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증언 문학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프리모 레비와 수용소 문학의 거장인 솔제니친 사이에서 우리는 흥미롭게도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레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실험실에서 화학자 포로로 생활하였고, 물리·수학을 전공한 솔제니친은 반소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수용소에서 8년간 교정노동형을 선고받은 후 감옥내 과학연구소에서 죄수 과학자로서의 생활을 경험했다는 점도 그렇고, 두 작가의 처녀작, 『이것이 인간인가』와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가 각각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스탈린 시대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자신이 겪은 끔찍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인간의 비참한 현실을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두 작가 모두 자신의 처녀작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고전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나치 체제의 죽음의 수용소...
이른바 증언 문학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프리모 레비와 수용소 문학의 거장인 솔제니친 사이에서 우리는 흥미롭게도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레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실험실에서 화학자 포로로 생활하였고, 물리·수학을 전공한 솔제니친은 반소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수용소에서 8년간 교정노동형을 선고받은 후 감옥내 과학연구소에서 죄수 과학자로서의 생활을 경험했다는 점도 그렇고, 두 작가의 처녀작, 『이것이 인간인가』와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가 각각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스탈린 시대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자신이 겪은 끔찍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인간의 비참한 현실을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두 작가 모두 자신의 처녀작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고전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나치 체제의 죽음의 수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