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표현하는 전승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통극이라고도 한다.
(2) 이것의 유형으로는 무극, 가면극, 인형극, 창극 등이 있다.
(3) 무극은 굿에서 연행되던 굿놀이를 말하며, 가면극은 각 지역에서 행해지던 탈놀이를, 인형극은 남사당이라는 유랑 연예 집단에 의해 연희된 <박첨지극>을 말한다.
극 자료들은 한결같이 문자생활을 하지 않는 민중들이 전승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문헌으로 기록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그래서 문헌사학의 관점에 서면 자료가 없다는 구실 아래 역사적 연구를 포기해도 떳떳한 것처럼 보인다. 민속자료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은 문헌작업을 소홀히 하는 구실이
Ⅰ. 개요
인간의 행위 중에 어른들의 경우에는 ‘일’과 ‘놀이’의 구분이 어느 정도 명확하게 나타나는 데 어린이의 경우 ‘일’과 ‘놀이’가 생활에 혼재 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어떤 행위가 ‘놀이’인가, ‘일’인가를 구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예를 들어 산가지나 칠교판을 가지고 여러 가
극의 춤과 연기는 나례의 규식지희(規式之戱)에서, 대사는 나례의 광대소학지희(廣大笑謔之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처용무와 나례를 산대도감극, 즉 탈놀이의 선후 공의(公儀)로서의 나희(儺戱)가 급격히 쇠퇴하고, 영・정조 이후 나희가 국가적인 행사로는 폐지되자 그 연희자인 팽인(伻
극, 북청사자놀이
서울과 경기도의 산대놀이
산대놀이는 서울 및 경기도 지방에서 전승되던 탈춤극, 가면은 사실적이며 손질이 많이 가해짐, 춤사위는 섬세한 중부지방의 무용적 전통, 다양한 명절날과 기우제에 연희됨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전승 자료로 전해지는 탈춤
극의 하나로서 조선 후기로 추정해왔다. 그러나 이규보의 <관극시>에서 인형극의 내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이미 고려시대에 어느 정도의 극본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꼭두각시놀음>은 남사당패가 하는 여섯 종목의 놀이(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중 끝놀이이며, 이들 연희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이유로 판소리를 연구함에 있어 극 내적 측면과 외적 측면을 함께 분석하는 현장론적 연구 R. Finnegan, 『Oral Poetry』, Cambridge University, 1977.
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장론적 연구는 오늘날 새로운 매체에도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Ⅰ. 개요
문화의 저층에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민간연희의 질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문화재’ 차원에서 유지 보존되는 가면극 등속을 두고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여온 연희, 예컨대 굿놀이[무극]를 두고서
극의 종류는 그 놀이 양식에 따라 탈춤(가면극), 꼭두각시놀음(인형극), 그림자극(영회극), 판소리 등 4종류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판소리와 탈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
2.1 판소리
판소리는 전문적 연희자인 광대가 고수의 북 반주에 맞춰 세 시간에서 여덟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