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즘
다다(Dada)는 세계 제1차대전이 끝날 무렵인 1916년경에 시작되었다. 오늘날에야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 하면 인류의 종말을 생각하게 되지만, 1차대전이 발발할 당시 많은 유럽의 지식인들은 전쟁을 통한 일종의 세계정화 혹은 정의구현을 꿈꾸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전쟁은 그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1863)은 회화의 세계가 일상적인 현실세계의 자연법칙과는 구별되는 법칙을 가지고 있음을 선언한 작품으로, 즉 미적 효과를 위해서는 어떠한 요소도 구사할 수 있다는 화가의 특권을 주장하는 작품으로서, 예술적 자유의 시각적인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화가가 제
뤼미에르 형제와 조르주 멜리에스
최근 일부 영화사가들은 현제 전 세계의 영화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영화의 강력한 지배력을 의식하면서, 1893년 키네토스코프를 발명했던 에디슨과 딕슨을 새롭게 영화의 아버지로 숭상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에디슨과 딕슨의 키네토스코프는 이
-카바레의 탄생
카바레는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 생겨난 문화일까. 이 문제의 출발에서 우선, 카바레(cabaret)의 어원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바레라는 말은 포도주 창고 또는 선술집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당대 파리 사회에서는 귀족부인 마담들이 주관하는 상류층 사교모임이
3. 혁명기 프랑스어
프랑스 혁명이 갖는 ‘단절성’의 정도가 얼마나 되느냐에 관해서는 개인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혁명이 구체제를 타파하고 새로운 사상과 제도에 기반한 신질서를 건설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이 격동의 시기에 프랑스어는 군주의 통치 도구에서 인민
-서론
한국인에게 카바레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썩 유쾌하지 않다. 거친 소리 자음 키읔을 발음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야릇하고, 다소 끈적한 상상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그 상상 속에는 느린 템포의 음악에 기대어 부둥켜안고 있는 ‘불륜 남녀’가 있을 수도 있고, 촌스럽게 화려한 사이키 조명
아직도 해마다 프랑스에서는 5월 1일 노동절에 잔 다르크의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극우파의 행사가 있을 만큼,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14세기에 불현듯 나타나 “프랑스”라는 민족의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았던 시대에 프랑스 국왕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전쟁에 나섰던 잔 다르크는 프랑스
Ⅰ. 누벨바그(nouvelle vague)란?
영화 ‘쥴엔짐’ 뒤의 영화사조인 누벨바그는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새로운 물결을 지칭하는 프랑스어(nouvelle vague)이다. 20~30대의 젊은 영화인들이 전통적인 영화에 대항하여 새로운 영화제작을 시작한 것으로, 직업의식을 갖지 않은 작은 그룹에 의한
Ⅰ. 누벨바그(nouvelle vague)란?
영화 ‘쥴엔짐’ 뒤의 영화사조인 누벨바그는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새로운 물결을 지칭하는 프랑스어(nouvelle vague)이다. 20~30대의 젊은 영화인들이 전통적인 영화에 대항하여 새로운 영화제작을 시작한 것으로, 직업의식을 갖지 않은 작은 그룹에 의한
1. 누벨바그 이전의 영화
영화의 탄생-뤼미에르 형제
영화에 있어1895년은 영화의 기원을 의미한다. 1895년 12월 28일 뤼미에르 형제가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문화예술인 33명을 초대한 가운데 자신들의 작품을 처음으로 상영하였기 때문이다. 그날 상영된 작품은 <뤼미에르 공장의 퇴근>과 <라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