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得臣 外 | 1795년경 | 보물 1430호
김득신 이인문 등이 그렸다는 이 그림은 정조가 화성행차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었는데, 작은 화면에 깨알같이 사람을 그려 놓은 것을 보고 당시 궁중 화원의 섬세함과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8곡병중 하나의 그림이 저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 그림에
金得臣)은 17세기의 문인인데, 머리가 좋지 않아 책을 수천 수만 번씩 읽어서 외운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봄날 한식 무렵 말을 타고 가다가 좋은 시 한 구절이 떠올라 입으로 중얼거리며 다음 구절을 생각하였다. 아무리 해도 좋은 표현이 없어 끙끙거리는데 말고삐를 잡고 가던 하인이 대뜸 기막힌 구
서론
통속의 풍속화는 도석화道釋畵19),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 화훼화花卉畵, 산수 인물화, 초상화 등 여러 장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김홍도(金弘道 1745-?)와 대를 이은 화원집안 출신으로 김홍도의 전통을 계승하여 풍속화의 전성기 동양화東洋畵에서, 도교道敎ㆍ불교佛敎 관계의 인물을
Ⅰ들어가는 글
완벽한 것을 구하는 것은 인간의 욕심일 것이다. 완벽한 것은 어쩌면 세상에 실존해 있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학문을 하는 학생으로서 열정이 있다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렇게 마음이 맞는 몇 명의 친구들과
『가곡원류』의 이본과 그 특징
~ 목 차 ~
1. 서론
2. 『가곡원류』의 이본 검토
3. 『가곡원류』의 전개와 유통
4. 결론
1. 서론
△ 『歌曲源流』(국립국악원 소장본)
19세기 말 가곡 문화의 중심에는 『歌曲源流』라고 일컬어지는 가집이 위치하고 있다. 朴孝寬, 安玟英을 중심으로 편찬된 『歌曲源流』
『청구영언』의 제 이본과 그 특징
- 목 차 -
1. 서론
2. 김천택의 삶과 가집 편찬
3. 『청구영언』의 이본 현황
4. 『청구영언』 세 이본의 비교
5. 결론
1. 서론
조선 후기 시조사에서 여항인들에 의해 주도된 가집의 편찬과 시조의 향유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비단 문학사에서뿐
*낙신 부도권
낙신부도는 고개지가 시인 조자건의 작품인 낙신부 를 그림으로 창조해 낸 작품이다. ‘낙신부’는 조식이 봉건사회의 압력에 의해 잃어버린 사랑의 아픔을 다래내기 위해 인간과 귀신과의 연애라는 환상세계로 은유화 하여 지어낸 시이다.
조식이 젊었을 때 견씨를 사랑했는데, 아버지
(2) 문화의 주체성
그 다음은 우리 문화의 주체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우리는 전통문화와 단절된 시기를 거쳤왔다. 일제강점기와 전쟁, 급속도의 근대화 과정을 겪으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단절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문화, 근대화 과정에서는 미국 등을 비롯한 열강
◈기생 명부◈
관기는 ‘관물’이기에 관리용 명부가 있다. 이를 기생안이라 한다. 기생안은 ‘주탕안’처럼 따로 작성된 것도 있지만, 대개 관노들과 함께 엮인 ‘관안’이라 한 것에 속에 있다.
기생안에 기생은 수급비 또는 주탕과 구별하여 등재되어 있는데, 동기를 따로 구분한 것도 있다. ‘관
Ⅰ. 단원 김홍도의 생애
1745년(영조21년) 한양에서 아버지 김석무(錫武)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외가는 대대로 도화서 화원을 배출한 집안이었기에 외조부와 외숙에게 그림을 배웠다. 어려서는 경기도 안산에 칩거 중이던 당대 최고의 문인화가이며 이론가인 표암 강세황(姜世晃)의 문하에서 그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