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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92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현대 법치주의에서 공자 직(直)의 의미
손미애 ( Son Mi-a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187~208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현대 법치주의 사회에서 공자의 직(直) 개념의 유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 법치주의는 실정법을 중심으로 한다. 실정법이란 자연법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성문법·관습법·판례법 등을 말한다. 인간의 본성에 의거한 보편적 성격의 자연법과는 달리 실정법은 인간의 의지가 개입되어 가변적이고 상대적이다. 반면 자연법은 모든 시대와 장소에 적용될 수 있는 영구불변의 법을 의미한다. 자연법은 실정법 위에 있다고 하여 실정법을 보충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정법의 지침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 법치주의는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정법에 의거한 ‘법실증주의적 태도’는 법만능주의를 낳는 부작용을 야기하였다. 법실증주의 하에서 우리는 도덕적 직관 능력과는 상관없이 외부에 규정된 인위적 제도인 ‘법’을 따라야만 한다. 이 때, 법은 모든 사람에...
TAG 공자, , , 법치주의, 실정법, 자연법, Confucius, Jik, Rule of Law, Positive Law, Natural Law
순자 ‘악론(樂論)’과 묵자 ‘비악(非樂)’의 내재적 동일성 고찰
황성규 ( Hwang Seong-kyu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209~232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순자의 「악론(樂論)」편에 내재된 관점을 살펴보고, 묵자의 「비악(非樂)」편과의 상호 동일성 등을 살펴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순자가 보기에 ‘악(樂)’이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사악한 기운을 멀리하는 것이며, 사회를 도리에 맞게 이끌어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조화시키는 등의 공능을 지닌 규범이다. 이에 반해 묵자는 굶주리고, 헐벗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악’은 이로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여 반대하였다. 이처럼 양자 사이에는 매우 명확한 견해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순자와 묵자의 ‘악’에 대한 주장을 살펴보면 첫째, 양자 모두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심미적 기능으로서의 ‘악’을 긍정하고 있으며, 둘째 ‘악’이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타락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고, 셋째 예술로서의 ‘악’은 이상적 ...
TAG 순자, 묵자, , , 비악, 非樂, 동일성, 공동체, 질서, 규범, Xunzi, Mozi, Music, Non-Music, Similarity, Community, Order
동서양 심성론의 측면에서 본 왕양명의 양지(良知)의 자족성(自足性)에 대한 고찰
황진수 ( Hwang Jin-so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233~260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에서는 명대의 유학자인 왕양명(王陽明)이 주장한 ‘치양지(致良知)’설의 ‘양지’가 그가 주장한 대로 과연 ‘자족성(自足性)’을 가지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자족성’의 사전적 의미는 ‘스스로 넉넉하여 충분한 성질’이란 뜻이다. 어느 것이 자족적이라는 말은 본래의 자신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다른 어떤 가치가 부가된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더 증대되지는 않을 정도로 완전무결하다는 말이다. 양명은 “성인의 도(道)는 내 본성 안에 자족한데, 예전에 사물에서 이치를 구한 것은 잘 못이었다” 라고 하고 “마음밖에는 이치가 없다(心外無理)”라는 심즉리(心卽理) 사상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그가 만년에 주장한 ‘치양지’설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명은 결국 천리(天理)가 곧 양지이며, 이 양지는 외부로부터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구해...
TAG 심즉리, 치양지, 자족성, 덕성지지, 인간본성, Mind is namely Li, Extension of Intuitive Knowledge, Self-sufficiency, Intuitive of Virtue, Human Real Nature
‘괘서 연구’의 역학사와 내지덕의 「상하경편의」
김동진 ( Kim Dong-ji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261~286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괘서 연구’의 역학사적 관점에서 내지덕의 「상하경편의」를 고찰한 것으로, 이를 통해 그의 「상하경편의」가 종래의 괘서 연구의 흐름을 계승·발전시키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주역』의 64괘 배열과 상하경 구분에 숨겨진 원리를 규명하려 한 ‘괘서 연구’의 역학사를 고찰하여 두 갈래로 재정리하였다. 이에 따르면, 괘서 연구의 한 갈래는 주로 상하경의 특정 위치에 놓인 괘들에 주목하여 이로부터 상하경 구분과 64괘의 상하 분속 문제 등을 해명하려 한 것으로, 이는 「서괘전」의 ‘상경천도, 하경인도’설에서 시작되어 『역건착도』의 ‘상경상양, 하경상음’설을 거쳐 정이의 ‘양상음하’설과 오징의 분절설(괘통설) 등으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 갈래는 주로 통행본상하 구분에 따른 괘수의 불균등 문제를 해명하려 한 것으로, 『주...
TAG 내지덕, 상하경편의, 착종설, 서괘 원리, 괘서 연구, Lai Zhide, Shangxiajingpianyi, Theory of Cuozong, Principles of Xugua, the Study of Guaxu
『정몽』 「삼양」편에 보이는 장재의 천지관 및 천체운행 논의의 이해와 그에 대한 왕부지의 해석 - 천체력 기년원리 궁구 과정의 첫 번째 발걸음【2/3】 -
서정화 ( Seo Jeong-hwa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287~319페이지(총33페이지)
‘천체력 기년원리 궁구 과정의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한 본 글의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의 고찰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선인들 특히, 장재의 천지관 및 천체운행 논의에 대한 심찰이다. 한대를 전후하여 만들어진 ‘천체력에서의 그 간지로 기년한 법칙적 원리’와 ‘성리학에서의 천(天) 관련 논의’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선행연구가 거의 없는 이 분야에 대한 미미한 단초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으로, 본 논의에서는 천도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 장재의 천지관과 천체운행에 대한 핵심적 논의를 일별하여 보았다. 아울러 그에 대한 설명서로서 왕부지의 『장자정몽주』도 함께 살펴보았다. 『정몽』 「삼양」편에 보이는 천지의 구조 및 천체운행 논의를 통해 장재가 주장하고자 한 핵심은, 바로 ‘일월오성이 천에 비해 비록 그 속...
TAG 삼양, 參兩, 정몽, 장재, 왕부지, 칠요, 천체, Can liang, Zheng meng, 正蒙, Zhang Zai, 張載, Wang Fu Zhi, 王夫之, Seven Planets, 七曜, Astral Body
해석(解釋)인가, 전유(專有)인가? - 20세기 한국의 『노자』 이해와 ‘동양철학’(東洋哲學) -
김시천 ( Kim Si-cheo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321~349페이지(총29페이지)
오늘날 한국에서 『노자』는 유(儒)·불(佛)·도(道)라는 ‘삼교’(三敎)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텍스트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20세기 초에 공자와 더불어 노자는, 철학사의 원류인 ‘제자백가’(諸子百家)의 가장 중요한 두 기점으로 정립되었다. 그리고 이로부터 연원하는 갖가지 텍스트와 실천들은 동아시아의 철학적, 사상적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전통’의 핵심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19세기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노자』는 명백한 ‘이단’(異端)으로서, 배척의 대상이었다는 점은 종종 잊혀지곤 한다. 이 논문은 ‘이단’으로 배척되던 『노자』가 어떻게 중요한 하나의 ‘전통’으로 변화, 긍정될 수 있었는지 살피고 있다. 유가 텍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호한 시적 문체로 구성된 『노자』는, ‘해석’(annotation)보다 ‘전유’(appropriati...
TAG 동양철학, 제자백가, 조선유학, 유가, 도가, 도교, 노장, 老莊, 전통, 이단, 해석, 전유, East-Asian Philosophy, the Philosophers and Hundred Schools, Chosun Confucianism, Taoism, Lao-Zhuang, Tradition, Heresy, Annotation, Appropriation
중국 승전(僧傳)에 나타난 출가 동기와 출생담 - 『고승전』을 중심으로 -
손진 ( Son Ji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7권 351~378페이지(총28페이지)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신(神)과 제왕(帝王)을 임신했을 때의 기이한 일이나 출생의 이상(異常)이 전해져 왔다. 이러한 이야기는 고대에 국한되지 않고, 한대(漢代) 그리고 그 후의 황제에 대해서도 계속 이어졌다. 또한 이것은 남북조시대의 종교인들의 출생담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종교자의 출생에 얽힌 기이한 현상의 예는 유송(劉宋) 이후 현저하게 보이고 있다. 본고에서는 『고승전(高僧傳)』에 나타난 승려의 출생담을 시작으로 남북조시대 종교자의 출생담에서 신이한 일들이 기록된 배경에 대하여도 조금 더 고찰하여 당시 인물전(人物傳)이 갖는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승전을 바탕으로 보면, 고승의 출가 동기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다. 고승들이 불교를 신앙한다는 것은 주로 종교적인 탐구를 위한 적극적인 출가 동기가 있기 때문에 인생의 고...
TAG 고승전, 속고승전, 승전, 이상출생담, 출가 동기, Gaoseng Zhuan, the Biographis of Monks, continued Biographies of eminent Monks, Tales of abnormal Birth, Motivation of the Renunciation`, 高僧傳, 續高僧傳, 僧傳, 異常出生譚
고청 서기의 학문과 사상
김창경 ( Kim Chang-gyung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6권 1~24페이지(총24페이지)
고청 서기는 조선 중기 무렵 국학으로 정한 유학이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시기의 유학자로서, 파주에서 주로 강학을 한 율곡의 가르침을 받은 김장생이 연산에 내려와 기호유학으로 성립되기 이전, 대전·논산·공주·부여·홍성·조치원 및 보령·당진의 내포지역까지 포함하는 호중(湖中)의 유학을 진작시킨 선비이다. 서기는 스승인 이지함의 우국애민의 실천적 학풍을 영향 받아, 유교경전 중심의 사변적인 학풍보다는 성인(聖人)의 길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으며, 공·맹을 비롯한 정·주의 학문방법을 따라서 실천적 유가의 도를 올바르게 행하였음을 보여준다. 이는 그가 향약을 실시하고, 주자의 백록동서원을 본받아서 충남지역 최초의 서원인 충현서원을 세웠으며, 더불어 주자의 영정을 봉안하고 강학을 하였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이를 통하여 송이창과 초려 이유태의 스승인...
TAG 고청 서기, 충현서원, 주자 봉안, 호중(湖中)유학, 선비정신, Gocheong Seogee, Chunghyeon Seowon, Enshrinement of Zhu Xi, Confusion Philosophy in southern and northern Parts of Chungcheong Area, Seon-bi Spirit
율곡의 인심·도심 초년설과 만년설 비교 연구
김가람 ( Kim Ga-ram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6권 25~51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의 인심·도심설의 초기 학설과 만년 정론을 비교하여 그 이론적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는 것에 있다. 율곡의 인심·도심설은 크게 두 차례에 걸쳐서 그 이론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율곡 우계 성혼과 편지로 논의한 「답성호원」(1572년, 37세)이며, 두 번째는 「인심·도심도설」(1582년, 47세)이다. 초년설에서 말한 인심·도심의 ‘종시(終始)’적인 관계 속에는 율곡의 일본론(一本論)적인 사고방식이 내재되어 있다. 율곡에게 인심과 도심이란 상호 전환되는 마음의 상태에 가까웠다. 도심과 인심은 결과적으로 각각 선, 선악 미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과정으로 본다면 모두 意에 따라서 상호변화가 가능하므로 가치 중립적인 것이기도 하다. 천리...
TAG 율곡, 인심, 도심, 초년설, 만년설, Yulgok, Human mind, Moral mind, Early thesis, Latterly thesis
율곡 『성학집요』를 활용한 지도자 철학교육
황정희 ( Hwang Jeong-he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6권 53~78페이지(총26페이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급속한 변화·발전에는 국민과 여러 지도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이면의 그늘지고 부정한 이미지들이 점차 드러나면서 국민은 각자의 책임과 더불어 좋은 지도자에 대한 열망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논자도 좋은 지도자가 어떤 지도자이며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분명한 해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논자는 자신과 국민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정치활동의 실현을 위해 인(仁)·지(智)·용(勇)·행(行)을 갖춘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지도자는 스스로 좋은 지도자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실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 개인으로는 현실적 어려움이 많으므로 철학적 사유의 형성, 실제 삶에서의 실현을 위해 국가 차원의 꾸준한 지도자 철학교육이 ...
TAG 지도자 철학교육, 『성학집요』, 좋은 지도자, , 仁·지, 智·용, 勇·행, , Education of Philosophy of Leadership, 《Seonghakjipyo》, good Leader, Benevolence, Knowledge, Bravery, D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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