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프랑스어의 입지 약화가 거론되는 실정에서, 침체된 프랑스어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관계자들은 프랑스어권의 존재를 프랑스어 지위 선양의 제1 논거로 삼곤 하며, 여기에는 프랑스 외무부 역시 해당된다. 이에 본 논문은 프랑스어 습득 이전 동기 부여 과정에 있어서 프랑스어권이 차지하는 역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한국인 프랑스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학습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묻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한국인 학습자들이 프랑스어 학습을 결정할 때, 프랑스어권은 유효하고도 설득력 있는 논거가 되는가? 한국인들이 프랑스어권에 대해 지닌 기대상이 있는가? 한국어 학습자들은 프랑스어권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기안...
대부분의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프랑스어의 입지 약화가 거론되는 실정에서, 침체된 프랑스어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관계자들은 프랑스어권의 존재를 프랑스어 지위 선양의 제1 논거로 삼곤 하며, 여기에는 프랑스 외무부 역시 해당된다. 이에 본 논문은 프랑스어 습득 이전 동기 부여 과정에 있어서 프랑스어권이 차지하는 역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한국인 프랑스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학습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묻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한국인 학습자들이 프랑스어 학습을 결정할 때, 프랑스어권은 유효하고도 설득력 있는 논거가 되는가? 한국인들이 프랑스어권에 대해 지닌 기대상이 있는가? 한국어 학습자들은 프랑스어권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기안...
1세기의 위(僞)-롱기누스pseudo-Longin가 그의 저서에서 숭고 sublime를 다룬 이후 서양의 사상적 전통에서 숭고sublime의 문제는 다양한 표현으로 거듭 제기되어 왔다. 위-롱기누스의 책『숭고에 대하여Peri hypsous』는 17세기에 부알로BoiLeau에 의해 번역되었으며, `숭고`는 18세기에는 막 태동하고 있던 미학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이후로는 낭만주의 예술과 문학이 숭고에 대한 문제의식을 상속 받는다. 숭고의 문제는 오랜 기간 잊혀져 오다가, 당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들이었던 들뢰즈, 데리다, 리오타르 등의 숭고 개념 재검토 작업을 통해, 1960년 이후로는 프랑스 철학의 전면에 부상하게 된다. 그들은 특히 칸트의 숭고 개념 분석을 다시 읽는 것으로써 낡은 미학적 범...
본 논문은 루이 아라공의 『엘자의 광기Le Fou d`Elsa』를 구성하는 시적 기법의 혼종 및 다문화적, 역사적 참조를 분석하여 작품 속에서 숭고가 드러나는 다양한 자리를 규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필자는 다층적인 분석을 통해 작품의 형식과 내용에 내재한 다양성이 횡단의 시학이라는 개념으로 포착된다 는 점, 그리고 이 시학이 주로 이슬람 전통에 대한 참조 및이 전통과의 긴장 관계를 통해 전개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작품의 제목은 중세 아랍어 시의 전통을 참조하고 있으며, 특히 15세기 페르시아 시인 자미Djami의 시「레일라의 광기Medjnoun LeyLa」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엘자의 광기』는 극히 다양한 문화적 전통의 시작 기법을 포함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프랑스와 유럽의 시작 기법 및 아랍 고전 문학의 전통이 만나고...
논문은 현대미학의 중요한 주제인 숭고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필립 자코테와 조정권 두 시인의 시 세계를 비교해본다. 칸트가 그의 『판단력 비판』에서 숭고를 언급하면서 숭고는 현대 예술과 미학의 핵심 개념이 되었다. 상상력과 이성의 불일치에서 초래되는 불쾌와 쾌감으로서의 숭고는 리오타르에 이르러 `현시할 수 없는 것의 현시`라는 개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어떤 대상에 대해 인식하는 능력과 그것을 현시하는 능력 간의 갈등으로 집약되는 그의 `부정적 현시`는 포스 트모더니즘 특히 아방가르드 예술의 공리로 정립된다. 이제 숭고라는 개념은 단순히 미학적 개념을 넘어 서구 철학이 오래 전부터 다루어온 초월의 문제를 현대 사상의 관점에서 재 해석한 개념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낭시는 숭고를 탈경계라는 의미로 규정한다. 즉 숭고는 `경계의 가장자리, 제시의 가...
16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코포니의 역사에서, 유럽 바깥에서 불어의 전파는 언제나 식민화의 과정과 연결되어 있었고 특히 19세기 이래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에서는 정복 전쟁을 통한 점령과 함께였다. 알제리에서 불어의 역사는 1830년 6월 14일 프랑스 원정군의 상륙과 함께, 아랍어와불어로 작성된 알제의 항복문서로 시작되었다. 그 이전에 지중해 남쪽 지역에서 불어가 전혀 낯선 언어는 아니어서, 상업에 사용되는 언어, 또 이 지방에 머무르던 유럽 여행자들의언어로는 알려져 있었다. 1830년 7월 5일 이후 불어는 차츰 이 국가의 언어가 되어갔다. 폭력과 지배의 언어에서 차츰 토착민들이 사용하고 그들을 말하는 언어가 되어가면서, 지중해 남쪽에서 불어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텍스트가 나타났다. 아랍과 터키두 문화를 물려받았고 영어와 불어를 ...
16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코포니의 역사에서, 유럽 바깥에서 불어의 전파는 언제나 식민화의 과정과 연결되어 있었고 특히 19세기 이래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에서는 정복 전쟁을 통한 점령과 함께였다. 알제리에서 불어의 역사는 1830년 6월 14일 프랑스 원정군의 상륙과 함께, 아랍어와불어로 작성된 알제의 항복문서로 시작되었다. 그 이전에 지중해 남쪽 지역에서 불어가 전혀 낯선 언어는 아니어서, 상업에 사용되는 언어, 또 이 지방에 머무르던 유럽 여행자들의언어로는 알려져 있었다. 1830년 7월 5일 이후 불어는 차츰 이 국가의 언어가 되어갔다. 폭력과 지배의 언어에서 차츰 토착민들이 사용하고 그들을 말하는 언어가 되어가면서, 지중해 남쪽에서 불어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텍스트가 나타났다. 아랍과 터키두 문화를 물려받았고 영어와 불어를 ...
16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코포니의 역사에서, 유럽 바깥에서 불어의 전파는 언제나 식민화의 과정과 연결되어 있었고 특히 19세기 이래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에서는 정복 전쟁을 통한 점령과 함께였다. 알제리에서 불어의 역사는 1830년 6월 14일 프랑스 원정군의 상륙과 함께, 아랍어와불어로 작성된 알제의 항복문서로 시작되었다. 그 이전에 지중해 남쪽 지역에서 불어가 전혀 낯선 언어는 아니어서, 상업에 사용되는 언어, 또 이 지방에 머무르던 유럽 여행자들의언어로는 알려져 있었다. 1830년 7월 5일 이후 불어는 차츰 이 국가의 언어가 되어갔다. 폭력과 지배의 언어에서 차츰 토착민들이 사용하고 그들을 말하는 언어가 되어가면서, 지중해 남쪽에서 불어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텍스트가 나타났다. 아랍과 터키두 문화를 물려받았고 영어와 불어를 ...
16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코포니의 역사에서, 유럽 바깥에서 불어의 전파는 언제나 식민화의 과정과 연결되어 있었고 특히 19세기 이래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에서는 정복 전쟁을 통한 점령과 함께였다. 알제리에서 불어의 역사는 1830년 6월 14일 프랑스 원정군의 상륙과 함께, 아랍어와불어로 작성된 알제의 항복문서로 시작되었다. 그 이전에 지중해 남쪽 지역에서 불어가 전혀 낯선 언어는 아니어서, 상업에 사용되는 언어, 또 이 지방에 머무르던 유럽 여행자들의언어로는 알려져 있었다. 1830년 7월 5일 이후 불어는 차츰 이 국가의 언어가 되어갔다. 폭력과 지배의 언어에서 차츰 토착민들이 사용하고 그들을 말하는 언어가 되어가면서, 지중해 남쪽에서 불어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텍스트가 나타났다. 아랍과 터키두 문화를 물려받았고 영어와 불어를 ...
주변적인 문학 형태인 탐정소설은, 폭력, 진실 찾기 또는 불의의 거부와 같은 이미 정해진 여러 요소들로 특징지워져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클리쉐들은 이야기의 이런 양식 안에서 필수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주 글쓰기 기획의 핵심을 이루기도 한다. 반동적이고, 차이의 수용에 적대적인 우파적 가치에 경도되어 있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어떤 작가가 모든 면에서 거부하고자 하는 타자에 대해서 글을 쓸 때, 그는 어떤 클리쉐들을 특권화하게 될까? 우리는 이런 측면에서 A.D.G.의 『검둥이의 탄알들BalLes negres』이라는, 아프리카에 대해 판타지와 조롱 사이의 평가절하된 이미지를 드러내는 소설을 연구해보고자 한다.이 소설은 모든 탐정소설 글쓰기의 중심에 있는 전형화된 상황과 말장난을 십분 활용하기 위한 방식으로, 독자가 익히 알고 있는 클리쉐를 더 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