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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116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 슬픈 기억의 윤리학
최인선 ( In-son Choi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2호, 119~142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톨스토이 문학의 시원지인 『유년 시절』을 통해 그의 자전적 기억이 형상화하는 세계에 대해 살펴보는 데 있다. 톨스토이를 작가로 만든 원동력은 강박관념에 가까운 철저한 자기 이해와 그러한 이해에서 비롯된 세계에 대한 이해였다. 따라서 그의 문학은 자신에 관한 탐구로 일종에 자기 기억에 관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톨스토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뿐만 아니라 있어야 할 일, 있었으면 하는 일도 기억했다는 점이다. 즉 그의 문학은 실제의 기억과 동시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존재하길 원하는 시간에 대한 기억이자, 동시에 미래의 기억으로 각인되길 원하는 기억인 것이다. 톨스토이는 물질 대상에 관한 경험적 인식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그 어떤 신비롭고 독자적인 세계를 인식하기 위해 상상의 힘으로 기억하고자 했던 이미지들, ...
TAG 톨스토이, 『유년 시절』, 기억, 상상의 세계, 현실의 세계, Tolstoy, Childhood, Memories, Imaginary World, Real World
암호화폐, 국가의 애증 (Love-Hate)
방교영 ( Gyoyoung Ba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1호, 1~26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암호화폐의 국가, 사회적 의미를 논한다. 화폐와 역사적 배경을 통하여, 화폐의 기능이 물품 교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산의 가치를 보존, 확대하고자 하는 인간들의 오랜 욕망의 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암호화폐 열풍 또한 이런 욕망의 결과로서 이해할 수 있다. 국가단위로 발행되는 국정화폐는 은행과 정부의 화폐주조권을 통해 해당 국가가 보유한 금의 양을 벗어나 발행량을 확대해 왔다.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되었다.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떨어진 국정화폐에 대한 민간의 반발로 이해할 수 있다. 각국의 정부는 국정화폐를 지키는 동시에, 암호화폐를 발생시키는 블록체인 기술만을 따로 떼어 이용하려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이 국가가 암호화폐에 대하여 가지는 애중의 현대사이다. 본 논문은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의 ...
TAG 암호화폐, 가상화폐, 국정화폐, 블록체인, 러시아 정부, Crypto Money, Digital Currency, National Currency, Blockchain, Russian Government
중앙아시아와 일대일로: 중국식 개발모델의 한계
윤성학 ( Sung Hak Yoon ) , 김영진 ( Young Jin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1호, 27~52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반응과 정책을 고찰하고 중국식해외 인프라 투자모델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일대일로를 기회이자 또 다른 위기로 생각한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최대 교역대상국이 되었다. 중국은 주로 제조품을 수출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주로 자원을 수출한다. 중국이 중앙아시아에 관심을 가지는 중요한 이유는 막대한 에너지 자원 매장량 때문이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앙아시아를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에다 일대일로를 추진하기 위해 자본금 615억 2,500만 위안 규모의 ‘실크로드기금(Silkroad Fund)’를 2014년 설립하고 ‘신유라시아 대륙교량(국제철도)’과 ‘중국-중앙아시아-서...
TAG 중앙아시아, 중국, 일대일로, 실크로드 기금, 약탈적 대출, Central Asia, China, BRI, Silk Load Fund, Predatory Loan
19세기 ‘중앙아시아철도’ 건설의 역사적 의미장: 러시아 제국의 형성과 실크로드의 상업로적 함의를 중심으로
정세진 ( Sejin Ju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1호, 53~80페이지(총28페이지)
중앙아시아 철도는 착공당시에는 ‘카스피해 횡단철도’(Trans-Caspian Railway, Закаспийская железная дорога)로 명명되었다. 카스피해 횡단철도는 1881년에 착공되었다. 지금의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 지역인 ‘크라스노보드스크’ (Kracnovodck ; 현재 아바자), ‘아쉬하바드’(Ashgabat), ‘메르브’(Merv; 현재 마리), ‘차르조’(Charjou)를 거쳐 1886년에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역까지 1차적으로 완성되었다. 이 철도는 이후 사마르칸트(Samarkand)와 타시켄트(Tashkent)까지 이어졌다. 중앙아시아 철도는 크라스노보드스크에서 타시켄트까지의 구간이다. 이 철도는 러시아제국의 아시아 식민 통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
TAG 중앙아시아철도, 러시아 제국,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 상업로적 함의, Central Asia Railway, Imperial Russia, Uzbekistan, Silk Road Commercial Implication
해양경계획정 분쟁에서 러시아의 입장과 전략: 카스피해와 북극해 사례를 중심으로
이현아 ( Hyunah Lee ) , 제성훈 ( Sung Hoon Jeh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1호, 81~107페이지(총27페이지)
카스피해 경계획정 분쟁에서 러시아는 초기에는 카스피해의 ‘공동이용’을 주장했지만, 1990년대 말부터 카자흐스탄의 주장을 수용하여 ‘수역의 공동이용’과 ‘바닥의 국가별 섹터 분할’로 입장을 바꾸었다. 이는 1994년 9월 아제르바이잔이 서방 에너지 대기업들과 이른바 ‘세기의 계약(The Contract of the Century)’을 체결하면서 카스피해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다른 연안국들의 국가별 섹터 분할 요구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비연안국의 카스피해 이용을 막을 수 있는 ‘수역의 공동이용’ 원칙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이러한 입장을 가지고 러시아는 첫째, 타협적 태도를 취하면서 다른 연안국들과의 양자, 3자, 다자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고, 둘째, 바닥과 수역의 분리 접근, 카스피...
TAG 경계획정, 카스피해, 북극해, 러시아, 분쟁, Boundary Delimitation, the Caspian Sea, the Arctic Ocean, Russia, Disputes
사회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미학적 회의(懷疑)로서 A. 플라토노프의 『행복한 모스크바』
김은희 ( Eun-hee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1호, 109~141페이지(총33페이지)
본 연구는 『행복한 모스크바』에 1930년대 플라토노프가 보여준 사고의 전환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었는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1920년대 사회주의 혁명을 열렬하게 지지했던 플라토노프는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회의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상전환을 『행복한 모스크바』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행복한 모스크바』에 나타난 1930년대 공식이데올로기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유지되는가를 살핀다.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공격의 대상이 없으면 공격 자체가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1930년대 소비에트 사회는 행복을 저 먼 곳에 위치시켜놓은 다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에게는 금욕과 헌신을 요구하고, 사회적으로는 단합과 획일화를 추구했다. 교육은 사회주...
TAG 『행복한 모스크바』, 플라토노프, 스탈린 신화, 사회주의 유토피아, 공식 이데올로기, Happy Moscow, Platonov, Stalin Myth, Socialist Utopia, Official Ideology
러시아 방송산업 현황과 전망: 방송 디지털화와 TV 시청 방식 변화를 중심으로
송정수 ( Song Jung Soo ) , 김세일 ( Kim Se Il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1호, 143~167페이지(총25페이지)
디지털 방송 송출에 따른 러시아 방송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조의 현대화는 ‘러시아연방 내방송 발전: 2009~2018’이라는 연방 특별프로그램의 조치로 본격화되었다. ‘Digital TV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유료 TV 시장 수익은 2540억 달러에 달하며, 당해연도 러시아 유료 TV 시장 수익은 약 12억 586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8%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러시아 내 유료 TV 구독자 수는 4270만 명이며, 서비스 보급률은 75%를 넘어선 상태이다. 시청자로 상시 전환이 가능한 러시아의 인구수와 시청률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러시아 방송시장은 쇠퇴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더 많은 쪽으로 평가된다. 한편 러시아 내에서 전통적인 TV 스크린 시청자는 점점 더 ...
TAG 러시아 방송산업, 러시아 TV, 러시아 미디어 문화, 멀티스크린, 비선형적 TV 시청, Russian Broadcasting Industry, Russian TV, Russian Media Culture, Multi-screen, Non-linear Watching TV
유럽의 이주와 포퓰리즘: 체코공화국 사례를 중심으로
김성진 ( Seongjin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1~28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유럽내 극우정당 혹은 포퓰리즘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이주ㆍ반난민 프레임의 성격을 분석하고, 포퓰리즘 정당의 지지율 증가 요인을 체코공화국을 사례로 분석하는 데 있다. 유럽내 우파 포퓰리즘의 지지율 증가는 사회경제적 요인, 정치ㆍ제도적 요인, 그리고 역사ㆍ문화적 요인이 작동하고 있다. 체코공화국은 이주민 유출국가이면서 동시에 이주민 유입이 필요해 반이주ㆍ반난민 정서 형성의 사회경제적 기반은 약하다. 체코공화국내 반이주 담론은 대체로 반유럽 정서를 반영하는 것이며, 유럽회의주의적 정서는 소비에트시기에 축적된 주권에 대한 강한 지지가 탈소비에트시기 EU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극단 포퓰리스트 정당이외에도 신규정당들이 반이주, 유럽회의주의를 표방함으로써 지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
TAG 체코 포퓰리즘, 유럽회의주의, 우파 포퓰리즘, 반이주, ANO 2011, Populism in Czech Republic, Euroscepticism, Right-Wing Populism, Anti-Migration
러시아 혁신 성장 정책의 평가와 과제
박지원 ( Ji Won Park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29~51페이지(총23페이지)
러시아 정부의 혁신정책은 2010년대부터 본격화되었다. 혁신발전전략을 통해 러시아 정부는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리고 푸틴 4기 정권이 들어선 2018년 러시아 정부는 또 다른 혁신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제와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축을 통해 혁신성장을 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러시아의 혁신전략을 평가해보면, 혁신역량과 실행결과 모두에서 접근성과 생산성은 향상되었다. 정보접근성과 지적재산권보호의 강화는 전자의 혁신역량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제조기업 수 증가 등의 혁신실행결과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역량과 실행의 두 영역에서 기저, 확산, 활용성은 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혁신의 기반은 향상되었으나 이를 활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확산하며 활용하는 영역은 여전히 혁신...
TAG 러시아 혁신 정책, 러시아 디지털 경제, 러시아 혁신 산업 육성, 혁신 역량, 혁신 실행, Russia's Innovation Policy, Russia's Digital Economy, Promotion of Russian Innovation Industry, Innovation Capacity, Innovation Performance
고골의 1830년대 전반기 러시아 문단과 대중문화 비평에 대한 성서적 고찰
이경완 ( Kyong Wan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53~79페이지(총27페이지)
고골은 1831~1832년에 정교에 토대를 둔 복합적인 낭만주의적 관점에서도 보다 관념적이고 이상주의적인 방식으로 인간 언어의 불완전함을 주장하면서 세계 역사와 문화예술을 비평하였다. 그러나 고골은 1831년 경 푸시킨의 작품들의 영향을 받고 그의 개인적인 지원과 조언을 받기 시작하고, 1833년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고 난 이후 보다 현실에 밀착된 ‘낭만주의적’ 비평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1834년 경 키예프 대학의 역사학 교수가 되려는 시도가 좌절되고 전업작가로서 국가에 봉사하기로 결정한 뒤에는 1836년 푸시킨의 『동시대인』 지의 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두 편의 비평에세이를 쓴다. 그 첫 에세이에서 고골은 센콥스키의 잡지 『독서를 위한 도서관』을 필두로 당시 문학의 하향식 대중화와 상업화를 주도하던 페테르부르그 잡지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TAG 성서적인 관점, 1830년대 러시아 대중문화, 고골의 낭만주의, 비평, 『동시대인』, Biblical Viewpoint, Russia’s Popular Culture in the 1830s, Gogol’s Romanticism, Criticism, The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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