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초등 도덕과 내에서 장애이해교육의 적용방안
-경애(우정) 덕목을 중심으로
1. 덕목선택의 이유와 덕목의 의미
장애이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교과는 국어나 사회, 도덕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은 제재를 다룰 수 있고 활동에 응용해 볼 수 있는 교과는 단연 도덕이다. 그러나 7차교육과정에 의한 도덕교과서를 살펴보면 장애이해교육에 대한 내용이 그리 많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동안 관심을 끌지 못하였지만, 통합교육이 많이 활성화된 만큼 어린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교육이 교육현장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김수연,김정아의 논문「장애이해교육 내용을 삽입한 교과수업이 장애아동에 대한 일반아동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의 결론 부분을 살펴보면, 장애이해교육 내용을 삽입한 교과 수업을 제공받은 일반아동이 원래의 교육과정 내용대로 학습한 통제집단에 비해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보다 많은 선행연구가 있었지만, 이 논문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장애이해교육 내용을 삽입한 총 10차시 중에 6차시가 도덕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교육과정에 기반한 교과서는 장애관련 내용을 어떻게 포함시키고 있을까? 3~6학년 교과서를 훑어본 결과, 4학년을 제외한 학년에서는 극히 일부분 다루고 있어 소홀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학년에서도 그리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차시 중에 선택적 활동으로 있거나, 하나의 예화를 제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 장애이해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만한 단원이나 차시가 따로 마련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장애인과 관련된 내용은 교육과정에서는 ‘배려’측면보다 ‘경애’측면에 더 가까운 듯 보인다. ‘배려’덕목은 6학년의 ‘사회생활’영역 중 ‘타인에 대한 배려와 봉사’라는 내용요소에서 다루어진다. 6학년 에서 배려, 봉사를 다룬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짐작컨대 교육과정에서의 ‘배려’덕목은 길리간이나 나딩스가 말하는 넓은 의미의 배려 즉 도덕적 기준으로서의 배려가 아닌, 가난하거나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는 좁은 의미로 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을 이해하고 보면, 7차 교육과정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내용을 존중하고 친구로서 우정을 나누어야 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여 ‘경애’덕목과 관련짓는 반면 ‘배려’와는 그다지 큰 관련을 짓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김수연, 김정아의 논문(위 논문)에서는 장애이해교육 내용을 ‘배려’덕목과 ‘우정(경애)’덕목이 적용되고 있다. 즉, 장애이해교육의 내용이 ‘배려’덕목과 관련하여 제시될 수 있음은 당연한 것이다. 허나 7차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배려’와 관련하여 제시하게 되면 장애인에 대해 접근하면 일방적인 도와주기식이 된다거나, 참다운 배려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단점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이유로 장애이해교육에 대한 현 교육과정 중에 교과서에 잘못되었거나 미흡한 사례를 찾아 그 문제점을 밝히고, 예화로서 활용가능한 대안 사례를 찾아보고, 그 대안 사례를 이용한 수업지도안을 제시함에 있어서 ‘경애’ 덕목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정과 연관지어 장애가 있는 친구와 정답게 지낼 수 있도록, 다시 말해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차시 또한 ‘배려’측면에서 장애이해교육을 접근한 것 못지않게 긍정적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경애의 사전적 의미는 ‘공경하고 사랑함’이다. 경애 덕목과 관련하여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가정이웃학교 생활에서 3학년에서 우애(특히 형제 자매간의 우애)를 다루었고, 4학년에서는 친절과 양보, 친구사이의 믿음과 우정 등을 다루었다. 가족의 중요성과 더불어 친구의 중요성과 의미를 아는 것이 필요하고 인간의 삶에서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경애를 주요 가치로 삼는다.
2. 관련내용 해당 교과서 실태조사
주요 가치덕목
교육 과정 내용 요소
3학년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