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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AND 간행물명 : 미학78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폐허(Ruins)의 표상과 시간성: 피라네지 시대의 ‘폐허화(廢墟畵)’를 중심으로
민주식 ( Min Joosik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121~168페이지(총48페이지)
폐허는 오랫동안 예술가, 시인, 학자, 관광객을 매혹시켰다. 폐허는 시간의 경과로 인해 또 인공적인 파괴로 인해 황폐되어 불완전하지만, 인간이 만든 형태와 유기적인 자연의 조합을 표상한다. 폐허가 갖는 독특한 매력이란 무엇인가? 붕괴, 몰락, 파국, 재화(災禍)로 인해 그 결과로서 초래된 폐허가 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가? 본 논문에서는 18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폐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피라네지를 비롯한 전후 화가들의 작업에 주목하여, 폐허의 시각적 표상이 가져다주는 철학적 미학적 의미를 고찰한다. 피라네지의 폐허 표상이 보여주는 매력은, 첫째로, 고대 건축물과 근대 건축물, 벽과 원주 등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적(hybrid) 성격, 둘째로, 나무와 풀 같은 식물 생태와 연계된 독특한 시적 서정성, 셋째로, 아무것도 남아있지 ...
TAG 폐허, 로마, 시간성, 피라네지, 하이브리드, Ruins, Rome, Temporality, Piranesi, Hybrid
디지털 예술의 존재론적 해명과 그 가능성: 상호작용적 예술을 중심으로
김희정 ( Kim Hee Je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93~119페이지(총27페이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상호작용적 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이 등장한다. 그것은 기존의 예술 존재론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로프스 (Dominic M. Lopes)는 유형-사례의 모델을 확대하여 상호작용적 예술의 존재론을 해명한다. 필자는 상호작용적 예술의 대해 로프스가 잘츠(David Saltz)보다 더 치밀하고 설득력있게 존재론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필자는 프레스톤(Dominic Preston)이 제기하는 반론에 대답하면서 로프스의 입장을 옹호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I절에서 필자는 로프스가 의미하는 상호작용적 예술이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II절에 서는 상호작용적 예술의 존재론에 대한 잘츠의 해명과 로프스의 해명을 살펴본다. 특히 로프스가 유형-사례의 모델을 어떻게 확장시켜 상호작용적 예술에 적용하는지 분석한다. III...
TAG 디지털 예술, 상호작용적 예술, 존재론, 유형, 사례, digital art, interactive art, ontology, type, token
장-피에르 우다르의 봉합 개념 - 이중 구조를 중심으로
안상원 ( Ahn Sangw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213~252페이지(총40페이지)
자크-알랭 밀레가 라캉의 정신분석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성한 ‘봉합’에 관한 글은 다시 장-피에르 우다르에게 영감을 주어, 비로소 영화에서의 봉합에 관한 글을 쓰게 한다. 봉합은 기본적으로 주체가 담화 연쇄에 대해 갖는 관계를 의미한다. 그런데, 우다르의 봉합 개념은 사실 주로 다니엘 데이언에 의해 설명, 소개된 내용과 차이가 있다. 담화를 봉해버린다는 의미에서의 봉합을 우다르가 부인하는 것은 아니나, 우다르가 내세운 ‘봉합’은 로베르 브레송의 <잔다르크의 재판>에 등장한 특정한 표현 방식, 즉 (일반적 의미에서의) 봉합이 ‘드러나게’ 하는 표현 방식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다르의 비평적 발견은 봉합의 설명 과정에서 부재자와 영화적 주체를 분리함으로써 이론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우다르 이후, 봉합 개념은 데이언이 제시한 표준적 이해에 따라 이데올로...
TAG 봉합, , 부재자, 주체, 상상적인 것, 희열, 독해, Suture, Crack, Absent, Subject, Imaginary, Jouissance, Reading
“영감” 개념에 따른 플라톤의 시 이해: 『국가』의 시 논의와 일치하는 그것의 비판적 입장에 관하여
권혁성 ( Kwon Hyeock-se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41~91페이지(총51페이지)
플라톤이 “영감” 개념에 따라 제시하는 시 논의는 종래에 드물지 않게 시를 찬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곤 했다. 그러나 그것이 이렇게 해석될 경우 그의 시 논의 전체가 어떻게 일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지에 대한 난제가 생겨난다. 『국가』에서 “미메시스” 개념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의 대표적인 시 논의가 시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기여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기 때문인데, 이 시 논의가 ‘시인 추방’을 선언하는 것인 한, 이 난제는 해결될 길이 없다. 그런데 이 난제는 본래 플라톤의 시 논의 자체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영감” 개념에 따른 그의 시 논의를 시에 대한 찬미로 보는 해석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다. 이는 이 시 논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서 본질적인 비중을 갖는 모든 텍스트가 면밀히 검토될 때 확인된다. 이러한 검토가 이루어질 때 드러나...
TAG , 영감, 기술, , 이데아 인식, 참된 의견, 시의 교육적 역할, Dichtung, Enthousiasmos, Techne, Wissen, Erkenntnis der Ideen, wahre Meinung, die erzieherische Rolle der Dichtung
오도자(吳道子)와 당(唐) 화론의 미적 기준의 변화
정혜린 ( Jung Heri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1~39페이지(총39페이지)
본 논문은 당나라 회화 관련 문헌으로부터 오도자의 대한 비평을 추적하여 당 대 미적 기준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오도자는 장회관의 『화단』에서 언급되기 시작하여 부재, 백거이, 원진을 거치면서 『장자』내 도를 터득한 여러 제작자들의 이미지들이 복합된 형상으로 전승 되었다. 이렇게 당 대에 진행되기 시작한바 화가의 정신 세계에 대한 관심은 두 저명한 화론에서 새로운 기술 방식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주경현의 『당조명화록』에서 오도자는 이전의 추상적인 기술 방식이 아니라 ‘일화’라는 객관적 사실 전달의 기술 방식을 통해 높은 정신 세계를 소유했으며 특히 춤과 같은 음악성을 지녀 속도와 힘의 강약 조절에 뛰어난 최고의 화가로 평가되었다. 이 기록은 당말 즈음이면 이제 회화의 선의 음악적 요소가 주목되기 시작되었다는 것을 지시한다. 동시대 장언원의 『역대명화기』는 주...
TAG 오도자, 당조명화록, 역대명화기, 일화, 작가론, Wu Daozi, Record of Celebrated Painters of the Tang Dynasty, Record of Celebrated Painters of Successive Dynasties, episodes
미디어 도시 공간과 인간 지각의 문제: (뉴)미디어 아트와 스트리트 아트를 중심으로
양초롱 ( Yang Cho R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289~323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은 도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현대미술과 인간지각의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도시 공간 속 자본과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도시 환경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크기 및 재료, 그리고 제작방식에 다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자본주의하의 정치·경제적 담론과 테크놀로지 발달이 현대 도시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이 논문은 현대도시 환경 속 대상(예술)을 지각하는 인간 존재의 사유와 행동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현대 도시 공간을 가득 메우고, 계속해서 비대해질 것이라 예상되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와 벽의 이미지들에 대응해 예술이 어떻게 그 ‘곳’에 개입하는지 논의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도시 공간 속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 아트와 스트리트 아트를 살펴본다. 이 두 예술은 도시 공간에서 문화예술과 산업, 엘리트 미술과 대...
TAG 문화 산업, 테크놀로지, 지각, 심미화, 세계화, Culture Industry, Technology, Perception, Aestheticization, Globalization
V. 슈클로프스키의 시적 영화 규정에 관한 비판적 소고
윤혜경 ( Yune Hye-ky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325~360페이지(총36페이지)
러시아 형식주의 시어 연구회의 일원인 빅토르 슈클로프스키는 1920년대 중반 문학에서의 시와 산문의 이분법적 구분에 기반하여 영화의 시적 측면에 주목한다. 문학과의 유비적 관계로부터 끌어낸 시적 영화의 규정, ‘시적 영화란 플롯 없는 영화다’라는 그의 명제는 베르토프와 푸도프킨의 작품의 리듬 형식에 주목하여 이루어진 텍스트적 분석의 산물이다. 그러나 그의 규정은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그의 시적 영화 규정은 그의 영화이론보다는 아방가르드적 정신에 기반한 그의 초기 시적 언어의 규정과 정합적이다. 둘째, 구체적 실례로서의 베르토프와 푸도프킨의 영화에 대한 리듬의 현상적 분석이 실제 베르토프와 푸도프킨이 이론적으로 해명한 리듬의 질적, 정서적 차원에 부합하지 않는다. 셋째, 영화의 예술적 특수성을 탐구하고자 한 그의 노력이 서사의 구축에 ...
TAG 러시아 형식주의, 아방가르드, 시적 영화, 플롯 없는 영화, 리듬, Formalisme russe, avant-garde, cinema poetique, film sans intrigue, rythme
예술적 가치란 무엇인가: “예술적 가치”의 두 가지 개념과 그 한계
양민정 ( Yang Min Je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253~287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예술적 가치” 개념을 둘러싼 최근의 논쟁들을 살펴보고, 과연 “예술적 가치”라는 개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개념으로서의 “예술적 가치”가 어떤 설명력과 한계를 가지는지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적 가치”란 전통적인 미적 가치의 개념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워 보이는 작품들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하여 등장한 개념으로, 미적 가치 외에도 독창성, 인지적 가치, 예술사적 가치 등의 다양한 가치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제시되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예술적 가치”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가는 학자들마다 다르며, 그러한 개념이 “미적 가치” 개념에 비해 더 나은 설명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도 만만치 않다. 본고는 우선 비미적 예술적 가치란 없다는 로페스의 비판을 살펴보고, 그에 대응하는 이론가들이 내세우...
TAG 예술적 가치, 미적 가치, 예술의 정의, 훌륭한 예술, 예술적 성취, artistic value, aesthetic value, definitions of art, good art, artistic achievement
후마누스와 장미십자가: 괴테와 헤겔이 본 종교와 예술
박정훈 ( Park Jeong H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1호, 169~212페이지(총44페이지)
괴테의 서사시 「비밀들」에서 ‘후마누스’는 보편적 인간성의 이상을 형상화한 인물로 등장한다. 헤겔의 『미학강의』에는 후마누스가 ‘새로운 성자’로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헤겔은 당대의 예술 상황을 진단한다. 괴테와 헤겔이 지적으로 교류했던 시기의 정신 사조를 ‘신인문주의’라 부르기도 하는데 신과 인간, 혹은 성과 속에 대한 (괴테에서 헤겔로 이어지는) 신인문주의자들의 태도에서 근대 독일에 등장했던 문예운동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단, 근대 시인 괴테의 태도와 근대 철학자 헤겔의 태도는 이러한 공통적 지반 하에서 또한 차이를 보여준다. 인간성의 장미와 이성의 장미의 대비가 그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차이를 장미 십자가 상징, 헤겔 메달에 대한 괴테의 평가 등을 통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헤겔 미학에 등장하는 후마누스 모티브를 간략히 짚어봄으로써, 당대 예술...
TAG 인간성, 신인문주의, 종교, 이성, 근대 예술, Humanity, Neohumanism, Religion, Reason, Modern Art
예술 속 재현과 부정적 감정의 문제
조선우 ( Cho Sunwoo )  한국미학회, 미학 [2017] 제83권 제4호, 143~170페이지(총28페이지)
예술에 대한 부정적 감정 반응의 문제는 전통적으로 ‘비극의 역설’이라는 이름으로 논의되어 왔으며, 보다 최근에는 보다 넓은 범위의 작품들을 포괄하여 논의하기 위해 ‘혐오의 역설’ 또는 '예술에서의 부정적 감정의 역설’이라는 이름 등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러한 논의가 주목하는 현상은, 우리가 현실에서라면 피하려 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적극적으로 경험하려 하지 않는 감정 반응을 일으키는 예술 작품을 관객으로서의 우리가 기꺼이 접하려 하고, 그러한 작품 경험을 종종 가치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예술작품 제작자가 작품에 대한 관객의 경험을 불편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해당 작품에 관객이 쉽게 다가서지 못하도록 하는 요소를 자신의 작품 안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경우도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이는 예술작품이 일반적으로 관객의 감상 및...
TAG 불편한 예술, 부정적 감정, 풍부한 경험, 메타반응, 재현, painful art, negative emotion, rich experience, meta response,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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