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신과 이데올로기의 충돌
(1)정치 시대의 시와 시인
해방 시단의 등장
-좌익문단: 조선문학가동맹의 시부위원회에 소속되었던 권환, 김기림, 김동석, 오장환, 유진오, 유곤강, 이병철, 이용악, 이찬, 이홉, 임화, 조남령, 조운, 조벽암, 박아지, 설정식, 임학수, 김상훈, 박산운, 김광균 등
-우익문단: 민
임학수 등과 함께 월북하여 문학가동맹, 조소문화협회 등에 관계하였으며, 1953년 남로당 숙청 때 미제 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처형되었다.
임화의 대표 시집 <현해탄>(1938)에는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초기시 <네거리의 순이>와 34년 이후에 쓴 시들이 묶여 있다. 그의 시들은 우리 시가의 가락을 계승해
임학수, 여상현, 김동석 등이 있다.
과 작가들을 맞이한다. 문학가동맹계의 초기 행동강령은 정치적 상황여건이 바뀜에 따라 심하게 정치지향의 단면을 띠게 되었고 직접적으로 계급의식의 선전, 선동의 도구가 된다. 다시 말하면 시의 이데올로기 예속이 가속화되는 것이다.
제 2유형은 민족진영의 시
임학수 이흡 이용악 조남령 조벽암 조운 김상오 민병균 박세영 백인준 등이 있었고, 그 반대의 민족진영의 시인으로는 박종화 김억 양주동 김광섭 유치환 서정주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이하윤 모윤숙 신석정 김상옥 박남수 이한직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수적인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임학수, 이양하 등에 의해 체계적으로 수입, 소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영문학 전공자들이었던 이들은 당대 한국 문학이 처한 상황적 조건을 그 나름의 안목으로 분석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 모더니즘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던 듯 하다. 즉 당시의 문단은 세기말 류의 병적인 감상주의와 카프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