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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실학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실학연구44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후기 과학사 연구에서 ‘실학’의 문제
구만옥 ( Koo Mhan-ock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6권 637~676페이지(총40페이지)
조선후기에는 天文曆算學을 비롯한 自然學분야에서 새로운 학문 경향이 대두하였다. 그것은 기존의 주자학적 자연학과는 몇 가지 측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첫째, 주자학에서는 자연학의 독자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조선후기에는 자연학의 학문적 가치와 중요성을 긍정하는 논의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종래 ‘小道’로 치부되었던 算學을 비롯한 자연학이 유학자들의 필수 교양으로 격상되었다. 둘째, 物理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나타났다. 이는 理氣論과 格物致知論으로 대변되는 주자학적 세계관과 인식론의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공부의 대상과 방법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연법칙으로서의 물리에 대한 탐구가 적극적으로 모색되었고, 탐구의 대상 역시 유교 경전과 그 주석서에서 벗어나 자연물로 확장되었다. 이제 공부는 天地萬物을 대상으로 한 博學의 성격을 띠게 ...
TAG 조선후기, 과학사, 실학, 천문역산학, 자연학, 측량, 수학, 실측, the late Joseon Dynasty, History of Science, Silhak(Practical Learning), Astronomy and Calendrical Science, Natural Philosophy, measurement, observation
과학사 학계는 왜 실학을 저평가해 왔는가?
임종태 ( Lim Jong-tae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6권 677~699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20세기 후반 한국 과학사 학계를 주도한 전상운, 박성래, 김영식의 연구가 조선 후기 실학에 대해 취한 태도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세 학자가 비록기본적인 사관, 방법론, 구체적인 주장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실학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점에서는 유사했음을 보일 것이다. 이들이 보기에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은 외래 과학의 주체적 수용에 실패했으며(전상운), 그들이 보유한 서구 과학기술 지식은 동시대 일본, 중국의 수준에 비해 현격히 낮았고(박성래), 그들의 사상은 주자 성리학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전근대 사유의 범위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지 못했다(김영식)는 것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러한 평가는 과거 실학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당대 사상사 학계의 실학 연구가 지닌 개념적 난점을 지적한 것으로서, 조선 후기 실학 연구...
TAG 실학, 서양 과학, 전상운, 박성래, 김영식, sirhak, Western science, Jeon Sangwoon, Park Seongrae, Kim Yung Sik
성해응(成海應)의 송서(送序)를 통해 본 경세의식
손혜리 ( Son Hye-ri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6권 701~734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硏經齋成海應(1760∼1839)이 저술한 22편의 送序를 대상으로 전체작품의 개요를 파악한 뒤 내용을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송서란 길 떠나는 이를 전송하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글이다. 성해응의 송서 작품을 주목하는 이유는 조선 후기 사상 가장 많은 편수의 송서를 저술하였거니와 여기에는 사명을 받고 연행을 가거나 지방관으로 부임하는 이를 전송하는, 즉 공적인 영역의 송서가 14편이나 실려 있기 때문이다. 성해응은 송서를 써 준 대상과 世交가 있는데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 저술에 치력할 때 지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학문이 노성한 상태에서 본인의 의식이 잘 집적되어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해응은 청도군수로 부임하는 金箕書에게 改量의 중요성과 민생의 안정을 강조하였으며, 연행하는 조카 成佑曾과 趙萬永에게는 중국에...
TAG 送序, 成海應, 改量, 체제 모순, 변경의식, 경세의식, Songso(farewell document), Song Haeung, Improvement, Contradiction in system, Frontier Awareness, Governing Awareness
‘자립적 국민국가의 시대’, 『경세유표(經世遺表)』를 읽는 방법 -서평, 안병직(安秉直), 『경세유표(經世遺表)에 관한 연구(硏究)』, 경인문화사(景仁文化社), 2017-
정호훈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6권 735~747페이지(총13페이지)
본고는 硏經齋成海應(1760∼1839)이 저술한 22편의 送序를 대상으로 전체작품의 개요를 파악한 뒤 내용을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송서란 길 떠나는 이를 전송하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글이다. 성해응의 송서 작품을 주목하는 이유는 조선 후기 사상 가장 많은 편수의 송서를 저술하였거니와 여기에는 사명을 받고 연행을 가거나 지방관으로 부임하는 이를 전송하는, 즉 공적인 영역의 송서가 14편이나 실려 있기 때문이다. 성해응은 송서를 써 준 대상과 世交가 있는데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 저술에 치력할 때 지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학문이 노성한 상태에서 본인의 의식이 잘 집적되어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해응은 청도군수로 부임하는 金箕書에게 改量의 중요성과 민생의 안정을 강조하였으며, 연행하는 조카 成佑曾과 趙萬永에게는 중국에...
조선시대 유서(類書)류 연구방법론과 디지털인문학 -지식학적 접근과 지식지도 구상을 중심으로-
박종천 ( Park Jong-chun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5권 7~48페이지(총42페이지)
조선시대 유서는 다양한 지식을 수집하고 재가공하며 분류하여 검색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자료 휘편의 성격을 지니지만, 특정한 관심과 맥락에 따라 지식에 대한 고증과 변증 및 창의적인 지식의 재구성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백과전서에 가까운 기능을 수행했다. 이 글에서는 조선시대 방대한 유서에 담긴 다양한 지식을 주제어와 연관어 및 메타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서 지식의 구조와 관심의 맥락을 보여주는 지식학적 접근과 지식의 범위, 성격, 변동 등을 역사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지식사적 접근을 구현하기 위해서 지식DB의 구축과 지식지도 및 지식지형도의 시각화를 제안하고, 특히 무지개[虹]와 모자[笠]의 사례 분석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인문학의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TAG 유서, 디지털인문학, 지식학, 지식사, 지식DB, 지식지도, 지식지형도, 무지개[虹], 모자[笠], encyclopedic works, science of knowledge, history of knowledge, digital humanities, knowledge DB, knowledge map, knowledge topography, rainbow, conical-shaped or square-shaped hat
『만물유취』 「추관문(秋官門)」과 순암 형법관의 기초
박지현 ( Park Ji-hyun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5권 49~78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만물유취』 「추관문」의 편집과정에 반영된 순암 안정복의 형법관이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추관문」은 형법과 재판 등에 관한 항목을 모아 놓은 것으로, 일종의 형법전문 유서의 성격을 갖는다. 유서는 책의 특성상 편찬자의 사상이나 이론을 재구성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항목을 설정하고 분류하여 기사를 추출하여 배열하는 과정에서 편찬자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순암은 지방행정을 위한 목민서로 『임관정요』를 편찬했는데, 여기서 그는 형법의 순기능과 형정의 적극적 활용을 강조하였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순암의 향정론은 寬難의 현실인식에 기초하여 實情과 법의 경중을 따른 형법운영원리에 따라 수립된 것이다. 순암이 목민관의 형정 운영에 형법의 순기능을 강조한 것은, 민생 안정을 위협하는 권력자들의 전행을 막기 위해 엄...
TAG 추관문(秋官門), 형옥(刑獄), 형정(刑政), 관난(寬難)의식, 교화(敎化), 예치(禮治), Chugwanmun, Hyung-ok, penal administration, Generosity and severity(관맹(寬猛)), governance of enlightenment, Rule of Ritual
안정복의 조선학인(朝鮮學人) 유문(遺文) 수습 -『잡동산이』 제22책을 중심으로-
김대중 ( Kim Dae-joong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5권 79~120페이지(총42페이지)
본 논문은 安鼎福(1712∼1791) 집안에 전하는 문헌 집적물 『잡동산이』에 대한 기초 조사이다. 『잡동산이』는 총 42책 결본으로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본 논문은 제22책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거기에 수습된 朝鮮學人 遺文의 목록을 정리하고 그 수습 양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뒤에 그 수습 작업이 안정복 당시에 어떤 의의를 갖는지를 가늠한다. 자료적 제약 속에서 안정복이 다양한 문헌을 섭렵하면서 李滉, 李彦迪 등의 유문을 꾸준히 수습했다는 것, 문집 뿐 아니라 『萬竹山房集帖』 같은 서첩도 문헌 입수 경로가 되었다는 것, 안정복의 문헌 수습이 비록 단편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문집에 누락된 부분을 보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는 것 등이 본 논문을 통해 확인된다.
TAG 안정복(安鼎福), 이황(李滉), 이언적(李彦迪), 윤근수(尹根壽), 허목(許穆), 『만죽산방집첩(萬竹山房集帖)』, An Chongpok, I Hwang, I Onchok, Yun Kunsu, HoMok, Manjuksanbangjipch'op
『반계수록』의 전승과 『잡동산이』
함영대 ( Ham Young-dae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5권 121~157페이지(총37페이지)
『반계수록』은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夷狄이 中華를 침몰시키는 충격을 주었던 명청 교체기라는 문명의 전환기에 古道의 실현을 통해 국가 재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던 반계 유형원(1622∼1673)의 저작이다. 이 글에서는 유형원의 『반계수록』이 어떠한 경로로 보고되고 전파되고 평가받으며, 출간에 이르게 되는지를 규명한다. 아울러 『반계수록』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필사되어 순암 안정복의 『잡동산이』에 수록된 『반계수록』 (이하 순암본『반계수록』)을 비교 고찰하여 그 원본의 체제를 추적했다. 이것은 『반계수록』이라는 당대의 혁신적인 구상이 당대와 후대의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전파되고 수용되는지를 검토하는 지성사의 검토이자 동시에 『반계수록』이라는 기념비적 저작이 하나의 출간물로 완성되는 문헌학적 탐색이다. 반계 유형원이 거의 20년의 공력을 들여 1670에 완성한...
TAG 『반계수록』, 『잡동산이』, 유형원, 안정복, 홍계희, 유발, 『Bangyesurok』, 『Japdongsani』, YuHyeong-won, An Jeong-bok, HongGye-hui, Yu Bal
지봉(芝峯) 이수광(李睟光)의 학문관과 정치론
정호훈 ( Jeong Ho-hun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5권 159~187페이지(총29페이지)
이수광의 개성은 특별한 경계를 두지 않고 관계를 확장하는 개방성을 삶과 학문 영역에서 두루 구현한 점에서 구할 수 있다. 그는 博學을 추구했으며, 천·지·인의 三才에 달통하는 儒者가 되길 원했다. 이수광은 임란 이후의 사회 재건을 위해서는 『경국대전』을 修明하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그가 구상한 貢納制 개혁론, 號牌法 실시론, 상품화폐경제 활성화론은 이러한 사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방책들은 하나같이 국가의 기강을 강화하거나 국가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하자는 의도와 맞물려 있었다.
TAG 개방성, 박학(博學), 국법(國法), 『경국대전』, 국가의 역할, Yi Soo-kwang(이수광(李睟光)), diverse knowledge, Gyeong-gugdaejeon(經國大典), the role of the state
지봉 이수광의 베트남 이해
김문식 ( Kim Moon-sik )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2018] 제35권 189~221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이수광의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베트남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이수광은 레씨(黎氏) 왕조가 새로 집권하였지만 명나라에서는 그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이수광은 레씨 왕조가 집권한 이후에도 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갈려서 대립하는 상황임을 파악하고 있었다. 베트남의 지리에 대해, 이수광은 중국에서 베트남에 이르는 길과 일본에서 베트남에 이르는 길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베트남에서 바닷길을 통해 조선에 이르는 길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수광은 베트남의 농작물과 축산물, 특산물에 대해 개략적으로 이해했으며, 특히 베트남의 물소와 코끼리에 주목하였다. 베트남의 특산물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조완벽에게서 나왔다. 베트남의 인물과 의복 제도에 대해, 이수광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였다. 그는 베트남, 유구(류큐), ...
TAG 이수광, 조완벽, 베트남, 물소, 코끼리, Lee Su-gwang(李睟光), Cho Wan-byeog(趙完璧), Vietnam, water buffalo,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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