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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116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니콜라이 로스키의 철학 사상 개관
이명현 ( Myoung Hyoun Yi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81~104페이지(총24페이지)
20세기 전반기 러시아 철학의 발전에 주된 역할을 한 니콜라이 로스키의 이론적 작업은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 윤리학, 심리학, 미학의 문제들을 두루 포괄한다. 그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근본적 개념 혹은 관점은 직관주의이다. 그것은 20세기 초 러시아 사상가들에게 인식의 방법뿐 만 아니라 존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가능케 하는 하나의 철학적 대안으로 간주됐다. 따라서 그 대표적인 논자인 로스키의 견해를 살펴보는 것은 20세기 초 러시아 철학의 지형과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고 긴요한 작업이라고 본다. 본 논문에서는 로스키의 저작 <러시아 철학사(История русской философии)> 중에서 저자 자신에 대해 기술한 부분에 주로 근거하여, 그의 철학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인간학 및 인식론의 교의를 개관하고, 그의 사유가 존재론과 ...
TAG 니콜라이 로스키, 러시아 철학, 직관주의, 인식론, 베르그손, Nikolay Lossky, Russian Philosophy, Intuitionism, Epistemology, Henri Bergson
문화적 상징으로서의 ‘원숭이’와 유토피아 - 알렉세이 레미조프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은경 ( Eun-kyung Yi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105~137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인 알렉세이 레미조프(Алексей Ремизов)가 창조한 ‘원숭이’ 형상에 대한 연구이다. 레미조프는 장식체 산문으로 상징주의 시대의 한 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민중언어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신비적이고 이국적인 문학세계를 창조해내었다. 1908년 희곡 『유다의 비극』을 시작으로, 레미조프는 다수의 작품에서 새로운 주체로서의 원숭이 형상을 제시하였다. 특히 그가 창조한 ‘오베즈벨볼팔(Обезвелволпал)’은 인간보다 더 뛰어난 이성을 지닌 원숭이들의 사회로, 현실의 뒤집힌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토피아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였다. 원래 ‘오베즈벨볼팔’은 레미조프가 어린이를 위한 놀이 상황에서 고안해낸 단어였다. 그러나 이후 이 말은 단순한 일상의 놀이를 넘어 레...
TAG 레미조프, 상징주의, 원숭이 왕국, 유토피아, 오베즈벨볼팔, Aleksey Remizov, Symbolism, Great and Free Ape Chamber, Utopia, Obezvelvolpal
시적 장르로서의 마야콥스키의 책 예술: 미래주의 시기 출판물을 중심으로
조규연 ( Kyoo Yun Cho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139~170페이지(총32페이지)
마야콥스키는 시인이기 이전에 예술가였다. 회화가 시적 실험의 원천이자 자극이었던 만큼, 그는 동시대의 예술 흐름들을 자신의 창작 속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1910년대 미래주의 공동선집 간행 및 루복 제작으로부터 1920년대 포스터와 광고, 구축주의 시집 출판에 이르기까지 마야콥스키에게 회화는 시 창작의 수단이자 실질적인 참여를 통한 문학적 실천의 장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마야콥스키의 창작은 시와 삽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책’ 자체에 대한 관심과 그것의 실질적인 제작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미래주의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1913-1914년 책의 제작에 참여했던 마야콥스키는 미래주의 책의 방식을 부분적으로 향유하면서도 그것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실험을 지속했다. 당대 주된 아방가르드 흐름이었던 신원시주의 경향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
TAG 마야콥스키, 미래주의 책, 삽화, 타이포그래피, ‘현대의 루복’, Mayakovsky, Futurist Book, Illustration, Typography, Today’s Lubok
불가리아 영화 『갈증』과 『수업』 연구
홍상우 ( Sangwoo Ho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171~184페이지(총14페이지)
불가리아 영화는 동유럽 영화사에서 인접 국가들과는 달리 주목받지 못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불가리아 영화는 권위있는 국제영화제에서 평가를 받기 시작했으며,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불가리아 영화사 100주년을 맞이했던 2015년을 전후로 ‘불가리아 뉴웨이브’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본고에서는 2015년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영화 『수업』과 2016년도 소피아국제영화제 불가리아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인 영화 『갈증』을 통해서 현대 불가리아 영화의 경향을 일부나마 파악해보았다. 최근 각종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발표되는 불가리아 영화는 지역성과 보편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에서 거론된 두 작품 모두 불가리아의 수도와는 거리가 먼 어느 벽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곳...
TAG 불가리아 영화, 『갈증』, 『수업』, 『루저들』, 『아베』, Bulgarian Cinema, The Thirst, The Lesson, The Losers, Ave
고대 프스코프 방언 *dj, *zdj 대응형 표기의 음운론적 해석
정하경 ( Hakyung Ju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4호, 185~206페이지(총22페이지)
공통슬라브어 요트화의 결과는 러시아어 지역 전반에 걸쳐 상당히 균일하게 나타나지만, 유성 파열 치음의 경우에는 지역이나 언어층위에 따라 상이한 대응형들이 존재한다. 가령, 공통슬라브어 *dj의 대응형은 표준 고대 러시아어에서는 <ж>로 표기되는 반면, 고대 프스코프 방언 문헌에는 <г>로 표기된다. 한편, *dj가 마찰음 뒤에 오는 *zdj의 경우에는, 고대 프스코프를 포함한 고대 북서러시아 지역 문헌에서는 <жг>의 표기가, 고대 남부러시아 문헌에서는 <жч>의 표기가 발견된다. 본 연구에서는 슬라브어 내 *g의 대응형 분포라는 큰 틀 안에서 고대 프스코프 대응형 표기가 나타내는 음가를 분석하는 한편, 고대 및 현대 프스코프 방언에서 *t, *d가 k, g로 실현되는 여러 환경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 프스코프 방언 음운체계...
TAG 고대 프스코프 방언, 요트화, 연음화, 치찰음화, 공명성 동화, Old Pskovian Dialect, Iotation, Lenition, Assibilation, Sonority Assimilation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평가: 푸틴의 압승 원인을 중심으로
장세호 ( Seho Ja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3호, 1~26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2018년 3.18 러시아 대선의 포괄적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푸틴의 압도적 승리 요인을 분석하는데 논의의 초점을 집중한다. 크렘린은 이번 대선에서 높은 득표율, 납득할 만한 투표율, 깨끗한 선거 이상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 목표들은 모두 무난하게 달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푸틴은 현대 러시아 대선 역사상 가장 높은 76.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푸틴의 압도적 승리에는 러시아인들의 사회적 안정 속 점진적 개혁에 대한 수요, 지정학적 위기의 심화 속에 강한 지도자에 대한 희구, 야권 후보들의 자중지란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선은 푸틴 집권 4기를 이끌어 갈 강력한 동력을 제공했다. 하지만 러시아 유권자의 푸틴에 대한 지지는 전략적 관점의 수동적 · 제한적 지지로 언제든 회수될 수 ...
TAG 러시아, 대통령 선거, 푸틴, 지정학적 위기, 정당성, Russia, Presidential Elections, Vladimir Putin, Geopolitical Crisis, Legitimacy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러정책
홍완석 ( Wan Suk Ho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3호, 27~50페이지(총24페이지)
이글의 목적은, 문재인 신정부가 천명한 이른바 ‘한반도 운전자론’을 구현함에 있어서 러시아라는 지정학적 팩터가 어떤 ‘기회의 창’을 제공하는지를 파악하는 가운데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의 대 반전 속에서 동북아 국제정치의 주요행위자인 러시아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유용한 협력 세력으로 유도하는데 요구되는 대러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주요 이슈에 대한 러시아의 정책기조는 문재인 정부의 접근방식과 많은 점에서 일치한다. 이를테면 ‘남북한 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은 위축된 한국 외교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고양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현 정부의 대외정치적 지향성, 특히 ‘한반도 운전자론’에 힘을 실어준다. 러시아가 주장하는 CVID 방식의 북핵 폐기와 단계별 ...
TAG 문재인 정부, 러시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체제, Moon Jae-in Administration, Russia, Denuclearization, Korean Peninsula, Peace Regime
Enhancing the Syntactic Typology of Ditransitive Verbs in Russian
추석훈 ( Sukhoon Choo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3호, 51~70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은 두 개의 NP 논항을 갖는 동사들 가운데 이중 타동사의 논항구조 범위를 형태통사론적 관점에서 관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유사한 유형인 대격-여격 유형, 대격-조격 유형은 이미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졌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두 개의 NP논항에 대한 사전 연구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그리고 대격논항과 ‘수량’생격 논항을 가지는 동사 lisiti'를 연구해보고자 한다. 또한 두 개의 대격 논항을 취하는 이중 타동사 중, 접두사 pro-가 붙는 타동사를 살펴본다. 이 경우, 한 논항은 기저 동사의 직접 목적어(semantic patient)로, 다른 논항은 기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측정’(measure nominal) 명사로 나타난다.
TAG 러시아어, 격할당, 논항구조, 이중 타동사, 형태통사론, Russian, Case Assignment, Argument Structure, Ditransitive Verb, Morphosyntax
러시아 천연가스 전략 중심이동의 원인, 경과, 지속가능성: 상호의존의 관점
나지원 ( Jiwon Na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2호, 1~44페이지(총44페이지)
최근 본격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러시아의 동북아 천연가스 공급 및 교역 확대는 천연가스라는 자원의 특성, 전략 자원으로서 에너지의 특수성, 그리고 러시아라는 국가의 정치경제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취약성과 민감성의 두 변수를 고려하는 상호의존 분석틀을 통해 살펴보면 러시아가 동북아 지역으로 천연가스 판매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 최근 유럽과의 관계 경색에 대응한 미봉책이라는 통념과는 다른 그림이 보인다. 즉, 이러한 변화는 근본적으로 러시아의 장기적 전략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유럽과 겪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갈등은 이 움직임을 촉진하는 촉매로 작용한 것이다. 동일한 분석틀을 동북아에 적용해보면 러시아와 동북아 국가 간의 천연가스 협력이 왜 그 잠재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 러-중 관계처럼 협력의 이득이 큰...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영향력: 현상유지와 변화 요인
이지은 ( Ji-eon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18] 제34권 제2호, 45~73페이지(총29페이지)
1990년대 러시아는 소비에트 시기 구축된 유, 가스 수송관을 통해 중앙아시아 에너지 교역에서 독점적 위상을 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카자흐스탄 원유와 투르크메니스탄 천연가스를 주요 소비국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는 러시아였기 때문에 중앙아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은 실로 막대했다. 러시아-중앙아시아 간 두 차례에 걸친 경제통합 경험과 사회, 문화적 친화성을 바탕으로 추진된 러시아의 구성주의적 접근은 대 중앙아시아 에너지 레버리지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그러나 중앙아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러시아아의 영향력은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전반적으로 약화되는 추세다. 국가 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러시아가 더 이상 과거처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에너지 교류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서있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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