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롤즈(John Rawls)의 정치철학의 형성에서 기독교적 유산에 대한 연구 ―후기 롤즈의 『만민법』과 청년 롤즈의 “죄와 믿음의 의미에 대한 짧은 탐구”의 비교

김기호 ( Kim Kee-ho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7] 제50권 119~159페이지(총41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청년 롤즈의 『죄와 믿음의 의미에 대한 짧은 탐구』(1942)와 후기 롤즈의 역작 『만민법』(1999)을 상호간에 비교하여 청소년기의 기독교적 사유가 후기 정치철학의 핵심개념을 형성하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청년 롤즈는 신정통주의 신학적 영향을 받았으며, 신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의 존엄성과 삼위일체를 반영한 공동체를 중심으로 죄와 믿음의 관계를 분석한다. 비록 그가 종전(終戰) 후에 청소년기에 가졌던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의 핵심적인 기독교 가치들은 후기 롤즈의 정치 철학에서 보다 세속적인 모습으로 재연되고 있다. 특별히 『만민법』의 `원조의 의무`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 담긴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롤즈는 평생 인류의 역사와 사회제도의 근본적 부정의와 뿌리 깊은 악을 제...

TAG 신정통주의, 도덕적 구성주의, 정치적 구성주의, 국제적 도덕성, 보편주의, 인권항목, 적정성, 존 롤즈, Neo-orthodoxy, Moral Constructivism, Political Constructivism, International Morality, Universalism, Human Rights, Decency, John Rawls

통일신학에서 본 통일의 의미와 교회의 역할

박삼경 ( Park Sam Kyung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9권 33~62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통일신학에서 말하는 통일의 함축적 의미를 알아본다. 통일신학에서 말하는 통일이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추구하는 정의로운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임을 뜻한다. 이를 위해 통일신학자로서 박순경과 문익환, 그리고 노정선 등의 작품들을 연구한다. 이러한 신학-윤리적인 성찰은 한국 통일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남한과 북한 모두가 주도적으로 통일을 이루어가는 데 있어 참여의 동기를 부여해 줄 것으로 본다. 세 명의 통일신학자들이 주장하는 통일 이해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을 새롭게 조명해 본다. 이는 21세기의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한 본질적인 가치들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통일을 위한 공동체(community)의 개념을 조명하는 것이다. 통일 공동체는 단지 정치적으로 남한과 북한을 하나의 나라로 통합하려는 것에 제한...

TAG 통일, 통일신학, 공동체, 하나님 나라, 한국 교회의 역할, Reunification, Tongil Theology, Community/communion, The Kingdom of God, The Role of Korean Church

아포파시스에 대한 기독교의 부정신학과 도가사상의 비교연구 ―아시아 기독교 부정신학 모델의 가능성을 향하여

안택윤 ( Ahn Taek Yun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9권 63~100페이지(총38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기독교신학과 도가사상에서의 `아포파시스`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아시아 부정신학을 향하여 가는 것이다. 위-디오니시우스와 에크하르트의 부정신학에서의 형언불가능성으로부터 시작하여 나는 고대 노자와 장자의 도가사상과 이후의 왕필과 불교의 영향을 받은 도가사상까지의 형언불가능성을 토의하였다. 기독교의 부정신학적 신성이해와 도가사상의 궁극적 개념으로서의 도에 대한 비교연구를 시행하여 둘 간의 많은 차이점과 아울러 몇 가지 유사점을 발견하였다. 이를 토대로 필자는 향후 기독교와 도가사상의 상호 더 풍부하고 깊은 이해와 연구를 통해 중국 선교의 일환으로서 하나의 가능한 아시아 부정신학의 모델을 찾으려 한다.

TAG God, apophasis, Dao(Tao), negative theology, non-being, Daoism(Taoism), 하나님, 아포파시스, 도(道), 부정신학, 비존재, 도가

초대 교부들의 영성과 비평적 세계관의 상호 관계 연구

조성호 ( Cho Seong-ho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9권 101~127페이지(총27페이지)

기독교 영성의 근간을 제공하는 초대 교부들의 영성에는 단순한 수행방식과 지향 목표, 신학적 성찰 외에 그들이 직면했던 세계의 복잡한 가치관과 세계관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독교 영성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의 역사적 삶에서 구현된 구체적인 표현이었기 때문에 순수하고 추상적인 이론뿐 아니라 실제 환경과 사회구조의 영향이 필요충분조건으로 작용한 까닭이다. 따라서 영적 성숙을 고민하는 현대사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초대 교부들의 저술 속에 담긴 신학적 이론이나 개인적 삶의 양식 외에 영적 고민을 유발시킨 실존적 정황들에 대한 성찰을 반드시 병행함으로써 `이론을 위한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성의 본래 가치를 구현할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¹⁾ 이런 전제가 신학적 정합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역사적으로 현존했던 교부들의 영성이 그들 당...

TAG 초대교부, 기독교 영성, 비평적 세계관, 해석과 적용, The Early Church Fathers, Christian Spirituality, Critical Worldview, Interpretation and Application

웨슬리신학과 거의 유사한 요셉 힐러리 킹 감독의 사상과 신생에 대한 오순절 성결 교리 비교 연구

윌리엄퓨린턴 ( William T. Purinton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9권 9~32페이지(총24페이지)

칭의와 성결과 성령세례, 이러한 세 단계의 종교 체험 과정을 가진 오순절 교회와 교단은 자신들이 웨슬리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역사적인 혈연관계와 신학적 차용이라는 양쪽 모두를 가지고 있다. 요셉 힐러리 킹(1869-1946) 감독은 구속중심 신학을 구성했다. 자신의 신학 중심을 차지하는 구속과 그 자신의 종교적 경험을 가지고, 구원에 대한 초창기 가르침(믿음에 의한 칭의)과 완전성결을 그는 기꺼이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킹이 성경으로부터 뽑아낸 정통은 회심과 완전성결과 성령세례, 이 세 단계였다. 성경이 많은 예증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것은 자신의 견해가 아니라 성경 표준이라고 그는 믿었다. 이 세 단계는 구약성서에 있는 예배 구성에서 증명되었다: “중생을 위해 서있는 바깥 법정, 성결을 위한 거룩한 장소는 우리로 하여금 가장 성스...

TAG 요셉 힐러리 킹, 오순절 성결, 신생, 구속, 속죄, 신앙에 의한 칭의, Joseph Hillery King, Pentecostal Holiness, New Birth, Redemption, Atonement, Justification by Faith

이슬람 테러리즘의 요인 분석

안승오 ( An Seung-oh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9권 129~161페이지(총33페이지)

무슬림들에 의한 테러가 갈수록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다양화되고 잔인해지는 이슬람 테러의 요인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의 설명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서구에 의한 억압과 착취, 그리고 그로 인한 가난 등이 무슬림들의 테러를 부추겼다는 설명이고, 다른 하나는 이슬람 내부에서 그 원인을 찾는 설명인데,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가 폭력성을 지닌 종교라는 것이다. 과연 이슬람 테러의 참된 요인은 무엇일까? 본 연구는 이슬람에 의한 테러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객관적이면서도 심층적인 방식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모든 문제는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때 해결의 길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슬람에 의한 테러 역시 그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때 해결의 길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라는 전제 위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테러의 외부적 요인을...

TAG 이슬람 테러, 사회정치적 요인, 내부적 요인, 무함마드, 원리주의 무슬림, Islam terror, Socio-political cause, Inner reason, Muhammad, Fundamental Muslim

“말씀과 공동체”의 관계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저작을 중심으로

강안일 ( An Il Kang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8권 9~47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은 본회퍼의 저작들 안에 나타난 “말씀과 공동체의 관계”를 역사적인 상황을 고려하며 연구한 것이다. 연구를 통해 본회퍼에게서 “말씀과 공동체”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는 말씀이 갖는 사회성을 언급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교제가 오직 교회 즉 공동체 안에서만 가능함을 설명하였고, 말씀이 우리를 모임으로 부르신다는 생각을 통해 말씀이 갖고 있는 창조성과 ‘말씀’이 교회의 사회학적건립 원리임을 제시하였다. 또한 계시 개념과 같이 말씀이 갖는 사회학적구조를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말씀 이해는 개인적인 관점보다는 공동체적인 관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말씀이 갖는 자유성과 스스로 묶임이라는 이해를 통해서 얻은 말씀의 말 걸어옴은 역사적인 공동체를 열망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회퍼는 하나님의 한 현실성 안에서 하나님의 말...

TAG 본회퍼, 말씀, 공동체, 사회성, 교회적인 읽기, Bonhoeffer, Word, Community, Sociality, Reading in the Church

디트리히 본회퍼의 “계시” 이해 -『행위와 존재』(Akt und Sein)의 “actus directus”와 “actus reflexus” 개념을 중심으로

김성호 ( Sung Ho Kim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8권 83~119페이지(총37페이지)

본 소고는 독일의 목사이자 신학자였던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교수자격논문이었던 『행위와 존재』 안에서의 ‘계시’(Revelation) 이해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본회퍼가 『행위와 존재』에서의 ‘계시’ 이해를 ‘행위’(Act) 혹은 ‘존재’(Being)의 지평에서 어떻게 ‘교회’의 지평으로 옮겨가는 지에 대해 ‘actus directus’와 ‘actus reflexus’ 개념 이해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본회퍼가 다루는 ‘행위’는 ‘의식행위’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지향성’을 의미했다. 본회퍼에 의하면, 계시는 하나님의 행위 즉 직접적의식행위(actus directus)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지, 인간의 행위, 즉 반성적 의식행위(actus reflexus)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 아...

TAG 디트리히 본회퍼, 계시, 『행위와 존재』, 행위, 존재, 직접적 의식, 반성적 의식, 교회, Dietrich Bonhoeffer, Revelation, Act and Being, Act, Being, Actus Directus, Actus Reflexus, Church

구약성서적 노동이해에 대한 연구 -창조신학 안에서의 이분법적 노동관의 통합 논의

임시영 ( Si Young Leem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8권 87~122페이지(총36페이지)

본 연구는 노동에 대한 구약 신학적 이해의 제공을 통해 오늘의 변화되고 다양화된 노동환경 속에서 노동의 당위와 목적이 무엇이며, 또한 노동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성서적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노동에 대한 낮은 가치 평가는 노동자와 그들의 노동 현실에 대한 고려조차 방해하고 있다. 노동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것은 노동의 현실에 놓인 인간에 대한 관심이고, 그들의 존중되어야 할 인격의 실현에 대한 관심이며, 궁극적으로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사회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다. 그러므로 신학은 노동 문제를 성서적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작업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노동 상황은 변하고 있다. 변화된 오늘의 상황에서 이전의 소명으로서의 노동이해나 은사로서의 노동이해를 붙들고 있을 수만은 없다.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그리고 정보사회에서 지식사회로 세...

TAG 노동개념, 창조신학, 안식(일), 공공성, Arbeitsbegriff, Schopfungstheologie, Sabbat, Gemeinwohl

규범과 리더십

한동구 ( Dong Gu Han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6] 제48권 123~152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리더십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영향력에 주목하며, 고도 선진 사회에서 요구하는 의미있는 영향력 중의 하나인 ‘규범’을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주목하는 규범은 사회가 요구하는 의미있는 개혁과 변혁의 결과로 형성된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가치이다. 본 연구에서는 규범과 가치로서의 리더십을 사울왕과 다윗왕의 통치와 리더십을 비교하면서 살펴보고자 한다. 두 왕은 동일한 시대의 동일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하여, 사울왕은 전통적 관습과 가치의 토대위에 서 있었고, 다윗왕은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창안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차이점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자 한다. 또한 규범으로서의 리더십은 21세기 세계공동체 일원으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시대적 과제로 첫째, 지속적인 전쟁적 상황에서 야기되...

TAG 규범, 리더십, 사울, 다윗, 지속적인 전쟁적 상황, 카리스마적인 전통, 다계층화된 사회, 사회 통합, 보편적 가치, Standards, Leadership, Saul, David, Ontinuous Warfare Setting, Charismatic Traditions, Stratified Society, Integrating the Society Universal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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