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순응주의와 대결 의식
김수영의 시세계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은 그의 시속에 관류하는 반순응주의적 태도라 할 수 있다. 기존의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아갔던 그는 "우리 근대시사의 완전한 무시" 라는 유종호의 평가로 그 경향이 나타난다. 김수영은 우선적으로 타정에 젖는
2. 윤동주의 시세계
30년대의 그의 시들은 초기 단계에는 사회의식이나 역사의식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한국 민족의 역사적인 수난사 속에서 발견된 자아가 아니라 그 같은 대 사회적 사명감으로 고통을 의식하기 이전의 순수한 자아에 해당한다. 30년대 후기 시들도 약간의 애수가 나타나
시 교육과 나아가 문학 교육에 있어 효과적인 연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약을 마친 후에는 교과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바라볼 만한 사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학생이었던 경험과 현재 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국어교육과 학생으로서 미숙하
의식이 앞서있다. 이러한 민족성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학문의 추구방향은 통일을 염두 해두어야 함은 자명한 일이라고 하겠다.
최근 들어 북한문학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아직 미개척 분야인 북한문학이 새로운 연구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은
시가 걸어온 길이었고, 그것은 몇 가지 이유로 해서 우리의 사상사 내지 정신사의 핵을 밝혀 내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현재에도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우리의 근·현대시는 형성 단계에서 정치적·민족적 의식에 시인들이 자유롭지 못하였고 따라서 형상화에의 노력이 그만큼 뒤로 물러나지 않을 수 없
시로 특징지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근대시≒1930년대 모더니즘시의 관계가 성립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1930년대 한국시에서 모더니즘적 경향을 중심축에 놓고 볼 때 가장 중요한 경향은 모더니티의 시적추구작업이다. 언어적 감각과 기법의 파격성을 바탕으로 자의식의 시적탐구 이미지의 공간적
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종교와 철학의 추상과 관념을 물화(物化)하여 형이상성으로 시를 감각화했다. 투명한 언어의 엄격성, 함축미, 간결한 정제미 등은 그의 시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김현승의 시를 고찰하는 데 있어서는 먼저 시세계의 정확한 흐름의 이해와 시의 주체의식이 변모하고 발
1. 들어가며
50년대는 해방과 함께 시작된 분단의 비극이 6.25를 거치면서 더욱 고착되고 심화되었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남북한은 미국식 자본주의와 소련식 사회주의의 극한적 대립을 바탕으로 무력에 의한 통일 노선을 추구해 나갔는데, 그 결과 마침내 6.25라는 비극을 맞게 되었고 분단이라는 결
시들을 시인은 그저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일반적으로 시집은 시인이 몇 년에 걸쳐 쓴 시들을 모아 이런저런 구성으로 재배치하며, 이때 시의 배열은 시인의 시적 감수성은 물론 시인의 예술적 지향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런데 가나다순이라면 이러한 모든 인위적 혹은 의식적 배열을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이와 같은 입장에서 문학행위를 시작하였다. 그의 시집 『님의 침묵』은 그러므로 식민지 상황을 극복하려는 식민주의자들과의 대응의지를 언어로 담아 올린 것이다. 『님의 침묵』을 재조명하여 만해 한용운의 모습을 살필 때 이 점은 조심스럽게 전제되지 않으면 안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