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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5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1950년대 일본 미술계의 지형과 조양규의 문화적 위상
한정선 ( Han Jung-sun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9] 제54권 321~347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1950년대 일본에서 활동한 화가 조양규의 창작 활동을 전후 일본 미술계와의 관계망 속에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재일조선인의 예술 활동은 ‘민족’이라는 단선적인 독법으로 해석된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조양규는 1960년에 북송선을 탄, ‘월북’작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조양규가 활동한 미술 단체와 전람회를 염두에 두고 1950년대 일본 미술계의 상황을 진단하고자 했다. 그가 어떠한 성향의 단체에 소속되어 있었고, 어떤 미술가들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는지를 확인하고, 그것이 1950년대 일본 미술계라는 관점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는 조양규가 당시 일본 미술계에 접촉하여 어떤 점을 흡수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신의 작품의 방향을 ...
TAG 조양규, 1950년대, 전후 일본 미술, 재일미술, Yang-Gyu Cho, 1950s, postwar Japanese art
1920년∼1930년대 『동아일보』의 ‘혐오’ 언급 기사에서 살펴 본 근대 시기 혐오의 특성
강미정 ( Kang Mi-jeong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5~29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식민지 시기 민족의 근대화를 위하여 노력하였던 『동아일보』의 기사를 통하여 근대 시기 혐오의 특성을 살펴보려는데 그 목적을 둔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 글에서는 『동아일보』가 민족정체성을 활발하게 드러냈던 1920년∼1930년대를 중심으로 ‘혐오’가 언급된 기사를 주요 자료로 당시의 혐오 양상을 탐색하였다. 이러한 탐색을 통하여 그동안 ‘여성혐오’의 문제적 발단이 일어난 시기라는 편중적 시각에 기울어져 있던 근대에 대한 새로운 인식도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 또 한편으로 근대의 다각적이고 입체적이었던 사회 계도와 교화의 다양한 측면을 관찰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를 탐색한 결과, 『동아일보』의 ‘혐오’ 언급기사는 ‘여성 혐오’보다는 ‘일본’, ‘공산주의’, ‘강대국의 횡포’, ‘전쟁’, ‘불결함’, ‘교육’ ‘이민족’, ‘범죄...
TAG 『동아일보』, 1920년∼1930년대, 혐오 언급 기사, 혐오, `공산주의`, `불결함`, `교육`, `이민족`, `저급한 문화`, 『Dong-A Daily News』, the 1920s and 1930s, the modernity of hatred, Communism, Uncleanliness, Education, Ethnic groups, Low culture
설봉(雪峯) 강백년(姜栢年)의 시세계 고찰
김묘정 ( Kim Myo-jung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31~64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小北八文章중 한명인 雪峯姜栢年에 대한 연구로, 삶의 행적과 문집 전체를 개관하고 시세계 양상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필자는 설봉 시세계의 몇 가지 특징적 면모를 추출하였다. 첫 번째는 杜甫와 莊子의 수용과 변주를 통한 心隱의 세계 추구로 설봉이 전범을 활용해 자신의 내적 정서를 표출했다는 것이다. 부친 姜籒와의 학문적 연계성을 밝히는 동시에 실제 작품을 통해 설봉의 心隱지향면모를 규명했는데, 이는 현실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隱逸과는 층위를 달리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두 번째로는 晉州姜氏의 가계 계승과 연행체험에 기반한 客愁표출 양상을 살펴보았다. 또한 客愁토로 양상이 아들 姜銑의 연행록에서 계승되는 현상임을 밝힘으로써 연행시를 계보적으로 독해하고자 하였다. 세 번째로는 黨脈과 通家의 교분을 바탕으로 한 挽詩를 대상으로 삼아 애도의 ...
TAG 설봉, 강백년, 소북, 소북팔문장, 심은, 연행시, 만시, Seolbong, Kangbaeknyeon, sobuk, Sobukpalmunjang, psychologically, isolated, yeonhaengsi, monody, 雪峯 姜栢年, 小北, 小北八文章, 心隱, 燕行詩, 挽詩
감성광고와 ‘이야기’의 관계 연구 - 브랜드의 ‘추구 가치’를 중심으로
류재한 ( Ryu Jae-han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65~94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감성광고와 이야기의 관계 분석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이 ‘이야기’와 만나 어떻게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를 살펴보고자 했다. 기술의 발전과 제품의 평준화, 가격의 비차별화로 더 이상 제품의 질과 가격이 제품의 구매 결정요인이 되지 못하는 현대사회에서 제품에 담긴 이야기 즉 감성이 상품 자체가 되고 있는 점에서 본 연구의 논의를 시작하였다. 먼저 Ⅱ장에서 감성과 광고와 이야기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야기를 파는 감성 마케팅은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에 감성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소비자의 마음속에 제품에 대한 감성적 가치를 높이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Ⅲ장에서 감성 소비의 ‘주체’로서의 ‘호모나랜스’와 이야기의 감성적 소비를 통한 자기정체성 확인을 살펴보았다. 제품 자체보다는 제품을 감싸고 있는 이야기를 사는 ‘호모나...
TAG 감성광고, 감성, 이야기, 호모나랜스, 설득, 브랜드, 추구가치, emotional advertisement, emotion, story, Homonarans, persuasion, brand, Target value to be achieved
박완서 소설 속 ‘망령들’을 통해 본 분단서사의 틈과 균열
박성은 ( Park Sung-eun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95~120페이지(총26페이지)
박완서 소설에서 전쟁은 분단체제 하에서 일상의 삶이 어긋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전후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이 일상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망각되고 은폐된 것들은 소설 속에서 어떤 사소한 징후로 감지된다. 그리고 그 징후들은 현재화하여 일상을 전복하고 마는 일련의 과정으로 박완서 특유의 서술방식을 통해 낱낱이 파헤쳐진다. 이와 같은 서술 방식은 전쟁과 분단이 생산하고 있는 폭력이 개인의 삶에 개입하고 작동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있다. 1970-80년대 박완서의 소설은 오빠의 죽음을 토해낼 수 없는 자신의 고통뿐 아니라 연좌제의 올가미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서사화했다. 이 소설들은 분단체제 하에서 행사되는 구조적 폭력에 의해 재생산되는 분단 트라우마의 증상을 적실하게 드러냈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1987년 ...
TAG 전쟁 트라우마, 분단 트라우마, 분단서사, 죽은 자의 망령, 빨갱이, War trauma, trauma from the division of the country, epics on the division of the country, soul of the dead, ppalgaengi
21세기 대학의 위기와 기회 - 대한민국 지성사회의 미래를 조망하며
박의경 ( Park Eui-kyung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121~148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대학이 사라질 것이라는 미래예측에 대한 하나의 반론이다. 과학의 발전을 통해 지식의 보편화와 기계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재 대학이 위기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결과가 대학의 사라짐일까에 대해서는 보다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일에 부침이 있는 것처럼, 위기에는 반전의 기회가 얼마든지 존재한다. 현재 대학의 위기는 자본주의의 시장화와 맞물려 있지만, 거기에 또한 기회도 존재한다. 지식의 시장화와 보편화 과정 속에서 위기를 반전으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있다. 대학이 사라진다는 일반적 예측에 대해 필자는 반문한다. ‘진짜 대학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이렇다: ‘진짜 대학만 살아남을 것이다.’ 이 글의 궁극적 목표는 진리탐구를 통한 지혜의 전당이자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대학...
TAG 대학, 지식, 진리와 지혜, 상아탑, 시장, 맘몬, university, knowledge, truth and wisdom, ivory tower, market, mammon
프랑스 와인 원산지 통제명칭(AOC) 고찰
심을식 ( Shim Eul-shik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150~184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오늘날 와인의 세계화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프랑스 와인의 원산지 통제 명칭의 방향성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프랑스 와인 원산지 통제명칭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 경쟁 대상 와인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신세계 와인의 급속한 품질 상승과 동시에 세계 시장의 진출로 프랑스 와인 산업이 점차로 위기에 직면하자 이러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와인의 원산지 명칭을 단순화시키자는 문제제기를 하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와인 전문가들도 주장하듯이 프랑스 와인 원산지 명칭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원산지 명칭에 근거해 프랑스 와인의 품질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프랑스 와인 원산지 통제명칭 제도는 포도재배자, 네고시앙(negociant), 노동조합 등 와인에 관계하는 수많...
TAG 테르와르, 클리마, 원산지 통제명칭, 샹파뉴 와인, 보르도 와인, 부르고뉴 와인, 필록세라, Terroir, climats, 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Champagne wine, Bordeaux wine, Bourgogne wine, Phylloxera
로맹 가리의 『유럽의 교육』에 나타난 삼중 서사 구조
조영훈 ( Cho Yeung-hun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185~228페이지(총44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로맹 가리의 『유럽의 교육』에 나타난 전쟁 소설 서사 구조와 성장 소설 서사 구조 그리고 액자 소설 구조를 분석하고, 그 세서사 구조 간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는 데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빨치산 전투의 서사는 초점화자 야네크의 모험, 주막 주인 요제프의 비극, 크릴렌코 부자의 불화의 전말 등을 보여준다. 성숙한 전사로 성장하는 야네크의 성장 소설의 이야기는 자연의 교육, 감정 교육, 음악과 예술을 향한 열정, 성숙한 투사로서의 결행 등을 보인다. 액자 소설 구조를 이루는 여섯 편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은 빨치산 분대장 도브란스키에 의해 낭독되어지는데, 바탕 이야기와의 맥락에서 보충, 대조, 반성, 예고, 복선, 의식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본 논문은 또한 사건들과 대화들을 설명하지 않고, 연극의 무대에서처럼 세...
TAG 로맹 가리, 『유럽의 교육』, 빨치산 전투, 전쟁 소설, 성장 소설, 액자 소설, 삼중 서사 구조, Romain Gary, Education europeenne, battle of partisans, war story, formation story, Rahmennovelle, the triple narrative structure
‘어반 러브스토리’로서의 [도쿄 센티멘털]과 닌조본
최태화 ( Choi Tae-wha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229~252페이지(총24페이지)
도쿄의 공간을 테마로 하는 현대일본드라마와 문학콘텐츠가 확대되어 가는 추세이다. 이에 본고는 도쿄의 시타마치를 배경으로 에돗코 기질의 주인공의 사랑을 다루는 드라마 [도쿄 센티멘털]을 중심으로 ‘어반 러브스토리’의 장르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인공 타쿠조의 캐릭터와 드라마에 사용된 공간을 분석하는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먼저 타쿠조가 ‘헤이세이의 토라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캐릭터 설명에 주목하여, 이를 통해 타쿠조의 에돗코적 성격을 도출하고, 에도시대의 미의식인 ‘이키(いき)’와 ‘쓰(通)’가 현대일본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미의식임을 분석한다. 두 번째로 드라마 속 공간이자 대표적인 시타마치인 야나카, 후카가와 오시아게를 분석하여, 현대의 도쿄에서 에도의 정취를 찾으려 하는 드라마의 목적을 확인한다. 이러한 공간분석을 바탕으로 [도쿄 센티멘털]의 공...
TAG 도쿄 센티멘털, 닌조본, 어반 러브스토리, 야나카, 후카가와, 오시아게, Tokyo Sentimental, Ninjobon, PPL, Urban love story, Yanaka, Hukagawa, Oshiage
조사 ‘에’, ‘에서’의 공간의미 연구 - 인지의미론적 접근을 통한 조사의 의미자질 설정 가능성 고찰
최홍열 ( Choi Hong-yeol ) , 최윤 ( Choi Youn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2018] 제53권 253~275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의 최종 목표는 한국어 조사 전체에 적용 가능한 의미 자질을 설정하고 설정된 의미자질을 바탕으로 조사를 구분하는 데 있다. 본고는 이를 위한 시작 단계에 해당하는 연구로서, 조사의 의미자질 설정이 타당함을 보이기 위해 먼저 유형론적 시각을 바탕으로 조사를 부치사적인 문법 범주로 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시각 하에서 영어의 위치 전치사들과 소위 한국어 처소격 조사(‘에’, ‘에서’)를 비교함으로써 공간의 의미 자질 중 ‘[+장면확장성]’을 한국어 조사 전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의미자질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음을 보였다. 본고에서의 성과를 통해 앞으로 조사의 의미자질 탐색에 대한 일련의 연구가 지속된다면 조사를 구조적인 의미 체계로 분석할 수 있음은 물론 조사의 통사·의미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AG 조사, 부치사, 후치사, 의미자질, 위치, 공간, 공간의미, postpostional particles, adposition, postposition, semantic feature, location, space, spatial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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