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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근대 이전 한국사 속에서의 단군인식
조경철 ( Jo, Gyung Cheol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95~121페이지(총27페이지)
전근대 단군인식의 전환점은 고려시기 편찬된 『삼국유사』의 고존선조이다. 동국사의 첫 항목을 고조선에서부터 시작했고 거기에 단군신화를 수록하였다. 고조선의 건국신으로 출발한 단군은 고조선이 멸망한 후 평양의 지역신으로 남아있다가 『삼국유사』에 동국사의 국조신으로 첫 발을 내믿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전에 지역신으로 있던 단군이 갑자기 13세기에 들어서 국조신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너무 갑작스런 등장이다. 전고려는 5세기 평양천도를 전후하여 북쪽의 부여와 남쪽의 백제, 신라를 아우르는 천하관적 세계관을 갖고 있었다. 이와 아울러 전고려는 평양에 구전 등 여러 형태로 전해지던 단군신화를 불교적 세계관으로 재편하였다. 이때 젷나적 의미에서 국조신이 대두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고려가 백제와 신라의 영토를 통일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제한적 의미의 국조신은 한계...
TAG 삼국유사, 건국식, 지역식, 국조신, 왕력, 단군, 주몽, 왕건, 기자, Dangun(檀君), Founding God(建國神), a local god(地域神), God the father of the country(國祖神), Wanglyeog(王歷, King calendar), Gija(箕子)
고려 혼전(魂殿)의 설치와 기능
윤기엽 ( Ki Yeop Yoo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123~151페이지(총29페이지)
고려왕실은 조상숭배 시설로 왕릉(王陵), 태묘(太廟), 경령전(景靈殿), 진전(眞殿), 혼전(魂殿) 등을 두고 상례(喪禮), 제례(祭禮) 등을 거행했다. 태묘와 혼전이 유교의 예제에 근거한다면, 진전과 경령전은 불교의 예제에 근거하고 있다. 본고에서 고찰한 혼전은 혼당(婚堂), 반혼전(返魂殿), 우궁(虞宮) 등으로 불리며, 왕이나 왕후의 장례를 마치고 봉안한 신주(神主)를 태묘로 옮길 때까지 존속한 시설이었다. 혼전이 태묘나 경령전에 비해 규모와 격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지만, 3년상(三年喪, 27개월)을 마칠 때까지 상중(喪中)에 있는 우제(虞祭)를 비롯한 각종의 제사를 거행한 까닭에 고려 상장례(喪祭禮)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았다. 불교를 숭상한 고려왕실은 조선시대와는 달리 유교의 예제에 근거한 혼전을 매우 탄력적으로 운영하였...
TAG 고려왕실, 혼전, 태묘, 신주, 진영, 소상, Goryeo royal family, Hon-jeon, Royal ancestors` shrine, ancestor tablet, portrait, the first anniversary of ancestor`s death
소재도량(消災道場)을 통해 본 고려시대의 천문기양사상(天文祈禳思想)
김수연 ( Soo Youn Kim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153~194페이지(총42페이지)
소재도량(消災道場)은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대상으로 하는 불교의례이다. 문종 원년(1047)에서 우왕 원년(1375)까지 약 330년 동안 150회 이상 개설되었는데, 고려시대 비정기적 불교의례 가운데 가장 높은 개설 빈도를 자랑한다. 소의경전은 『소재길상경(消災吉祥經)』과 『소제재난경(消除災難經)』이며, 개설 목적은 천변(天變)으로 예견되는 재앙을 막기 위함이었다. 고려시대에 소재도량이 개설될 수 있었던 사상적 배경으로는 발전된 점성학과 불교 성수신앙(星宿信仰)의 대표 존격(尊格)인 치성광여래에 대한 신앙을 들 수 있다. 고려는 요(遼)에서 점성학을 배워갈 정도로, 점성학의 수준이 높았다. 또한 소재도량의 의례 대상이었던 치성광신앙에 대한 전통도 뿌리가 깊었다. 14세기 경에는 고려의 성수신앙을 그림으로 구조화한 「치성광여래강림도(熾盛光如...
TAG 밀교의례, 불공, 不空, 소재도량, 消災道場, 오행, 五行, 점성학, 占星學, 천문관, 天文觀, 천인감응사상, 天人感應思想, 치성광여래, 熾盛光如來, Tejaprabha Buddha, esoteric buddhist ritual, Amogha-vajra, Sojae-Doryang, the five elements, astrology, the theory on respondency of Heaven-Man
송와(松窩) 이희(李□)의 정치활동과 사회인식
오영교 ( Young Gyo Oh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195~238페이지(총44페이지)
이희의 관계 진출과 정치활동은 훈구파에서 사림파 정권으로 교체된 이후인 16세기 중·후반에 전개되었다. 이 시기 이희는 서인과 붕당화된 유생들의 초야 언론에 대응하며 언관으로 또는 당색[동인·북인]의 입장에서 여러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서인으로 자정한 이이(李珥)에 대한 탄핵과 기축옥사를 둘러싼 서인 정철(鄭澈)의 엄혹성을 동인의 입장에서 탄핵하는데 깊이 관여하였다. 곧이어 발발한 임진왜란의 과정에서 관동소호사(關東號召使)로서 활동하며 근왕병(勤王兵)을 모으고 원주·여주일대에서 왜군과 대치하던 원주목사 김제갑(金悌甲), 조방장 원호(元豪)와 연계하며 그 전투에도 간여하였다. 또한 명군의 군량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정유재란 과정에서 한성 수호를 위한 기율 확립 과정에도 참여하였다. 이희는 정치적 격변기와 국가 존망이 달린 전란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소신...
TAG 이희, 『松窩雜說』, 『艮翁□墨』, 이색, 동서분당, 이이탄핵, 기축옥사, 관동호소사, 청백리, Lee Hui, Songwajabseol and Ganongwumuk, Gichukoksa, Gwandong Hososa, 關東號召使, a clean and incorrupt government officer
이황 성리설에서 본 성혼 성리설의 특징
추제협 ( Je Hyeop Choo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239~270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이황 성리설의 관점에서 성혼 성리설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성혼이 이황의 리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옹호하기 위해 제시한 것은 양변설(兩邊說)과 리기일발설(理氣一發說)이다. 우선 양변설은 이황의 분개설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사단과 칠정을 대거 분속하되 주리와 주기의 분별만이 있으며 이로 보면 그 소종래에서도 분별이 없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지나친 분별에 대한 혐의를 의식해서인지 소종래의 분별을 철회하고 있기는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여전히 이를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기일발설은 이러한 소종래의 분별에 한발 물러선 대신에 주리와 주기의 분별을 더욱 강조하면서 제기된 것이다. 그는 호발이 ``호발각용(互發各用)``의 의미가 아니라 ``재발지제(才發之際)``의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했다. 즉 막 발할 ...
TAG 이황, 李滉, 성혼, 成渾, 리기호발설, 理氣互發說, 양변설, 兩邊說, 리기일발설, 理氣一發說, Yi Hwang, 李滉, Sung Hon, 成渾, Ligi-Hobal theory, 理氣互發說, yangbyeon theory, 兩邊說, Ligi-Ilbal theory, 理氣一發說
여헌 장현광의 이기론 고찰 : 17세기 근기남인 본체론의 연원이라는 측면에서
정도원 ( Doh Won Jeo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271~304페이지(총34페이지)
17세기 전후 근기남인의 학문 연원 분석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한강 정구나 미수 허목이 아니라 여헌 장현광이다. 그는 무극태극(無極太極)의 일원(一原)이 경상(經常)으로 발현하고, 경상이 위변(緯變)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일체의 현상을 설명한다. 그는 ‘활리(活理)’의 소이연(所以然)으로서의 주재(主宰)를 강조하며, “이발위기(理發爲氣)”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압축하고 있다. 이러한 논리에는 리(理)를 ‘활동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고, 기(氣)를 ‘리(理)의 기(機)’로 보는 사고의 전환이 전제되어 있다. 여헌은 또한 일원의 발생과정을 경위(經緯)의 구조로 설명하면서 이에 체용본말(體用本末) 구조를 적용하여 “주경치위(主經治緯)”의 논리를 끌어내고 있다. 이는 소이연의 주재와 현상의 실제 주재를 연결하여 인간의 당위적 위상을 부각시키고자 하...
TAG 일원, 一原, 경위, 經緯, 이발위기, 理發爲氣, 주경치위, 主經治緯, 인기위리, 認氣爲理, The One origin, 一原, Longitude and Latitude, 經緯, The Qi arise from the Li, 理發爲氣, the longitude should control the latitude, 主經治緯, misunderstanding the Qi for the Li, 認氣爲理
여헌 장현광의 신체관
정진욱 ( Jin Wook Jeo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305~338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은 유교 내에서 신체에 대한 관념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조선 중기의 학자인 여헌 장현광의 철학을 통해서 궁구해 보고자 하였다. 여헌은 성리학의 이기론에 있어서 경위설과 같은 독창적인 이론을 통해서 이기(理氣)의 관계를 그 일체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는데 신체관에 있어서도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여헌은 현상세계를 사물과 사건의 연속으로 보면서 그 가운데 리(理)와 기(氣)가 스스로 그러하지 않음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리와 기는 현상세계를 설명하는 두 가지 보편적인 개념인데 리는 현상세계를 유기적인 전체로 만드는 형이상적 실체로서 현상세계의 온갖 조화와 변화의 근거가 되는 것이며 기는 리에서 나와서 사물과 사건을 만들어 내는 질료이다. 신체는 사물의 하나로서 리가 기를 내어서 이루어진 최종적인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리가 기를 낳아서 ...
TAG 신체, , , , 형체, 분수, , The human body, Li, Gi, Zil, Shape, Lot, Tao
이념의 공(公)에서 실행의 사(私)로: 공사(公私) 관점에서 본 성호 이익의 사회 개혁론
김선희 ( Seon Hee Kim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339~371페이지(총33페이지)
유학 안에서 공(公)은 투쟁을 통해 획득해야 할 정치적 지향점이나 사적 영역의 보호를 위해 경계해야 할 거대한 외부 세계가 아니라 끊임없는 결단을 통해 항상 참여해야 하는 이념적 공간이자, 이 이념적 공간에 개입하는 주체의 세계 대응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성호 이익은 사회적 모순이 중첩적으로 나타나던 18세기에 다양한 사회 개혁론을 제안함으로써 공사(公私) 문제에 천착한 유학자다. 성호는 이념으로서의 공(公)이 아니라 공의 담지자이자 실현자로서 현실로서의 사(私)를 어떻게 구성하고 통제하며 조절할 것인가를 문제 삼는다. 성호는 사를 세 단계로 나눈다. 자기에 관계되는 일에서 사악함으로 흘러버린 사(私中之邪)가 있다면 정도를 잃지 않아서 상황에 맞는 감정을 발출할 수 있는 상태 즉 올바름[正]을 얻은 사(私)[私中之正]가 있다. 이보다 상위의 사(私...
TAG 성호 이익, , , , , 동체지사, 同體之私, 사회개혁론, Seongho Lee Ik, 星湖 李瀷, the public, , the private, , social reform, the Other
조선후기 사족(士族)의 산수유람기에 나타난 승려 동원과 불교 전승 비판
이경순 ( Kyung Soon Le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373~405페이지(총33페이지)
사족(士族)의 산수 유람은 조선후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조선후기 사족 유람자들의 원거리 여행에서 산중 사찰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사찰은 유람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유람을 지속하게 하였다. 더 나아가 사족 유람자들은 사찰에 거주하는 승려들을 산수 유람을 위한 노동력으로 이용하였다. 이러한 승려들은 지로승(指路僧), 남여승(藍輿僧) 등으로 불리며, 사족들의 여행을 위해 동원된 조력자로서 기능하였다. 한편 유람은 사족층이 생활공간에서 멀어졌던 불교와 접촉할 기회가 되었다. 유람 과정에서 이들은 산이라는 공간이 불교적 지명과 전승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유람자들은 이에 의문을 제기하고 산 공간에 대한 불가의 독점을 깨뜨리려 하였다. 그 대표적인 활동이 산의 지명 바꾸기와 불교 전승 비판이었다. 그러나 사족 유람자들이 비판을 위해 언급했던 ``...
TAG 산수 유람, 불교 전승, 산중 불교, 지로승, 남여승, From ideology of the public, 公 to practice of the private, 私 : Seongho Lee Ik`s view on social reform
조선후기 가정론(家政論)의 성격 : 양생(養生)과 치산(治産)
이숙인 ( Sook In Le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3] 제45권 407~440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가정 건사’ ‘가정 경영’의 뜻을 가진 가정(家政)의 방법과 사상의 조선후기적 특성에 주목하였다. 조선시대의 가정(家庭)은 천리(天理)가 구현되는 인륜적 공동체이면서 물질적인 재화를 필요로 하는 현실적인 공간이었다. 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을 지탱하는 두 가지 축이다. 그럼에도 사상사의 내적 동인이나 시대적인 외부 요인에 의해 한 쪽이 강화되면 다른 한쪽이 약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조선전기는 성리학적 가족 이념의 수용과 정립이라는 사상사적 과제 위에서 부자·형제·부부의 명분론적 실천과 효제충신의 학습에 주력하였다. 즉 가족 윤리의 구현이 ‘가정 건사’의 핵심 주제가 되었다. 조선후기에는 가족 이념의 정착과 확산을 토대로 가족의 현실적 모습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에 의리와 윤리에 가려져 있던 양생(養生)과 치산(治産)의 가치가 전면으로...
TAG 가정, 家政, 가정학, 家政學, 가정, 家庭, 가족, 家族, 조선후기, 양생, 養生, 치산, 治産, 유학, housekeeping, home, family, health preservation, property management, confucianism, lat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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