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51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평포논쟁(坪浦論爭)의 근본 문제
이상익 ( Lee Sang-i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39~78페이지(총40페이지)
心에 관한 퇴계학파의 定論은 心은 ‘理와 氣가 결합된 것’인바, 그 중에 理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주는 心合理氣說을 心卽理說로 바꿈으로써 ‘理의 주재자적 위상’을 확고히 하려고 했다. 坪論의 心合理氣說은 心을 ‘理와 氣의 결합’으로 규정함으로써 ‘우리 마음의 양면성(가능성과 한계)’을 동시에 인식하려는 것이었고, 浦論의 心卽理說은 心을 理로 규정함으로써 心을 ‘이상세계의 초석’으로 삼으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浦論의 心卽理說은 그것이 事實論인지 當爲論인지도 애매하고, 또 心卽理說을 관철하기 위해 氣之精爽과 虛靈을 理라고 강변하는 등의 독단성으로 인해 수긍할 여지가 전혀 없는 편이다. 坪論의 理主氣資說은 理뿐만 아니라 氣에 대해서도 그 존재의의를 충분히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浦論에서는 겉으로는 理主氣資論을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理善氣惡論에 입각하고 있었다. 浦論의 이...
TAG 坪論, 浦論, , 心卽理, 心合理氣, Pyoung School, Po School, mind, mind is Li, mind is a combination of Li and Ki
사미헌 장복추의 『숙흥야매잠집설(夙興夜寐箴集說)』에 대한 고찰
안유경 ( An Yoo-kyou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79~110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四未軒(張福樞, 1815~1900)의 『夙興夜寐箴集說』에 보이는 敬의 내용과 이론적 구조를 고찰한 것이다. 「숙흥야매잠」은 중국 남송 때의 남당(진백)이 지은 것으로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의 일과 속에서 어떻게 경을 실천할 것인지 그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퇴계는 이것을 그림으로 만들어(「숙흥야매잠도」) 『성학십도』의 제10도에 수록한다. 한편 사미헌은 퇴계의 「숙흥야매잠도」의 구성에 근거하여 「숙흥야매잠」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과 우리나라 여러 선현들의 격언을 뽑아 모아서 장별로 분류하여 『숙흥야매잠집설』을 저술한다. 『숙흥야매잠집설』이란 말 그대로 「숙흥야매잠」의 중심개념인 敬에 대한 여러 선현들의 학설을 모아놓은 ‘집설’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경에 대한 여러 선현들의 학설을 모아놓은...
TAG 사미헌(장복추), 숙흥야매잠집설, , 내외, 동정, Samiheon, Sukheungyamaejamjipseul, Kyoung, Inside and outside, Dong and Jung
금계 황준량의 서원활동과 교육론
이수환 ( Lee Soo-hwa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111~146페이지(총36페이지)
본 논문은 퇴계와 그의 문인들에 의해 서당과 서원의 건립이 활발히 전개되었던 시기에, 퇴계문인인 황준량의 서당·정사 건립 및 서원활동을 검토하였다. 서원은 조선중기 이후 재지사족들의 대표적인 향촌조직이었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조선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주제로 인식되었고 따라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퇴계문인들의 서원보급 운동이나 이들의 서원활동 등에 대한 해명은 미흡한 실정이다. 서원을 조선사회에 보급·정착시키고 그 성격을 규정하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퇴계지만, 여기에는 퇴계의 서원론에 공감하고 서원보급에 동참하였던 퇴계문인들의 역할이 크다. 황준량은 서원이 보급되던 초창기에 퇴계와 더불어 활발히 서원활동을 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황준량은 신녕, 단양, 성주 등 지방관 재직 시 백운동서원과 영봉서원의 운영에도 깊이 관여하였고 나아가 신녕 白鶴書堂과...
TAG 白鶴書堂, 鹿峰精舍, 迎鳳書院, 迎鳳志, 錦陽精舍, Baekhak-seodang, Nokbong-jeongsa, Youngbong-seowon, Youngbong-ji, Geumyang-jeongsa
청동기시대 암각화의 층위관계와 암각화 확산의 사회경제적 배경 검토
김권구 ( Kim Gwon-gu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149~180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청동기시대 암각화의 편년을 층위관계와 암각화 문양의 내용검토를 통하여 추적하고 암각화 확산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찰하는데 있다. 부여 송국리 1호 석관묘 개석을 포함하여 보성 동촌리 1호지석묘의 개석과 석관 벽석에서 확인된 성혈과 박편의 제작시기인 청동기시대 토층에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고령 봉평리암각화에서의 층위관계, 사천 본촌리유적 나10호주거지 출토 동검암각화 지석, 밀양 살내유적II 제1호 지석묘 출토 동검암각화는 청동기시대 암각화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층위관계 속의 고고학적 검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설사 청동기시대 지상에 노출되었더라도 포항 인비동 16호 지석묘 암각화, 대구 진천동 입석의 암각화, 여수오림동 5호지석묘 상석의 암각화도 청동기시대 유적에 청동기시대 유물을 모티브로 하거나 그 당시 사용되는 문양을 사용하는...
TAG 암각화, 층위관계, 청동기시대 후기, 농경정착사회, 지석묘문화, 조상숭배, petrograph, stratigraphic relation, the Bronze Age, the sedentary agricultural communities, dolmen culture, ancestor worship practices
1434년 신보안(辛保安) 처(妻) 정씨(鄭氏) 분재기(分財記) 연구
손계영 ( Son Ke-you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181~215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의 연구 대상은 경북대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1434년 정씨부인이 작성한 분재기이다. 현존하는 분재기의 대부분은 16-17세기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이 자료는 현재 공개된 분재기 가운데 시기적으로 일곱 번째에 해당되는 조선 초기의 것이다. 등장인물, 가족구성, 분재양상 등의 측면에서 여말선초 사회상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자료로 판단하였다. 해당분재기는 앞부분 손상이 심하여 분재 배경과 사유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그러나 대략 부친 신보안이 사망하기 이전 1418년에 1차 분재가 있었고, 16년이 지난 1434년에 정씨부인의 노비, 1차 분재 시 누락된 노비, 각처에서 傳得한 노비 등을 2남 2녀에게 분재한다는 내용으로 추측된다. 현재2남 2녀에게 분재한 전체 내역인 分級文記는 전해지지 않으며, 그들 중 장남 辛斯鳳에게 ...
TAG 15세기, 分財記, 깃부문기[衿付文記], 경주 영월신씨, 재산상속, 辛保安, 辛斯鳳, Mrs. Jeong, the 15th Century Joseon, Property Inheritance Record, Yeongwol Shin Clan in Gyeongju, Property Inheritance, Shin Bo-an, Shin Sabong
16세기의 사림형 관료 류중영(柳仲郢)의 삶
구완회 ( Ku Wan-hoe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217~252페이지(총36페이지)
류중영은 영남의 사림적 지향을 지닌 가문에서 생장했다. 그의 집안인 풍산류씨는 사림파의 지도자인 김종직의 선산김씨 가문, 안동에 일찍부터 터를 잡은 안동권씨 집안, 고위관료 출신으로 청백리의 명예를 얻은 안동김씨 김계행의 집안과 대를 이어 혼인하면서 안동권에서 유력한 가문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집안은 대대로 『소학』에서 가져온 이름을 사용한 것에서 보듯이, 개혁을 추구했던 사림파가 지향했던 『소학』의 가치를 존중하는 강한 지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에 급제한 후 류중영은 성균관에서 하급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사송과 전곡을 담당하는 중견관료를 거치면서 실무관료로서의 자질을 길렀고, 유신현감이나 (중앙의) 경관직을 거치면서 원칙론적인 업무수행으로 명성을 얻는 대신 상급자들과 자주 충돌했다. 의주목사를 거치면서 변지 사정을 현장에서 익혔고, 황해도관찰사로...
TAG 류중영, 사림파, 소학, 군자-소인논쟁, 류성룡, Ryu Jung-yeong, sarim faction, Sohak, superior man vs. mean man debate, Ryu Seong-ryong
무흘정사의 입지환경과 풍수논리의 해석
박정해 ( Park Jeong-hae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253~284페이지(총32페이지)
본 연구는 무흘정사 입지의 풍수적 특징과 도가사상과의 접목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흘정사의 입지와 공간구성에는 한강의 풍수인식과 활용성에 대한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한강의 도가적 사고와 풍수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조선중후기에 이르자 풍수역시 관료와 지식인 계층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었고, 유교적 세계관의 틀 내에서 유교적 이데올로기와 결합·변용되어 수용되고 있었다. 풍수에 관심이 컸던 한강은 무흘정사를 풍수와 밀접한 관련성을 바탕으로 선정하고 건설하였다. 세상과 거리를 두기 위해 건설한 무흘정사는 무흘구곡의 7곡에 해당하는 만월담 근처에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 유학자들의 사고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던 도가적 사고는 세속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 은거하면서 자기 수양을 위한 수련과정을 삶의 중요한 지표로 삼았다. ...
TAG 한강 정구, 무흘정사, 풍수, 도가사상, 무흘구곡, Hangang Jeong-goo, Muheuljeongsa Cottage, Feng shui, Taoist thought, Muheulgugog Valley
정조대 영남 무관 노상추의 지역 정체성과 북방 관직활동
하명준 ( Ha Myung-joo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285~319페이지(총35페이지)
정조대 出仕한 노상추는 영남 남인의 사족 출신으로 원래는 문관이 되고자 하였다. 그러나 숙종대 환국 과정에서 노론에게 ‘黨禍’를 입은 집안 내력 및 영남 남인에 대한 정치적·지역적인 홀대로 인해 진로를 수정하여 무과로 전향하였다. 노론 주도의 정국에서 노상추는 무과 급제와 宣薦, 그리고 벼슬을 얻기 위해 지난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정조 11년(1787) 함경도 갑산의 진동만호로 발령받았을 때 세력이 없어 쫓겨나는 것이라고 단언하였는데, 그 저변에는 변방 갑산을 오랑캐의 땅으로 여긴 지역인식이 자리하고 있었다. 영남 남인으로 세태를 원망하던 노상추는 정조와의 만남을 통해 관료 생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맞았다. 탕평책을 추진한 정조의 特旨로 정3품의 평안도 삭주부사에 임명된 노상추는 尙武와 농본 위주의 목민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런데 목민 활동의 과...
TAG 노상추, 정조, 영남, 남인, 지역 정체성, 북방 관직활동, No Sangchu, King Chongjo, Yongnam area, Southern faction, regional identity, official activities in the Northen regions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기록학적 가치 제고 방안
홍성덕 ( Hong Seong-du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321~350페이지(총30페이지)
2017년 6월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2018년 3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World)’의 등재신청대상으로 결정하였다. 동학농민혁명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역사적 전환을 이룬 사건이었다.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재정은 역사적 사건으로서 ‘동학란’을 ‘혁명’으로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는 암울한 역사적 기억의 현재화 과정이며, 지속적인 자료의 발굴을 통해서 가능하였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에 관련된 모든 기록물을 가리킨다. 본고는 2018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175종의 기록물에 대한 기록학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는 것이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특정 주제에 의해 정리 분류된 수집기록물이다. 기록물의 생산 정보와 무관하...
TAG 동학농민혁명,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수집기록물, 기술규칙, ISAD(G), Donghak Peasant Revolution, document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UNESCO Memory of the World, collected documents, technical rules
일제강점기 <시절가> 연구
고순희 ( Ko Soon-hee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8] 제66권 351~383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시절가>의 작품론을 목적으로 전개했다. <시절가>는 4음보를 1구로 계산하여 약 420구에 달하는 장편가사이다. <시절가>의 이본으로는 총 20편이 확인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이본들을 바탕으로 만든 교합본을 인용했다. <시절가>의 창작 시기는 1917년경이며, 작가는 영남지역에 거주했던 양반가의 남성으로 추정된다. <시절가>는 대한의 현실에 대한 한탄이 작품세계의 중심을 이루며, 작품전체가 대부분 은유적 표현으로 서술된 것이 특징이다. 대단락1에서는 그 동안 대한에서 벌어진 일을 하나하나 거론해가며 한탄하고, 대한국민을 향한 권고를 서술했다. 대단락2에서는 정감록, 주역, 풍수와 관련한 내용들을 나열적으로 서술하여 대한의 현실을 한탄하고, 대한국민을 향한 권고를 서술했다. 대단락3에서는 독립운동가를 까마귀, 청조새, 요동개 등으...
TAG 시절가, 일제강점기가사, 정감록, 영남가사, SiJeolGa, Japanese colonial period, JeongGamLog, Youngnam-Gasa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