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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AND 간행물명 : 미학78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감성학과 취미비판 - 바움가르텐과 칸트의 미학 구상
박정훈 ( Park Jeong H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37~73페이지(총37페이지)
바움가르텐 미학과 칸트 미학은 비록 형이상학과 비판철학이라는 각기 다른 체계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자가 단순히 서로 반목하는 데 머물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자는 전자를 비판적으로 계승하였다. 바움가르텐 미학의 성과는 지성적 합리성과 구분되는 감성 특유의 원리에 대한 체계적 설명을 통해 ‘감성적 인식의 학’의 기획을 표방하고 철학적 미학이라는 분과를 확립했다는 데에 있다. 바움가르텐에 의해 창안된 학명 ‘에스테티카’는 독일어 ‘에스테틱’이 되어 예술, 취미(비평) 등의 주제를 다루는 전문 교과로 통용되었다. 칸트는 바움가르텐의 ‘미의 형이상학’, 그리고 당시에 통용되던 심리학적(경험적) 취미비판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미학을 ‘초월론적 감성학’과 ‘초월론적 취미비판’으로 규정한다. 비판철학을 통해 전통 형이상학을 일신함으로써 구축된 새로운 이성적 교설...
TAG 형이상학, 비판철학, 초월론 철학, 감성, 취미비판, Metaphysics, Critical Philosophy, Transcendental Philosophy, Sensibility, Critique of Taste
재현 예술작품으로서의 사진
최근홍 ( Choi Kunh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171~197페이지(총27페이지)
나는 이 글에서 사진이 재현 예술작품일 수 있는지의 여부를 탐구한다. 회의주의자인 스크러튼의 주장에 따르면, “이상적인” 사진은 재현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진은 그 대상과 인과적 관계만을 맺을 뿐 사진가의 생각이나 의도를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진에 대한 관심은 사진 이미지 자체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사진 찍힌 대상(의 존재)에 대한 관심이다. 사진은 그 대상을 보기 위한 수단으로서, 투명한 매체이므로 미적 관심의 대상일 수 없고, 따라서 재현 예술작품일 수 없다. 이와 같은 회의주의 논변에 대해 로페즈는 사진이 여전히 재현 예술작품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진을 사진으로서 보는 경험은 사진을 통해 그 대상을 보는 경험이며, 맨눈으로 직접 보기로부터 얻을 수 없는, ‘드러냄’이라는 미적 관심을 환기한다. 만약 사진이 이런 의미에서 미...
TAG 재현, 투명성, 사진, `~통해 보기`, 드러냄, representation, transparency, photography, seeing through, revelation
사진은 어떻게 사실적 이미지가 되는가? -사진적 사실성(photographic realism)에 대한 비판적 분석-
이다민 ( Yee Damin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103~141페이지(총39페이지)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 사진이 사실적 이미지라는 통념을 철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사진이 다른 종류의 이미지들과 달리 독특한 사실성을 갖는다는 생각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그 사실성이 무엇 인가에 관한 논의는 명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논문은 먼저 사진이 특유하게 갖는 ‘사진적 사실성’이라는 성질에 주목하고, 사진 미학의 기존 논의들이 사진적 사실성에 대한 나름의 해석들을 전제하고 있음을 보다 명료하게 밝히고자 한다. 특히 스크러튼의 사진에 대한 미적 회의주의와 월든의 객관성 논제는 명시적으로는 사진의 예술적 가능성, 혹은 사진의 인식적 가치에 관한 주장이지만 암묵적으로는 사진적 사실성에 대한 해석을 함축한다. 필자는 스크러튼과 월든의 사진적 사실성에 대한 해석을 ‘자동적 정확성 논증’으로 정식화하고, 이 자동적 정확성 논증을 비판적...
TAG 사진, 사진적 사실성, 자동성, 사실성, 실재성, Photography, Photographic Realism, Automatism, Reality, Ontological Realism
은유의 이중 재현 구조
강선아 ( Knag Sun Ah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1~35페이지(총35페이지)
은유가 의미 전달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 여부에 따라 은유는 재현으로 간주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재현으로서의 은유에 대한 논의는 단지 은유가 의미를 전달하는지 여부를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은유를 단순히 의미 전달 가능성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진리조건 의미론과 인지 언어학적 관점을 살펴보고 두 입장 모두 은유의 재현적 특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고 비판할 것이다. 나아가 은유의 경우 재현 여부뿐 아니라 재현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는 단토의 주장을 소개한다. 재현 방식에 대한 고려의 필요성은 인정할 수 있으나 그러한 고려의 결과, 은유가 단지 심적 현상으로 환원된다는 점에서 단토의 이론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할 것이다. 은유의 경우 심적 현상으로서의 표상이라는 개념과 의미...
TAG 은유, 재현, 진리조건 의미론, 가능세계 의미론, 표현, representation, expression, metaphor, possible world semantics, truth-conditional semantics
다니엘 아라스의 아나크로니즘 개념에 대하여 - 아나크로니즘 방법론에 대한 역사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
안나영 ( An Na-yo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75~102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다니엘 아라스의 아나크로니즘을 역사학적 차원에서 살펴보는데 있다. 아나크로니즘은 시간의 혼합, 구조, 방향과 관련된 개념으로 한 작품에 남겨져 있는 다층적 시간성을 분석하는 아라스만의 독창적인 미술사 연구 방법론이다. 여기서는 ‘통제된 아나크로니즘’(anachronisme controle)이라는 아나크로니즘 방법론이 폴 벤느와 미셸 푸코의 역사 서술 방식에서 연유된 계보를 제시한다. 그리고 본 논문은 통제된 아나크로니즘을 구체화하여 ‘친숙함’(familiarite)과 ‘이중 아카이즘’(double archaisme)을 통해 작품을 분석한 예를 살펴본다. 그것은 미술사의 근본적인 시간 개념에 대한 재검토이며 ‘시선의 역사’(Histoire du regard)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살아있는 대화(dialogue)를 예시하는 것...
TAG 다니엘 아라스, 아나크로니즘, 친숙함, 아카이즘, 시선, Daniel Arasse, Anachronisme, familiarite, archaisme, regard
예술적 형식의 개념과 미적 경험
황유경 ( Hwang Yu-ky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199~238페이지(총40페이지)
필자는 예술적 형식의 개념을 정립하고, 형식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흔히 인식되어온 미적 경험의 성격을 논의한다. 먼저 종래의 형식주의와 신형식주의에서 운용한 형식 개념을 비판하며, 형식을 작품의 목적의 견지에서 의미 있다고 고려되는 내적 관계들로서 규정한다. 이어서 필자는 인지를 심리적인 의미가 아니라 흔히 그러해왔듯이 진위와 관련되는 인식적인 의미로 좁게 본다면 미적 경험은 인지적이지 않다는 캐롤에 반대한다. 그는 결국 형식의 경험이 미적 경험이라고 주장 하지만, 필자는 인식적인 의미로도 미적 경험은 인지적임을 굿맨의 전략을 따라 주장한다. 끝으로 필자는 회화의 경우로 몇몇 사례를 들며 미적 경험의 과정에서 작품의 형식과 다른 성분들인 질료, 재현, 표현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면면의 일단을 다룬다. 필자는 작품 내 이 네 가지 성분의 상호작용을 ...
TAG 예술적 형식, 미적 경험, 노엘 캐롤, 앨런 골드먼, 넬슨 굿맨, artistic form, aesthetic experience, N. Carroll, A. Goldman, N. Goodman
개념 미술의 매체는 관념인가?: 셸레켄즈의 개념 미술의 존재론에 대한 비판
김희정 ( Kim Hee Je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3호, 27~50페이지(총24페이지)
셸레켄즈(Elisabeth Schellekens)는 개념 미술이 흔히 이해되고 있듯이 비물질화된 것도 아니고 미적인 것을 원리적으로 배제하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개념 미술은 전통적인 미술과 존재론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다. 즉 개념 미술은 관념이고, 전통적인 미술은 물질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그녀의 이런 주장들을 일관되게 옹호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본 논문의 I장에서 필자는 그녀가 철학적인 차원에서 제시하는 개념 미술의 특징을 간단하게 논의한다. II장에서는 개념 미술이 물질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그녀의 입장에 주목한다. III장에서 필자는 그녀의 주장과 달리 물질적인 측면은 개념 미술의 관념을 재현하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매체라는 점을 논증한다. 그러므로 개념 미술은 관념이고 전통적인 미술은 물질이라...
TAG 개념 미술, 비물질화, 매체, 반미적, 예술작품의 존재론, conceptual art, de-materialisation, medium, anti-aesthetic, ontology of artworks
`포르노그래픽 아트`의 가능성에 대한 비판
이해완 ( Lee Haewan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3호, 115~153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은 키이란이나 마스가 제안해 온 `포르노그래픽 아트`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려는 것이다. 이 개념의 옹호자들은 어떤 것이 포르노그래피 이면서 동시에 예술작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우리의 상식적인 선입견에 반하는 것이지만, 논리적으로만 검토해 본다면 그 가능성을 옹호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포르노그래피의 본질적 특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재현이면서 보는 이의 성적 흥분을 효과적으로 유발시키는 것이다. 전통적인 양립 불가의 이유들이 있지만 예술이 이 두 요소와 개념적으로 충돌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기 어렵다. 이점은 `포르노그래픽 아트`와 같은 범주의 가능성을 옹호한다. 그러나 포르노그래피가 성적인 흥분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필연적이라면, 그것을 저해하는 기법이나 양식은 미래의 포르노그래피에서도 선택되지 않을 개연성이 높다. 이런...
TAG 포르노그래피, 에로틱 아트, 재현, 매튜 키이란, 제럴드 레빈슨, Pornography, Erotic Art, Representation, Matthew Kieran, Jerrold Levinson
들뢰즈의 미학은 `어떤 의미에서` 존재하는가? - 랑시에르의 「들뢰즈의 미학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반론
성기현 ( Seong Gihye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3호, 81~114페이지(총34페이지)
랑시에르는 들뢰즈의 미학을 미학적 예술 체제의 한 극단적인 형태로 간주하면서 예술의 자율성 문제와 관련하여 고찰한다. 그에 따르면, 들뢰즈의 미학은 다음의 특징을 갖는다. 첫째, 들뢰즈는 재현(모방적·유기적 구상화)과 순수 감각을 이원론적으로 대립시키는 가운데 전자를 거부하고 후자로 나아간다. 하지만 둘째, 무제약적인 순수 감각으로는 예술작품을 구성할 수 없다. 따라서 들뢰즈는 부득이하게 반재현의 재현으로, 예술작품을 반재현의 알레고리로 만드는 상징주의로 후퇴하게 된다. 셋째, 이렇듯 예술작품에다 자신의 형이상학을 예증할 것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들뢰즈는 예술을 철학에 종속시킨다. 하지만 랑시에르의 이러한 독해는 들뢰즈의 사상 일반 및 미학의 새로움을 과거의 논리적 도식으로 환원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이 교정되어야 한다. 첫째, 들뢰즈의 형이상학은 (이원...
TAG 질 들뢰즈, 자크 랑시에르,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 재현, Gilles Deleuze, Jacques Ranciere, Francis Bacon, sensation, representation
예술의 이미지텔링에 나타난 영적 기계의 트랜스아이덴티티
김소영 ( Kim Soyo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3호, 1~25페이지(총25페이지)
특이점이란 미래의 빠른 기술변화로 인하여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되는 시기를 뜻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의 시대에 도래할 영적 기계가 인간의 모든 영역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예술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29년이 되면 기계는 인간과의 협업 없이, 독립적으로 창조적인 예술 활동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 기계, 즉 인간의 영혼을 지닌 기계를 만드는 주체는 인간이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자신을 닮은 형상의 로봇을 끊임없이 만들려 하는가? 본고는 신의 창조력을 모방하는 인간의 욕망이 영적 기계를 탄생시키려 한다는 가정 하에, 작가의 욕망이 반영된 예술의 영역에서 이미 영적 기계와 유사한 작품이 창작되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에 앞서 인간 정신과 기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후, 이미지텔링의 개념을 활용하여 로봇 아...
TAG 영적 기계, 이미지텔링, 트랜스아이덴티티, 로봇 아트, 키네틱 아트, 아바타, spiritual machines, imagetelling, trans-identity, robot art, kinetic art, av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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