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論
동사강목은 조선후기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이 고조선으로부터 고려말까지를 다룬 역사책이다. 1756년(영조 32)~1758년 사이에 초고를 완성하였고, 22년이 지난 1778년(정조 2)에 비로소 완성한 고조선에서 고려 공양왕까지의 통사(通史)이다. 이 책은 전 20권으로 엮고, 각 권을 상, 하로 분류해 기
임진왜란을 거치고 이어 인조반정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조선사회는 반상의 신분질서가 크게 흔들리는 사회변혁을 거치기 시작했다.
양란의 결과, 농경지가 황폐화되었고 조정에서는 묵은 밭의 개간을 적극 장려했다. 이를 기회로 지배층의 대토지 소유가 가능했다. 따라서 대다수의 농민은 토지를
1756년(영조 32)~1758년 사이에 초고를 완성하였고, 22년이 지난 1778년(정조 2)에 비로소 완성한 고조선에서 고려 공양왕까지의 통사(通史)이다.
책은 전 20권으로 엮고, 각 권을
상, 하로 분류해 기술하였다.
서술체제는 편년체이나 《자치통감강목》의 체제에 따라 강과 목으로 나누어, 강에서는 기본이
Ⅰ. 개요
실학은 조선 후기의 독특한 사상체계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실학은 중세사회 해체기로서의 조선 후기 사회에서 형성되었음은 물론 조선 후기 사회의 개혁을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었던 학문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시대에서나 자신이 살고 있던 사회의 개혁을 시도하는 지식
(2) 안정복의 역사인식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 주자학을 신봉하던 유가 계에 새로운 변화와 반성이 일어나가 시작했다. 이것은 조선후기 국내외의 여러 사정, 즉 임진왜란으로 인한 국가재정의 파탄과 국민생활의 피폐,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관리들의 고식적인 대응책에 대한 반발로 현실
Ⅰ. 實學이란?
실학이란 용어 자체가 조선후기의 실리를 강조하는 학문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실학이란 용어는 통시대성(通時代性)을 지니고 있고 어느 시대이든지 간에 그 시대에 있어서 현실성 또는 현실적 의의를 지니는 학문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지나온 역사를 보았을 때, 앞선 시대에 대응하
1.머리말
順菴 安鼎福(1712-1791)은 철학, 역사, 문학, 지리 등 폭넓고 다양한 학문을 이룩한 학자이다. 그의 저술은 48종이나 되며, 학문의 계통은 근기퇴계학파에 속한다. 순암의 저술 중 특히 동사강목은 단군조선부터 다룬 역사서로, 그가 장기간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한국사를 집대성한 역작이다
순암(順菴)이다. 그는 숙종조 말에 태어나 정조 중반기를 살다 간 인물이다. 학문적 ․ 사상적으로는 근기남인의 맥을 잇고 있었다. 사회적으로는 향촌의 사족 가문 출신이었다.
안정복은 조부인 안서우의 관직에 따라 여러 곳을 옮겨 살게 된다. 조부는 1693년 문과에 급제하여 비인현감과 태안군수
2. 동사강목의 특징
2-1. 정통론적 역사인식
안정복의 저술 중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동사강목은 고증적 학문과 정통론적 역사인식이 함축되어 있는 책이다. 동사강목은 안정복이 45세 되던 해인 1756년 집필에 착수하여 3년간의 몰두 끝에 일단 초고를 완성하였고, 20여년 뒤 목천현감으로 있을 때
Ⅰ. 서론
『동사강목』은 순암 안정복이 저술한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통사이다. 개화기의 사서(史書)류는 기본적으로 동사강목을 토대로 하여 구성된 것이 많고 한말․일제시대의 민족주의 사학자들 역시 동사강목을 참고하였다. 단재 신채호는 안정복을 최초의 역사전문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