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시대의 현실의 자료로서의 역사라는 것은 그것이 한 세대 지나간 이후의 후손들의 눈에 보기에는 단순한 암기거리나 혹은 그 이상의 미래상을 예측하기 위한 일종의 사료로 받아 들여 질런지 모르겠지만, 후손들의 그 역사를 현재로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한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만들고
아도르노에게 진정한 예술의 이념은 예술이 현실과의 관계를 완전히 벗어나지 않으면서 현실과 비판적으로 대결하는 데 있다.
이런 관점에서 아도르노가 현대적인 맥락에서 미메시스와 합리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자는 것이 저자 이병진의 목적이었다.
Ⅱ-1 죽은 것에의 미메시스
예술의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도르노는 현실에 대한 예술의 관계를 죽은 것에의 미메시스와 합리적 구성이라는 이중적 측면에서 고찰한다. 그는 겉보기에 대립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상보적 관계에 있는 이 두 측면을 통해 진정한 현대예술의 개념을 규정하려고 시도한다. 여기서 그
미메시스’(예술)에 의존하고 만다. 계몽의 변증법이라는 발상은 의미 없어지고 따라서 이들은 ‘부정의 변증법’이라는 역설적인 비판만을 수행한다.
(2) <베버적 프로그램>과 <탈현대주의>
다음으로 하버마스는 <베버적 프로그램>과 <탈현대주의> 또한 비판한다. 현대성 비판은 쉽지 않은 일인데,
아도르노의 명제에서 두 가지 작품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일반자와 특수자의 통일, 부분과 전체의 통일이라는 유기적 예술작품이 부정되는 비유기적 예술작품(알레고리적)이 아방가르드 이후 현대예술의 특성.
-아방가르드 운동이 일반적 작품의미까지 파괴하는 듯하지만, 그것 역시 작품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