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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116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냉전 시기 소련-북한의 비대칭동맹과 북한의 자주외교
김창진 ( Chang-jin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4호, 61~89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소련(러시아)-북한 관계의 연속성과 변화를 평가하는데 필수적인 냉전 시기 양국관계사의 핵심 성격을 드러내는 데 있다. 냉전 시기 소련-북한 관계는 국제정치 관점에서 세계 전략을 구사하는 유라시아 초강대국과 동북아에 위치한 약소국의 비대칭동맹(asymmetric alliance)이었다. 비대칭동맹은 흔히 강대국의 안보 제공과 그 대가로 약소국의 주권이 제한당하는 현상으로 특징지어진다. 하지만, 북한체제 형성의 후견국이자 사회주의 종주국으로서 소련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었다. 양국은 ‘형제국’이라는 사회주의적 국제주의 이념의 표면적 합의 아래 한반도 상황에 관한 평가와 대외정책 노선에서 심각한 인식의 차이와 이해관계의 갈등을 겪어 왔다. 소련은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실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TAG 냉전, 소련-북한 관계, 북소동맹, 비대칭동맹, 북한의 자주외교, Cold War, Soviet-North Korean Relations, North Korea-Soviet Alliance, Asymmetric Alliance, North Korea's Independent Foreign Policy
A Possible Free Trade Agreement between Korea and Russia for Economic Development
( Ho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4호, 91~117페이지(총27페이지)
오늘날 각국은 교역상대국과의 경제통합 도구로 PTA를 이용하고 있으며, 통계수치는 이러한 특혜주의가 가속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FTA 추진정책을 지속하고 있고 관련법제를 발전시켜 왔으며, 러시아는 자원개발, 북극항로 개척 등에 관하여 동북아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의 동북아전략은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러시아정부는 혁신정책의 일환으로서 산업 클러스터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한국의 경험은 한러 경제협력을 발전시키는 유용한 도구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러시아는 자국 극동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북극지역이 급속도로 해동함에 따라 조만간 북극개발이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한러 두 나라간 협력관계에서 ...
TAG 한러 FTA, 한러 경제협력, 러시아 극동개발, 북극자원개발, 북극항로, Korea-Russia FTA, Korea-Russia Economic Cooperation, Development of the Russian Far East, Development of the North Pole Natural Resources, Arctic Routes
Национальные интересы и политические цели РФ на Корейском полуострове в эпоху Путина: взгляд из Сеула
홍완석 ( Wan Suk Ho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3호, 1~26페이지(총26페이지)
오늘날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국가적 이해관계는 크게 다음 세 가지 수준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한반도의 가치, 둘째, 취약한 러시아 극동지역의 항구적인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안보적 방파제로서의 가치 (미일동맹체제에 대한 안보적 방역선으로서의 가치), 셋째, 21세기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아태지역 경제권 진출을 위한 유용한 교두보로서의 가치에 대한 명확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요컨대 반도국가 한반도가 제공해 주는 ‘지정학적’(정치외교), ‘지전략적’(군사안보), ‘지경학적’(경제통상) 관문으로서의 가치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치 영역에 의거하여 푸틴시대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추구하는 인식적 차원의 국가이익과 동기적 차원의 정책목표를 분석적으로 조감하는데 있다.
TAG 한반도, 지정학적 허브, 푸틴의 러시아, 국가이익, 정책목표, Korean Peninsula, Geopolitical Hub, Putin’s Russia, National Interests, Policy Goals
메이예르홀트의 연기론: 미학적 특성과 그 무대 실현
백승무 ( Seungmoo Paik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3호, 27~56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메이예르홀트의 연기론을 구성하는 핵심적 개념과 기법인 마스크 이론, 앙플루아 이론, 즉흥성, 객관화 연기법, 거울상상법 등을 분석하는 것이 목표이다. 메이예르홀트의 연출미학은 본질적으로 배우의 연기형식을 통해서 드러나는데, 마스크, 앙플루아, 즉흥성 이론은 ‘진정한 연극시대’에 연유한 연극 본래의 다면성을 보여주는 개념이고, 객관화 연기법과 거울상상법은 배우와 배역 간의 변증법적 관계를 토대로 탄생한 기법이다. 이런 연기법을 토대로 메이예르홀트는 무대 행위의 대위법적 다층성과 기호학적 다의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과거의 연극적 문화유산의 현대화를 통해 메이예르홀트는 연기 언어의 심화와 연극적 표현법의 다양화에 크게 기여했다.
TAG 메이예르홀트, 연기론, 마스크, 앙플루아, 즉흥성, Meyerhold, Acting Theory, Mask, Emploi, Improvisation
Discourse, Figure: 에이젠슈테인의 영화론과 몽타주
이지연 ( Jiyeon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3호, 57~84페이지(총28페이지)
에이젠슈테인의 초기 분석적, 논리적 몽타주 이론은 그의 후기 저작으로 옮겨가면서 보다 종합적인 경향으로 이행해 갔다고 설명된다. 그리고 에이젠슈테인의 이러한 변화는 때로 20세기 초 러시아 문화 전반에서 관찰되는 아방가르드 정신의 단절이나 형식주의의 패배, 나아가 예술가들의 변절이나 전향 등의 틀에서 설명되기도 하였다. “팍투라(Фактура)로부터 팍토그라피(Фактография)로”의 이행이라는 명제가 말해주듯 해체적이고 분석적이며 탈재현적이었고 질료의 물성 그 자체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던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920년대 후반 이미 “사실의 문학”으로, 리얼리즘 예술로 선회하며 결국 형식 그 자체의 미학 대신 총체적 역사로, 내러티브로 수렴되는 거대한 유기적 서사시의 세계를 향해 나아갔다는 것이다. 엘 리시츠키나 로드첸코의 포토몽타주 역시 이들의 순응의...
TAG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소비에트 시네마, 러시아 아방가르드, 몽타주, 회화, Sergei Eisenstein, Soviet cinema, Russian Avant-garde, Montage, Painting
Кинопроцесс в Центральной Азии в контексте взаимодействия с советским и российским кино
( Kirill Razlogov ) , 홍상우 ( Sang Woo Hong ) , ( Nina Kochelyaeva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3호, 85~105페이지(총21페이지)
본 연구는 중앙아시아 영화를 소비에트 영화와 러시아 영화의 상관 관계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중앙아시아 영화사는 소비에트 영화사로서 시작되었으며, 중앙아시아 각국의 독립 이후에도 이 지역의 영화는 러시아 영화와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카자흐스탄 영화사의 경우 이미 제정 러시아 시기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타지키스탄을 비롯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경우 소비에트 정권이 수립되면서 영화사가 시작되었다. 소비에트 정권 초기 이 지역에서도 영화의 역할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선전과 선동이었다. 이것은 이 시기 중앙아시아 영화에서 지역의 전통적인 삶의 모습이 부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대전 시기에는 모스크바의 많은 영화인들이 카자흐스탄의 알마타로 이주했다. 이 시기 중앙아시아는 소비에트 영화사의 중심이었다. 중앙아시아 영화가 민족의 삶을 묘사하...
TAG 중아아시아 영화, 소비에트 영화, 러시아 영화, 카자흐스탄 영화, 중앙아시아 영화사, Central Asian Cinema, Soviet Cinema, Russian Cinema, Kazakhstan Cinema, History of Central Asian Cinema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업구조 분석: 특화계수와 노동생산성 변화를 중심으로
염동호 ( Dong-ho Yeo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2호, 1~23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2013년 이후 개발정책이 본격화된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업구조 변화를 분석하는데 있다. 지역산업구조는 기본적으로 지역특성에 따라 기반산업이 형성되는데 국가의 산업 전략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지역경제성장 전략은 크게 지역 내 자원 활용을 중심으로 한 ‘내발적 성장전략’과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외발적 성장전략’으로 나뉜다. 전자는 전통산업 또는 지역산업이 그 근간을 이루는데, 후자는 지방정부 등이 특정 산업의 집적을 목적으로 외부에서 투자나 공장이전을 유인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업구조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경제 성장전략론을 토대로 산업별 지역총생산(GRDP)과 GRDP, 종사자수, 노동생산성의 특화계수(LQ)를 산출하여 각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 세 가지 결과를 얻었다. ...
TAG 러시아 극동지역, 지역총생산, 산업구조, 특화계수, 노동생산성, Russian Far East, GRDP, Industrial Structure, Location Quotient, Labor Productivity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세속적 기호(1): 그리보예도프, 푸시킨, 고골의 문학 속에 비친 무도회와 살롱
김상현 ( Sang Hyun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2호, 26~69페이지(총44페이지)
본 연구는 러시아 역사와 문화에 등장하는 무도회와 살롱을 문학 텍스트에서 발견하고 그 전개 양상과 묘사 상의 특징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표트르 대제의궁 내에서 시작된 무도회는 이후 모스크바로까지 발전되어 드보랴네뿐만 아니라, 상층 귀족 및 지주의 저택에서 밤 늦은 시간에 벌어진 세속사회의 향락과 유희적인 춤 문화로 전개되어 갔다. 무도회가 상류 세속 사회의 속물근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던 소비적 사교모임이었다면, 건축공간으로서의 살롱 역시 점잔빼는 허세와 교양으로 위장된 위선적인 대화 모임이었다. 두 문화 모두 18-19세기 초 동안 러시아 사회에서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놀이문화의 산실로 정착되지 못하고, 사회적 허영과 위선, 심리적 갈등의 폭발장, 구애와 중매, 음탕과 나르시시즘의 표상으로 문학에 재현된다. 유럽의 무도회 ...
TAG 러시아 무도회, 러시아 살롱, 러시아 세속 문화, 푸시킨, 고골, Russian Balls, Russian Salons, Russian Secular Culture, Pushkin, Gogol
시베리아 에벤족 설화에 나타난 새들의 신화적 형상
문준일 ( Joonil Moon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2호, 69~95페이지(총27페이지)
본 연구는 시베리아 에벤족의 설화에 나타난 새들의 형상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한 민족의 설화는 그 민족이 자신의 자연과 문화 환경 속에서 살아나오면서 축척된 문화인자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원형 자산이다. 그리고 설화에는 세계의 생성과 인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각종 기원설화, 동물 설화 등 세계를 대하는 태도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새는 비상의 능력이라는 그 본질적 상징의미 때문에 태양숭배사상, 천신사상과 연결된다. 이러한 새 숭배는 시베리아 제 민족으로 구성되는 알타이 제어권 문화와 한국문화간의 중요한 연결점을 찾는데 일조할 수 있다. 천계와 현세를 연결하는 중개자, 사망 후 육체를 떠난 영혼의 매개자, 세계수와 연결된 새의 모습 등은 두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 작업의 시작으로 이 논문에서는 채집된 에벤족 설화를 통해...
TAG 시베리아소수민족, 에벤족 설화, 새 형상, 대지 기원 설화, 백조 처녀 설화, Indigenous People of Siberia, Even Folklore, Bird Image, Origin of the Earth, Swan-Girl
아쿠닌의 희곡 『음양』과 이원성
윤새라 ( Saera Yoon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9] 제35권 제2호, 97~118페이지(총22페이지)
보리스 아쿠닌의 『음양』은 총 16권으로 완결된 판도린 시리즈에서 유일한 희곡으로 제목에서부터 동양철학의 기틀인 음과 양의 이원적 원리를 제시한다. 본고는 이원성이 제목뿐만 아니라 작품의 여러 층위에서 구현된 양상을 고찰한다. 무엇보다도 같은 사건을 “백편”과 “흑편”으로 나누어 플롯을 짜고, 다른 결론을 낸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음과 양으로 대변되는 세계관이 깔려 있다. 얀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백편이 이성과 물신주의에 기반한 세계라면 그에 반해 흑편은 신비가 이성을 누르는 세계로 그려진다. 더 나아가 『음양』은 동양과 서양, 주인과 하인의 이항대립쌍들을 포진시켜 이원성을 강화한다. 판도린과 하인 마사를 통해 제시되는 이 대립쌍은 얼핏 보면 서양과 동양의 관계를 상하 관계로 상정하는 듯하지만 『음양』의 텍스트를 분석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그들은 수직적인...
TAG 보리스 아쿠닌, 『음양』, 판도린, 이원성, 포스트모더니즘, Boris Akunin, Yin and Yang, Fandorin, Dualism, Post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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