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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나서

자유와 사랑이 실현될 낙원을 꿈꾸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불리우는 소록도. 소록도는 나환자들이 요양하고 있는 섬이다. 뭍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이 사회에서 소외된 그들은 지금도 자신들만의 공간 속에서 인간이 아닌 인간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문둥이'라는 사회의 손가락질을 운명이라고 순응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나환자들의 삶과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원장의 삶을 이 소설에서는 무섭고도 애틋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소설은 조백헌 대령이 섬의 원장으로 부임해 온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다. '당신들의 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 그러나 원생들의 탈출사고로 힘겨운 첫걸음을 내딛게 된 조원장. 그리고 조원장의 눈에 비친 것은 비단 탈출사고 뿐만이 아니었다. 더 소름끼치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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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당신들의천국을 읽고

책을 읽기위해 도서관에서 정보검색을 하면서 자연스레 “우리들의 천국”이라고 검색했더니 책이 없어서 깜짝 놀랐었다. 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동네... ... 이처럼 ‘우리’라는 단어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무의식중에 자연스레 나오던 단어인데 이것과는 좀 틀린 “당신들의 천국”은 어쩐지 나의 흥미를 끌었다. 우리가 아닌 당신, 이는 자신이 포함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내가 포함되지 않은 천국이라... ... 이 얼마나 부질없는 장소일까. 나는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키며 책을 읽어내려 갔다. 등장인물인 소록도에 부임한 조대령은 패배주의에 젖어 있는 나환자의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스포츠를 내세운다. 군 대회의 축구 시합에서 승리하는 것을 계기로 축구는 환자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일치된 단결력을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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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나서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은 약자로 평가받고, 남성의 보호를 받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누군가가 왜 이렇게 남,여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여성은 약하고 남성은 강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은 남, 여가 선천적으로 능력과 외형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순리대로 자신의 성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성역할은 도대체 누가 정해놓은 것이란 말인가. 이것이 우리가 이 소설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많이 생각해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하는 가운데 읽게 된 '남과 여가 바뀐 세상, 이갈리아.' 기존의 남성과 여성문화가 완전히 뒤바뀐, 여성이 지배하고 남성이 그에 복종하는 사회를 기본문화로 삼고 있는 이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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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고!

행복동 무허가 집에서 살고 있는 난쟁이 가족은 도시 빈민계층이다. 그에 반해 윤호나 경훈네 가족은 도시 상류층이다. 두 계층의 병렬적 관계, 즉 소위 말하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대립으로 인해 이 이야기는 비극적 결말을 맺게 된다. 난쟁이 가족의 비극은 통장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에 따른 철거 계고장이 날아들면서 시작된다. 결국, 철거는 간단하게 끝나버리고, 행복동 주민들 손엔 아파트 입주 딱지만 주어지게 된다. 입주금이 없는 그들로선 보조금보다 조금 더 돈을 주는 사람들에게 입주권을 팔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난쟁이 아버지는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병이 들어 일할 수 없게 되자 그의 아들, 딸인 영호, 영수, 영희는 나가 돈을 벌게 된다. 25만원에 입주권을 팔던 날, 영희는 자기 집 입주권을 산 투기업자를 따라 집을 나서고, 그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영희는 자기 집 입주권과 돈을 들고 그 집을 도망 나오게 되고, 동사무소에 가 서류신청을 한다. 하지만 수도를 수리하면서 친해진 신애 아줌마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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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이 소설은 독후감 과제가 되기 전에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다.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제목은 내 것이 아닌 천국, 내가 가질 수 없는 천국, 당신들 다 가져라 또는 당신들을 위해 천국을 만든 그 사람들을 비꼬는 듯한 인상을 준다. 책을 다 읽고 났을 때는 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축약시켜 놓은 제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 제목이 고스란히 책 속에 나오기 때문이었다. 소설 속의 소록도의 상황은 북한의 지금 상황과 무척 닮아있었다. 소록도에서 주정수 원장의 처음 뜻이 문둥이들이 탈출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낙원을 건설하자는 내용이었던 것처럼 북한의 공산주의도 누구나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모두에게 좋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주정수 원장의 의도는 점차 변질되어 권력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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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감상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나는 이 책을 꼭 세 번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땐 무슨 내용인지 조차 감이 잘 오지 않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 아픈 책이었다. 풍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이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가난하게도 살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지 머리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꽃마저 제대로 피우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짓밟혀 버리는 이름 모를 들꽃 같았던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본다. 난장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영수, 영호, 영희는 가난에 쪼들려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의 소외계층이다. 실낱같은 기대감 속에서 천국을 꿈꾸지만 어느 날 날아온 철거 계고장을 받은 그들에겐 그들을 받아 줄 천국은 없다. 물론 아파트 입주권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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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연극 나만의 방과 버지니아울프의 나만의 방을 읽고

이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었을 때는 우리에게 뼈속까지 깊이 간직할 만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양성성에 관한 것이지요. 여성은 그 여성성만을 강조하여 남성에게 기대기만을 한다면 그것은 남성에게 짐을 지워주는 일이며 그 대가로 여성의 거울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성은 남성성만을 강조하여 여성을 억압하거나 군림하려고만 든다면 그것또한 여성에게 과도한 짐을 지워주는 일이 되는 것입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말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이전에 우리는 모두다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권리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까지 여성들은 불행히도 인간으로서 받아야 할 권리를 제대로 받아보지도 못하고 의무만을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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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고1 여름방학 때, 친구와 장애인들이 살고 있는 '늘사랑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친구의 아버지 소개로 갔었는데, 처음엔 선뜻 내키지가 않았었다. 일반인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에 당황하고 무서운 마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정이 들면서 나중엔 그들의 웃음에 나도 따라 웃을 수 있었다. '천국'이란,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아니하는 자유롭고 편안한 곳을 뜻한다.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책 속의 나병환자들과 그 때 내가 만난 장애인들은 단순히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닌,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진정한 '천국'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당신들의 천국'은 '조백헌'이라는 인물이 나병환자들이 있는 소록도의 병원장으로 오게되면서 시작이 된다. 밖에서 보기에는 평화스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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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삶을 한 번쯤은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싶었다. 찰나의 순간일 망정 놓치고 싶지 않은 젊은 지금의 순간을 지키기 위해 어려웠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도시 재개발 뒤에 숨은 소시민들의 고통과 좌절을 담은 소설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게 되었다.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는 곳이 학교라면, 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학교가 있다. 어린시절 부터 한 사람의 성인으로 성숙하기까지 등록금을 내고 교실에서 배우는 제도화된 여러 차원의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나 일터, 혹은 자연이나 도서관과 같 은 제도화되지 않은 학교도 있다. 우리는 학교를 통해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깊이 알지는 못한다. 그것은 우리가 현실에 대하여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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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혀 낙원이 아니고 행복도 없는 '낙원구 행복동'의 소외 계층을 대표하는 '난쟁이'일가의 삶을 통해 화려한 도시 재개발 뒤에 숨은 소시민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이는 1970년대 우리 사회가 급박하게 당면하고 있었던 소외된 도시 빈민 근로자의 여러 문제를 사실적으로 폭로한 것이다. 이 소설에 묘사되고 있는 산업화 사회의 부정적인 증상들, 저임금, 열악한 작업 환경, 부당한 대우 등은 나의 현재 안일한 삶에 대한 치열한 반성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 소설이 더욱더 나의 실감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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