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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인들의 대한인식(對韓認識)에 대한 일고찰(一考察) - 공영방송 NHK의 「아침TV연속소설」에 나타난 한국관련 서사를 중심으로 -
허석  한국일본어문학회, 일본어문학 [2019] 제83권 367~387페이지(총21페이지)
この研究は、日本の公営放送のNHKで放映された近代を時代的な背景とした「おしん」など五つの朝どらを対象として、現代日本人が持っている韓国に対する認識の実体を窮めようとしたものである。研究結果によると、韓国が日本の植民地になる前の朝どらに現れた韓国の姿は日本の経済的な利益のための道具に過ぎなかった。そして、このような様子は植民地時代と韓国戦争(6·25動亂)を前後とした敗戦直後の映像談論のなかでもそのまま現れていることがわかる。これは日韓合併を前後として韓国を旅行した夏目漱石や高浜虚子のような日本近代文学作家達が構築してきた逃避的な新天地という韓国に対する認識が典型化されて、敗戦以後の日本社会でそのまま受け継がれてきたものといえる。見逃せないことは、関東大震災の朝鮮人大虐殺と関わった言説様子に現れているように、加害者として日本人が犯した残酷な行動に対しては無関心を装った意図的な歪曲として貫いていることである。朝どらはそういう面において現代日本人の韓日·日韓両国の過去史の認識に真実を隠...
TAG 아침 드라마, morning drama, 오싱, Ossing, 대한인식, perception of Korea, 경제적 도구, economical instrument, 보수 우경화, conservative rightward, 이데올로기적 장치, ideological device, 심성, mentalites
동아시아 정원의 공간 기호학 연구
김성도 ( Kim Sung-d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7~36페이지(총30페이지)
동아시아 정원은 탁월한 기호학적 연구 대상이라 할 수 있다. 기호학적 원근법을 사용하여 동아시아 정원의 공간적 의미를 보다 풍요롭게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서구의 미학 체계에서 주변부에 머물렀던 정원의 예술적 위상과 달리, 동아시아 미학에서 정원예술은 최고의 반열에 놓여 있다. 초반부에서 논자는 동아시아 정원의 자연관에 기초하여 그것의 생태학적 미학적 시적 성격을 파악하고, 소우주와 헤테로토피아로서의 특징을 강조하였다. 본고는 동아시아 정원의 공간 통사론, 공간 의미론, 공간 화용론의 특징을 포착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공간 기호학의 관점에서, 특정 시공 속에 규정된 순간, 인간 정신은 정원의 공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정원의 세부 사항에 대한 구성과 주관적 선별을 통해 일정한 관념을 생성한다. 그 결과 상상력과 해석 능력을 겸비한 기호학적...
TAG 정원, 동아시아 정원, 차경, 공간 통사론, 공간의미론, 공간 화용론, Garden, East Asian garden, Poetics, Borrowed landscape, Spatial semiotics, Spatial syntax
초언어학의 개념 형성과 전개에 대한 연구 - 소쉬르, 방브니스트, 바르트의 논의를 중심으로
김휘택 ( Kim Hui-teak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37~68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소쉬르, 방브니스트, 바르트에 이르는 기호학에 대한 논의 중“초언어학”에 대해 그 윤곽과 쟁점을 일별하는 데 있다. 우선 논의를 소쉬르가 제기한 기호학의 영역을 살펴보고, 이를 방브니스트가 제기한 제 2세대의 기호학인 ‘텍스트와 작품의 초언어학적 분석’과 대조해 보았다. 방브니스트는 「랑그의 기호학」에서 랑그와 다른 체계를 가진 음악, 예술의 기호학적 분석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언어 기호들의 체계가 해석 체계로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지만, 일상, 문화와 같은 다른 체계를 분석하는 모델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바르트는 방브니스트의 이러한 문제 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했다. 방브니스트가 1969년 「랑그의 기호학」을 출간하기 이전부터 바르트는 ‘초언어학’을 1965년, 자신의 강의 「수사학에 관한 연구들」에서 사용하고...
TAG 페르디낭 드 소쉬르, 에밀 방브니스트, 롤랑 바르트, 랑그의 기호학, 초언어학, 텍스트와 작품, Ferdinand de Saussure, Emile Benveniste, Roland Barthes, Semiologie de la langue, Translinguistics, Text and works
클래식 음악과 작곡 A.I. - 정형화된 패턴을 넘어
박영주 ( Park Young-ju ) , 이수진 ( Lee Soo-ji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69~94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클래식 음악’이라 지칭되는 서양음악의 전통이 정립된 19세기와 음악 작곡A.I.가 등장한 21세기를 동시에 주목한다. 작곡 A.I.는 알고리즘 작곡 방식에 기반을 두는데,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음악들 중에서 구성과 형식이 명확한 곡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한다. 음악 스타일의 패턴을 분석하여 유사한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인공지능의 작곡 기술은 19세기 클래식 음악계에서 제한적으로 규정해 놓은 규칙을 적용하여 작곡하는 방법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근대 클래식 음악의 관습을 다시 복원하는 듯한 움직임이라 하겠다. 이 과정에서 1960년대부터 시도된 현대 음악의 확장성과 유연함을 배제하곤 한다. 이 글에서는 작곡 A.I.가 가장 먼저 시도된 분야가 클래식 음악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클래식 음악 장르가 어떻게 음악을 대변하는 보편적 음악으로...
TAG 클래식 음악, 근대 음악, 음악 패턴, 쿨리타, 인공지능, 작곡 인공지능, Classical Music, Modern Music Pattern, Kulitta, Artificial Intelligence, Automated Music Composition
공간디자인에서 표현모드의 지표성 - 퍼스 기호학적 관점
서준호 ( Suh June-h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95~121페이지(총27페이지)
본 연구는 퍼스 기호학적 관점에 따라 공간디자인의 다양한 표현모드 중 지표기호의 특징을 나타내는 디자인의 양상을 퍼스 기호의 삼원적 관계를 통해 분석하고 그것이 해석자인 사용자와의 기호작용을 통해 어떤 디자인의 의미를 생성하고 어떻게 해석하는 지를 고찰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지표기호가 나타내는 공간디자인 문해 방법의 기반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먼저, 퍼스의 지표 기호의 개념과 세미오시스의 삼원적 관계를 파악하였고, 퍼스의 기호분류에 의한 10개 기호중 이차성이 나타나는 6개 기호를 통해 개별성, 지시성, 실재성, 인접성, 사실성, 하위상징성 등의 지표기호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호 작용과 삼원적 관계 분석을 통해 나타난 공간디자인에서 표현모드에 나타나는 지표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도상적 개별기호에서는 부수적 경험 제공을 위...
TAG 퍼스, 지표기호, 공간디자인, 표현모드, Peirce, Indexicality, Spatial design, Mode of presentation
‘게임적 리얼리즘’ 재론 - 『올 유 니드 이즈 킬』의 사례를 중심으로
송태미 ( Song Tae-mi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123~156페이지(총34페이지)
일본의 서브컬처 비평가 아즈마 히로키는 라이트노벨과 노벨게임 분석을 통해 게임의 구조를 닮은 오타쿠계 판타지 이야기를 리얼리즘 문학으로 읽는 이른바 ‘게임적 리얼리즘’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게임적 리얼리즘 문학이 탈근대화하는 사회의 ‘동물화’, 즉 ‘인간성의 퇴행’을 재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특수한 문학에서 보편적 문화를 읽는 방법론으로서의 ‘게임적 리얼리즘’의 의의를 서술하는 한편 ‘인간성의 퇴행’이라는 히로키의 회의적 결론이 전제하는 휴머니즘적 인간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우리는 ‘게임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텍스트로서 히로키가 분석한 작품『올 유 니드 이즈 킬』을 중심으로 ‘게임적 리얼리즘’이 무엇을 가리키는가를 살펴보고 신체성의 관점을 중심으로 업데이트한 인간관에 따라 작품의 다시 읽기를 시도하였다. 이 작업에서 분석 도구로 채...
TAG 게임적 리얼리즘, 아즈마 히로키, 오타쿠, 탈근대성, 올 유 니드 이즈 킬, 사쿠라자카 히로시, 자크 퐁타뉴, 신체-행위소, 해리적 정체성, 내러티브 자아, 신체 자아, Gamelike realism, Hiroki Azuma, Otaku, All you need is kill, Hiroshi Sakurazaka, J. Fontanille, Corps-actant, Dual identity, Narrative identity, Skin-ego
기생충과 빵부스러기 - 영화 ‘기생충’의 무계획 형상과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 (마르 7,23-31)의 빵부스러기 형상에 대한 기호학적 비교 분석
안영주 ( An Yong-ju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157~186페이지(총30페이지)
“공은 기대하는 방향에서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알베르 카뮈의 말처럼, 최근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에서 극 중 인물 기택의 입에서 나온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 줄 아니? 무계획이야 무계획”이라는 말속에는 무수한 철학적 종교적인 숙고와 삶의 자취가 묻어난다. 이 말이 봉준호 감독의 극본에 들어있던 말이 아니라, 송광호 배우와의 대화 속에서 찾아낸 말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굳이 기호학 용어를 쓰자면 형상 행보 속에서 드러나는 형상의 일그러짐(피규랄)이 발화행위 차원에서 이루어졌기에 더욱 의미심장하다. 칸에서 영화시사회 이후 이 영화가 외국 기자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은 현대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특정 지역에서 일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온 세계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음을 직시하게 한다. 수직...
TAG 기생충, 빵부스러기, 성서기호학, 형상, 피규랄, 무계획, 시니피앙, 발화행위, Parasite, Crumbs, Semiotics, Signifiant, Figure, Figural, Enunciation
세종·세조 악보와 불전(佛典)·범문(梵文)의 관계
윤소희 ( Yoon So-he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187~217페이지(총31페이지)
한국에서는 고도로 발전한 중국의 樂論과 律程算式을 적극 수용해왔으나 음의 時價를 표시할 수 있는 유량악보는 중국이 아닌 조선의 세종에 의하여 최초로 창제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모든 음악이 언어로부터 출발한 점에 착안하여 정간보에 영향을 준조어체계와 樂律전개의 史的 배경을 통해 그 연유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상형문자로 부터 시작된 漢語는 폐쇄어이자 독립문자로써 高低乘降의 성조에 집중하여 音價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인도의 범어는 언어의 미세한 발성을 분절하여 자음화하였고, 모음의 시가에 의해 운율과 음률이 생성되었음을 확인하므로써 정간보 창제가 한글 및 범문 체계와 관련있음을 확인하였다. 고래로부터 중국에서는 갖은 숫자들이 음의 상징으로 활용되었지만 세종이 창안한 32정간보와 연결되는 32라는 숫자는 그 어떤 樂書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TAG 정간보와 불교, 정간보와 불전, 32상호와 세종악보, 16자문과 세조악보, 산스끄리뜨와 정간보, 범어 율조와 정간보, 범어 율조와 장단, Buddhism and Jeongganbo, Sanskrit and Jeongganbo, Buddhist sutra and Jeongganbo, Rhythm cycle of Indian and Korean, The relationship between Buddhist sutra and Jeongganbo, The music piece of King Sejong and King Sejo and Buddhist Sutra, Sanskrit
충북지역 전설에 나타난 삼국시대에 관한 기억과 그 흔적
이효순 ( Lee Hyo-s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219~250페이지(총32페이지)
지역의 지역적 특색은 단일하지 않다. 한 개인에게 여러 가지 특성이 있듯이, 개인들이 모여 형성된 집단은 특정한 문화 속에서 다양한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점을 주지하고, 삼국시대라는 특정한 시간에 초점을 맞추어 충북지역의 전설을 살펴보았다. 충북지역 전설에서 삼국시대 배경은 고구려, 신라, 백제가 모두 나타난다는 점, 미상과 조선 시대 배경 다음으로 많이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충북지역 전설에서 고구려는 대표적인 인물을 내세워 강대한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으로, 백제는 오히려 이름 없는 장수의 비극적인 죽음과 충절이 강조되는 것으로 기억된다. 신라의 경우 신라라는 영토의 국경임을 강조하며 이 지역이 국가로부터 보호받는 공간으로 드러난다. 이렇듯 각각의 배경에 따라 정서적 차이는 있으나, 충북지역 전설에 나타난 삼국시대의 충북지역은 가장 먼저...
TAG 충북지역, 전설, 삼국시대, 경계 공간, 지역, 지역성, 문화적 기억, 전쟁, Chungbuk province, Legend, Three Kingdom Period, Boundary space, Local, Locality, Cultural memory, The war
황순원의 단편소설 「그늘」에 대한 담화 기호학적 분석
홍정표 ( Hong Jeong-py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1권 251~275페이지(총25페이지)
지난 세기에 프랑스의 기호학자 그레마스는 텍스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이론을 구축하여 서사 기호학을 창시하였고, 수제자 퐁타닐과 공저로 『정념의 기호학』을 발간하였다. 서사 기호학과 정념 기호학은 구조 기호학으로 모두 정적인 체계,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그레마스 사후, 1999년에 퐁타닐은 담화를 정태적이고 고정된 것으로 보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것으로 고찰하여 담화 기호학을 발표하였다. 이 기호학은 그동안 배제되었던 발화를 다시 연구대상으로 삼고 발화행위와 발화작용에 중요성을 부여하였다. 활동 중인 담화의 관점에서 의미작용의 연구는 모두 발화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할 수 있다. 현상학적 차원에서 담화 현동태는 담화의 실현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데, 위치, 장, 행위소 등 소수의 특성을 포함한다....
TAG 방향, 위치 행위소, , , 장애물, 지시, 직시소, 현동태, 현존, 환유, Orientation, Positional actant, Field, Obstacle, Reference, Deixis, Instance, Presence, Metony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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