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이라고 한다. 중생과 부처가 사실은 같은 것이어서 중생도 부처가 될 수 있고, 부처도 원래는 중생이었다가 깨달음을 얻은 것이라는 사상이 통일신라말기, 귀족들에게 수탈로 고생하며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고자하던 민중에게 먹혀든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③아미타여래상(阿彌陀如來像)
서
불교적 관점에서 체계화한 것으로, 수미산설로 요약된다.
수미산설은 가상의 산인 수미산의 위쪽으로 28개의 하늘을 두고, 수미산 기슭을 인간과 축생의 세계, 땅 밑에는 지옥이 있다고 보고, 28개의 하늘나라 위를 부처님의 경지로 삼았던 것이다.
현재도 주불전의 불단을 수미단으로 부르며, 불상
장면이라든가 자타카(本生經 : 석존의 전생이야기)를 주제로 한 조각이 많이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고타마 붓다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A.D 1세기경이 되면서 붓다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본생도(本生圖)나 불전도(佛傳圖) 등에 붓다가 표현되기 시작하면서, 불상만 단독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1. 불상의 개념
불상은 좁은 의미에서는 부처님 즉, 진리를 깨닫고 최고의 경지에 이른 부처의 형상만을 의미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는 사찰에서 봉안하고 있는 각종의 보살상과 나한상 및 불교의 수호신인 신중상등 불교 상형(像形)의 모든 조각물을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여래상, 보살상, 신중상
부처를 신격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기도 하였다. 교세의 팽창과 더불어 이러한 경향은 더욱 짙어져 갔고 따라서 탑(塔)․불상(佛像)등과 같은 숭배대상의 미술품이 조성되어 불교미술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 탑의 발생이다. 탑은 돌아가신 부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