼종의 양상을 고찰하는 연구다. 호프만스탈은 원래 이 오페라를 몰리에르의 코미디발레 「부르주아 귀족」의 극중극으로 구상했다. 그러나 개정판에서는 몰리에르 부분을 삭제하고 독립된 오페라로 고쳤다. 공연을 준비하는 서막과 오페라로 구성된 개정판에서 이질적 요소의 혼합이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비극과 희극이 동시에 공연되고, 비극의 영웅과 코메디아델라르테의 광대들이 한 공간에 섞이는 것이다. 이 같은 괴상한 혼합은 주문자의 요구에 따른 결과였다. 극중작곡가는 현실의 권력 앞에 굴복하지만, 결국 여러 대립 요소들이 각각 개성을 잃지 않은 채 혼합된 독특한 작품을 완성시켰다. 이는 예술의 궁극적 승리를 증명하는 것이다.
TAG 혼종성, 아리아드네, 오페라, 극중극, 변화, Hybridity, Ariadne, opera, a play-within-a-play, change
자기 해방으로서의 정치와 미학 -랑시에르의 정치와 미학의 동일성-
전혜림 ( Jeon Hye Rim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7] 제64권 185~224페이지(총40페이지)
프랑스의 정치철학자 자크 랑시에르는 정치와 미학을 `감각적인 것의 나눔`의 문제로 파악함으로써 미학을 정치의 토대에 위치시킨다. 서양 고대 정치철학의 전통 안에서 정치는 인간 본성에 근거한 `자질`의 `나눔`으로 간주되었다. 각 개인들의 자질에 의해 그가 있어야 할 자리가 나누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랑시에르는 나눔이 정치의 토대가 아닌 정치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나눔 그 자체를 사유할 것을 촉구한다. 나눔은 장소들의 나눔이며, 이는 무엇이 중심에 있고 무엇이 주변에 있으며, 무엇이 안에 있고 무엇이 바깥에 있는지, 무엇이 보일 수 있고 무엇이 보일 수 없는가에 관한 경계들을 설정하는 것이다. 즉 나눔은 근본적으로, 시공간과 관련된 감각적인 것의 나눔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미학과 정치의 공통점이다. 미학과 정치 모두 감각적인 것의 나눔의 형식, 다른 ...
TAG 랑시에르, 감각적인 것의 나눔, 데모스, 치안, 정치, 미적 중지, 취미 판단, 공통감각, 유희, Jacques Rancier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Demos, Police, Politics, sens commun, Play
부산, 경남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살펴본 한국인의 시간조망과 행복
이고은 ( Lee Go Eun ) , 김비아 ( Kim Bia ) , 신현정 ( Shin Hyun Jung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7] 제64권 225~262페이지(총38페이지)
부산 및 경남지역 직장인 320명을 대상으로 오늘날 한국인의 시간조망특성과 행복 간의 관계를 탐색해 보았다. 우선, 짐바르도와 보이드(Zimbardo·Boyd)가 제안한 시간조망 척도(ZTPI)가 한국인에게도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시간조망 특성을 연령대별로 분석하였다. 또한 연령대별로 시간조망과 행복 지표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20대는 과거 부정 시간조망이 높으며, 30대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행복 수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여 행복 수준이 가장 낮았다. 40대의 경우에는 행복에 관한 가치관이 다른 연령대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냈으며, 50대는 경제수준과 행복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는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오늘날 직장을 다니고 있는...
TAG 시간조망, 행복, 시간조망과 행복 간의 관계, 시간조망 척도, Time perspective, happiness, relation between time perspective and happiness, ZTPI
중국의 시민사회, 지식인, 그리고 공동체운동 - 윈난성(雲南省) 라스하이(拉市海) 사례를 중심으로 -
이은상 ( Lee Eun-sang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7] 제64권 319~355페이지(총37페이지)
중국 윈난성(雲南省) 라스하이(拉市海)에서 시행되고 있는 참여식 유역관리(參與式流域管理)는 환경엔지오 녹색유역(綠色流域)과 소수민족이 공동으로 건립한 생태 보호 프로젝트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았다. 이 글은 중국의 시민사회, 지식인 그리고 공동체운동에 관한 논의를 라스하이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녹색유역과 그 책임자 위샤오강(于曉剛)은 라스하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국제엔지오 옥스팜(Oxfam)은 생태적,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윈난성 라스하이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이고 전면적인 지원을 하였다. 유역관리는 주민이 적극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협조로 가능하였다. 라스하이 프로젝트의 효과는 생태 보호와 빈곤 탈출에만 그치지 않았다. 주민은 자신의 손으로 향토지를 기록하였고, 리더를 창출하였다. 생태 보호 관념, 공평(公平) 의식 등 소수민족의 전통과...
TAG 중국 시민사회, 환경엔지오(환경단체), 로컬 공동체운동, 녹색유역(綠色流域), 위샤오강(于曉剛), 윈난성(雲南省), 라스하이 참여식유역관리(拉市海參與式流域管理), 지속가능한 개발, Chinese Civil Society, Environmental NGO, the Movement of Local Community, Green Watershed, Yu Xiaogang, Yunnan Province, Lashihai Participatory Watershed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제 64 집 판권
성균관대학교인문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7] 제64권 467(총1페이지)
중국 윈난성(雲南省) 라스하이(拉市海)에서 시행되고 있는 참여식 유역관리(參與式流域管理)는 환경엔지오 녹색유역(綠色流域)과 소수민족이 공동으로 건립한 생태 보호 프로젝트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았다. 이 글은 중국의 시민사회, 지식인 그리고 공동체운동에 관한 논의를 라스하이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녹색유역과 그 책임자 위샤오강(于曉剛)은 라스하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국제엔지오 옥스팜(Oxfam)은 생태적,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윈난성 라스하이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이고 전면적인 지원을 하였다. 유역관리는 주민이 적극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협조로 가능하였다. 라스하이 프로젝트의 효과는 생태 보호와 빈곤 탈출에만 그치지 않았다. 주민은 자신의 손으로 향토지를 기록하였고, 리더를 창출하였다. 생태 보호 관념, 공평(公平) 의식 등 소수민족의 전통과...
골목에 대한 장소적 고찰 -도시의 미래를 위한 한 제언-
김종규 ( Kim Jonggyu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6] 제63권 35~65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장소로서의 도시 내 골목의 의미와 그 회복 방안을 문화철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골목의 장소성은 길 자체의 기능에서 연원하는 것이 아니라 집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 집은 인간이 그의 삶을 영위하는 터이며, 골목 역시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도시 개발은 이러한 골목과 인간 삶과의 연관을 분리시키고, 골목의 무장소화를 통해 도로를 건설한다. 도시 개발의 역사는 이러한 무화와 새로운 건설 과정에 일정한 권력관계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장소의 무화를 통해 새로운 건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권리에 대한 박탈이 전제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장소의 무화에 권력 관계가 반영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이와 같은 공간 형성의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시민 권리의 훼손과 장소의 무화가 밀...
TAG 골목, , 도시 개발, 무장소성, 도시에 대한 권리, Alley, home, city development, placelessness, the right to the city
“쉼”의 터전으로서의 공원에 대한 실존론적 분석 -도시공원의 철학적 탐구 가능성에 대하여-
민규홍 ( Min Kyuhong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6] 제63권 67~99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도시 공원에 관한 철학적 함의를 탐구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러한 주제가 철학적으로 다루어 볼 필요가 있는 이유는 첫째로는 철학적인 공간 논의들이 삶의 공간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기존의 공간에 관한 철학적인 작업들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그 한계를 명확히 규명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 볼 수 있다. 둘째는 우리의 삶의 공간에 대한 의미의 다양성을 철학을 통해 재조명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살고 거주하는 공간에 대해 어떠한 특정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물리학적 혹은 경제적인 측면과 같은 특정한 이론적 방향에서 공간을 해석하고 바라보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그러한 방향성은 인간의 다양한 문화적 상징의 형식 ...
TAG 현상학, 하이데거 현존재 분석, 노베르그 슐츠, 공간론, 도시공원, 실존적 장소성, Phenomenology, Heidegger`s analysis of Dasein, C. Norberg-Schulz, theory of space, city park, existential placeness
유대인과 `의식살해` -15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사례-
임병철 ( Lim Byung-chul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6] 제63권 101~129페이지(총29페이지)
중세 이후 유럽 그리스도교도들의 반유대주의는 이른바 의식살해라는 신화를 통해 확산되었다. 실제 의식살해에 대한 믿음은 그리스도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어 유럽 전역에 뿌리 내린 보편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각 지역마다 그것이 구현되는 과정과 맥락은 상이했고, 이에 따라 지역적 특수성이 가미되어 시기와 지역마다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본고는 1485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베바냐에서 다니엘레라는 이름의 유대인 가족에게 벌어진 사건을 미시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에서 의식살해 및 반유대주의가 전유되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요약하자면, 첫째 소위 베바냐 사건은 전통적인 종교적 정서 이외에도 도시의 성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유대인들이 누린 이중적인 지위 및 그와 결부된 도시민의 경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발생했다. 둘째 13세...
TAG 유대인, 의식살해, 핏빛 중상모략, 베르나르디노 다 펠트레, 이탈리아 르네상스, Jew, Ritual Murder, Blood Libel, Bernardino da Fletre, Italian Renaissance
1940년대 동양극장의 사적 전개와 운영 방안에 관한 연구
김남석 ( Kim Namseok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6] 제63권 131~163페이지(총33페이지)
1939년에서 1940년에 이르는 동양극장의 행보에서 청춘좌가 추락과 재기의 과정을 경험해야 했고, 1940년에서 1941년으로 이어지는 도정에서는 호화선이 인기 하락과 체제 개편의 곤란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두 극단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결국에는 재기에 성공했는데, 이것은 동양극장의 저력이 두 극단 혹은 그 이상의 극단이 교호하며 레퍼토리를 충당하는 다수 전속체제에 연원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대처 방법이 동양극장의 1940년대 활동을 지지하는 근원적 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일제 강점이 많은 극장(연극 단체)들이 전속극단 체제를 꿈꾸었고, 레퍼토리의 자체 개발과 충족이라는 명제를 염두에 두었지만, 실제로 이러한 전속극단은 극장의 위기를 초래하는 위험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1930년대에 비해 명백하게 기...
TAG 동양극장, 청춘좌, 호화선, 성군, 순회공연, Dongyanggeukjang, Cheongchunjwa, Hohwaseon, Seonggun, local theater tour
게르만 설화에 나타나는 황금의 양가적 의미 -독일 민담 <홀레할머니>와 게르만 신화 『에다』, 독일 중세 전설 『니벨룽의 노래』를 중심으로-
이혜정 ( Lee Hye Jeong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2016] 제63권 249~280페이지(총32페이지)
언제부터인가 황금은 재물을 대표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물질로 간주되고 있다. 설화문학에 있어서도 황금은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부정적인 모티프로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황금의 의미가 부정적으로 강조된 설화 장르는 주로 신화와 전설이며, 대다수 민담에서는 황금이 매우 긍정적이며 특징적인 의미로 활용되어 있다. 특히 여주인공과 관련해서 민담의 황금은 주로 진짜신부나 여주인공의 성숙을 상징하는 증표로 나타난다. 피묻은 얼레를 꺼내려고 우물 속으로 들어간 < 홀레할머니(Frau Holle) >의 소녀가 할머니의 집안 일을 잘 돌본 댓가로 온몸에 황금비를 맞고 돌아온 것은 이제 그녀가 땅속의 황금과 같은 성숙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설화적 맥락에서 볼 때, 대지와 여성과 황금은 하나의 카테고리이다. 대지와 여성은 생산을 대표하는 주체이며, 황금은 대지 속...
TAG 황금, 대지, 여성, 마법, 홀레할머니, 에다, 니벨룽의 노래, 태음세계관, 태양세계관, Frau Holle, Edda, Das Nibelungenlied, folk tale, myth, legend, gold, earth, magical power, femininity, the lunar view of the world, the solar view of the world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