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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9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박경리 장시 <바다와 하늘> 연구
이태희 ( Lee¸ Tae-hyee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2권 337~358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박경리의 장시 <바다와 하늘>에 대한 원문제시, 어석적 접근, 구조 분석, 내용 분석을 수행하였다. 구조 분석을 통해 희곡의 주요 요소들이 활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그 중 대사는 용신으로 비유된 하늘에 의해 세 차례 발화되었고, 주요 등장인물로는 의인화된 하늘과 바다 그리고 달을 들 수 있다. 바다는 장군으로 그려졌으며, 위엄과 동시에 인자함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하늘은 성급한 성격으로 그려지나 구원에 대한 갈망도 드러냈다. 달은 결말부분에서만 등장하는데, 바다의 딸과 같은 존재로 등장하여 바다에 치마를 덮어주는 장면을 연출하며 작품이 마무리되었다. 박경리의 시 <바다와 하늘>은 의인화 기법과 희곡적 구성을 활용하여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장쾌한 어조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TAG 박경리, 희곡적 기법, 의인화 기법, 바다, 하늘, , Park Kyung-ri, dramatic technique, personification technique, sea, sky, moon
소설 『토지』에 나타난 모빌리티 연구 - 공간의 재인식과 관계의 재구성 -
이승윤 ( Lee¸ Seung-yu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2권 359~382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모빌리티를 탐색해보는 것이다. <토지>는 구한말에서 1945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서부 경남의 하동 평사리에서 출발하여 진주, 통영, 경성, 일본, 용정, 장춘, 하얼빈 등으로 공간이 점차 확장되어 간다. 지금까지 <토지>의 공간 연구는 개별 공간의 특수성이나 역사성을 규명하는데 집중되었다. <토지>의 모빌리티 연구는 이들 공간들의 관계성을 탐색해 보기위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모빌리티를 ‘사회적 유동성 또는 이동성’의 의미로 사용한다. 모빌리티를 통한 접근은 <토지>의 서사와 등장인물의 행위 양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하소설(roman fleuve)’은 많은 등장 인물과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에 걸맞는 공간 설정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토지> 역시도 이러한 대하소설의...
TAG 대하소설, <토지>, 모빌리티, 정주, 定住, 공간, 확장, 응축, roman-fleuve, Toji, mobility, static, space, extension, condensation
겹쳐 쓰기된 비가(悲歌)의 언어 : 은폐와 전복의 <무영탑 전설> - 박정만 장편 사설시 <떠오르는 탑>을 중심으로 -
이수경 ( Lee¸ Soo-kyung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2권 383~435페이지(총53페이지)
박정만 시 <떠오르는 탑>은 『월간문학』에 1987년 4월부터 11월까지 8회 연재된 미완성 장편 사설시이다. 이제까지 <떠오르는 탑>은 전통적 소재 차용이라는 측면에서 박정만 시의 일부분으로만 논의되어왔으나, 본고에서는 <떠오르는 탑>을 시인의 미완성된 작품이라는 시각이 아닌 향유될 하나의 ‘텍스트’라는 불온한 시각에서 현진건 소설 『無影塔』, 신동엽 『아사녀』와 차별성과 동일성에 주목하면서, <무영탑> 설화가 ‘메타텍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에 주목하여, 겹쳐 쓰기를 통한 ‘전설의 변용’이라는 시각에서 내용적, 형식적 특성을 ‘화자와 적층화된 언어인 단형 서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떠오르는 탑>은 『삼국유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무영탑 전설>인 불국사의 <華嚴佛國寺古今歷代諸賢繼創記>(1740)와 현진건의 『무영탑』을 잇는 아사달과 아사녀 연...
TAG 박정만, 떠오르는 탑, 사설시, 화소, 적층화된 언어, 무영탑 전설, 겹쳐 쓰기, Park, Jung-Man, The Emerging Tower, satire poem, narrative unit, 話素, multistory languages, 積層的 言語, Legend of Muyeong Tower, overwriting
남북한의 리얼리즘(사실주의)문학비평 개념 비교
김성수 ( Kim¸ Seong-su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2권 437~477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은 리얼리즘(사실주의)이란 용어가 남북한 문학장, 특히 문학비평사에서 어떻게 개념화되고 활용되었는지 한반도적 시각에서 비교한다. 먼저 남북한 문예이론서와 비평 논쟁에 나타난 리얼리즘 용어·개념을 창작방법, 문예사조, 미학 차원에서 공시적으로 살펴본다. 다음으로 해방기 조선문학가동맹의 '민주주의 민족'문학, 1950-60년대 북한 조선작가동맹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문학, 1970-80년대 남한 민족문학작가회의의 '민족·민중'문학에서 리얼리즘 개념이 어떻게 변모했는지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그 결과 한반도 남북에서 리얼리즘문학의 외연과 내포가 개념적으로 가장 근접한 때는 1950년대 말(북한)과 1980년대 말(남한)임을 확인하였다. 그 외 다른 시기에는 리얼리즘 문학 개념이 서로 분리되고 상호 경쟁하였다. 남북한의 적대적 경쟁 속에서 상대편 문학을 금기시...
TAG 리얼리즘, 사실주의, 현실주의, 한반도문학, 북한문학, 창작방법, 문예사조, 개념사, realism, Literature on the Korean Peninsula, North Korean literature, creation method, stream of thought in literature, conceptual history
타자성의 시학
오문석 ( Oh¸ Moon-seok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2권 7~30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서정시의 근본원리를 동일성에서 주변성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동일성 개념은 오늘날 차이를 배제하거나 포섭하는 폭력적 보편자로 이해된다. 따라서 서정시의 동일성 개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또한 동일성 개념은 서정시에서 작동하는 타자성을 설명하지 못하게 한다. 동일성 개념의 핵심은 주관성과 주체에 있다. 1인칭 서정적 주체에 의한 고백의 형식이 서정시의 제도적 측면이다. 고백이라는 제도에 의해서 서정적 주체의 내면이 만들어진다. 즉, 주체는 제도-권력에 종속됨으로써 비로소 주체가 된다. 그런데 시인은 제도에 완전히 종속되지 못하는 주체이다. 이것을 실패한 주체라고 하였다. 이것을 고백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실패한 주체는 다른 의미에서 사회적으로 병든 주체이기도 하다. 건전한 주체보다 병든 주체는 ...
TAG 서정시, 동일성, 차이, 타자성, 서정적 주체, 주변성, 신화, 언어, lyric poetry, identity, difference, otherness, lyrical subject, marginality, myth, language
‘보통이 아닌 몸’의 영화 보기에 대하여 - 한국영화사 연구에서 관객의 역사화를 성찰하기 -
이화진 ( Lee Hwa-ji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1권 7~31페이지(총25페이지)
이 연구는 한국영화사 연구가 장애 관객의 영화 경험을 어떻게 역사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0여 년간 관람성 연구는 한국영화사 연구의 시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 왔지만, 관객의 신체적 ‘정상성’과 ‘온전함’을 당연하게 전제함으로써 장애 관객의 영화경험을 외부화했다. 이 논문은 한국영화사 연구가 관객을 화두로 삼아 연구의 방향 전환을 꾀해온 그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관람성 연구의 유효성과 잠재성을 재발견하고, 장애 관객이라는 전략적 범주를 통해 관람 공간이 신체적으로 정상적이고 중립적인 공간으로 동질화되는 데 저항하며, 장애 관객의 접근성과 커뮤니케이션의 환경을 고려해 영화관 너머의 영화 역사를 사유하는 새로운 주제와 방법론의 모색을 제안한다. 2000년을 즈음해 영화사 연구의 방향 전환을 촉발했던 구술사의 ‘아래로부터의 역사(hi...
TAG 장애 관객, 정상성, 관람성, 보통이 아닌 몸, 영화관, disabled audience, normality, spectatorship, extraordinary body, cinema
‘관계론적 존재론’의 정동학 (2) -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나타난 연결과 의존의 문제 -
권두현 ( Kwon Doo-hyu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1권 33~82페이지(총50페이지)
이 글은 정동 이론의 관점을 통해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텍스트와 이 텍스트에 나타난 인물들의 관계론적 존재론을 규명해보려는 시도다.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신파’의 범주에 포함된 일련의 작품들과 상호텍스트적으로 관계하는 가운데, 작품 내적으로 신파적 구도의 ‘반복’과 ‘변주’를 담아냄으로써 정동적 리트로넬로를 완수한다. <동백아가씨>와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의 영화를 통해 제시된 신파적 모티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반복되며, 이는 다시 순정 및 혐오의 정동에 힘입어 변주된다. 이때, 리트로넬로의 완수는 존재론의 관계론적 조건으로서 ‘연결’과 ‘의존’을 가능케 하는 ‘공통적인 것’의 생태학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동백꽃 필 무렵>이 제시하는 커먼즈란, 다름 아닌 돌봄의 관계 정동이다.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은 그...
TAG 정동, 관계, 신파, 순정, 혐오, 돌봄, 커먼즈, <동백꽃 필 무렵>, Affect, Relation, ‘Sinpa, 新派’, ‘Soonjung, 純情’, Hate, 嫌惡, Care, Commons, When the Camelia Blooms
‘여성공간’과 페미니즘 -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한 배제를 중심으로 -
김보명 ( Kim Bo-myung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1권 83~118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들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수행하는 분리주의 페미니즘과 그것이 표방하는 ‘여성 공간’의 정치학의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고, 이러한 분리주의 및 ‘여성 공간’의 정치학에서 나타나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한 부인 혹은 왜곡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지난 1월 한국사회에서 있었던 숙명여자대학교 예비신입생 A씨에 대한 ‘래디컬’ 페미니즘의 대응에서 나타난 ‘여성 공간’과 여성안전, 그리고 여성의 권리에 대한 주장, 그리고 그에 근거한 트랜스젠더 혐오의 정치학의 사례는 페미니즘에서 ‘여성’이 언제나 해석과 논쟁의 영역이자 갈등과 경합의 대상임을 보여준다. 성별 분리된 여성의 공간, 문화, 공동체, 실천으로부터 형성되는 페미니즘의 실천은 여성공동체가 갖는(다고 상상되는) 생물학적 동질성이나 그에 기반(한다고 주장되는) 공통의 경험...
TAG 여성 공간, 트랜스젠더, 혐오, 본질주의, 분리주의, women’s place, transgender, transphobia, essentialism, separatism
‘화랑 김원술 모티프’ 문예화 계보와 역사 전유 양상
김병길 ( Kim¸ Byoung-gill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1권 121~148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계보학적 관점에서 김원술 모티프의 문예화에 내재된 역사 전유 양상의 흐름을 조망함으로써 한국 근대 역사문학사의 일단을 궁구한 연구다. 위와 같은 연구 목적의 달성을 위해 김원술 모티프를 최초로 문예화한 이윤재의 희곡 <金元述의 悔恨>, 김상덕의 사화(史話) <김원술의 어머니>, 그리고 이광수의 단편 역사소설 <元述の出征>을 계보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허구적 역사 전유의 극작술이 최초로 구사된 <金元述의 悔恨>이 ‘김원술 모티프’ 문예화 계보에서 일종의 원형 서사로 기능한다는 사실, 그리고 변주 없이 사료의 기록을 저자 당대의 문맥 안에 재배치함으로써 새로운 정치적 메시지를 창출해낸 김상덕의 사화 <김원술의 어머니>와 이윤재의 역사극 <金元述의 悔恨>이 이념적 지향은 달랐으나 프로파간다(propaganda)의 역사담물이었다는 점...
TAG 화랑 김원술, 역사소설, 역사극, 민족주의, 멜로드라마, 제국담론, Hwarang Kim Won-sul motif, historical fiction, historical play, nationalism, melodrama, Imperial discourse
20세기 후반 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의 ‘젠더 정치’와 ‘성 정치성’
김향 ( Kim¸ Hyang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0] 제71권 149~185페이지(총37페이지)
이 논문은 동아시아 고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여성 중심 음악극 다카라즈카가극, 월극 그리고 여성국극의 젠더 인식을, 20세기 후반 작품 활동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여성적 종지론’을 토대로 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들의 20세기 후반 작품을 살펴 ‘여성중심 음악극’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젠더 정치’ 또는 ‘성 정치성’을 구현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20세기 후반 일본의 다카라즈카가극은 여전히 국가주의적인 ‘젠더 정치’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해 중국의 월극은 ‘젠더 허물기’를 구현하고 있으며 한국의 여성국극은 고정된 ‘젠더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 중심 음악극들은 여성들이 ‘행위주체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정치적임을 논했다. 20세기 후반의 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들은 국가주의 및 사회적...
TAG 다카라즈카가극, 월극, 여성국극, 여성적 종지, 젠더 정치, 성 정치성, Takarazuka opera, Yueju opera, Yŏsŏng kukkŭk, Feminine Ending, Gender Politics, Sexual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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