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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온지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석정 이정직의 시경론과 시의식
이승용 ( Lee Seung-y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2권 9~37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에서는 석정 이정직의 시경론과 시의식에 대해 살펴보고 그 문학사적 의의를 검토하였다. 석정의 시경론으로는 『연석산방문고』에 실린 그의 『시경』 작품인 <관관저구 재하지주설(關關雎鳩在河之洲說)>과 「제풍(齊風)」을 분석하였고, 시의식에서는 그의 시경의식이 드러난 시문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석정의 시경론은 공자가 말한 고왕지래(告往知來)의 구현을 통한 시대정신의 발로라 할 수 있다. 고왕지래의 방향으로 그는 쇠퇴한 것에서 흥기할 것을 생각함(因衰思興), 가르침을 후세에 전함(垂敎後世), 요조숙녀를 보고 어진 인재를 생각함(見窈窕思賢才)을 제시하고 있다. 근대계몽기의 실학자요 지식인이었던 그는 문장에 대한 포폄을 통해서 후세에 교훈을 전하고자 했다. 그가 『시경』에서 당시의 시대상황을 깨우치기 위한 「제풍」을 단장취의(斷章取義)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서...
TAG 석정(石亭), 시경론, 시의식, 고왕지래(告往知來), 시경일과(詩經日課), Seokjung, theory on the Book of Odes, poetic consciousness, Gowangjirae, Sigyeongilgwa.
채수의 사상과 <설공찬전> ― <설공찬전>의 가치를 곁들여 ―
이복규 ( Lee Bok-kyu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2권 39~57페이지(총19페이지)
이 글에서 논의해 얻어진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채수가 지닌 철학사상 중 귀신에 대한 인식은 귀신이 등장하는 <설공찬전>과 긴밀히 연관된다. 무신론자여야 할 유교 사대부였지만 어린 시절에 귀신을 체험한 채수였기에 <설공찬전> 같은 소설을 창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채수가 지닌 정치사상으로서, 부족한 군주라도 내쳐서는 안 되며 끝까지 보필하여 성군을 만들어야 옳다는 사고는, 쿠데타로 집권한자는 죽어서 지옥에 가 있다고 주장하는 <설공찬전>을 창작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셋째, 채수가 지닌 문학사상과 관련하여, 문헌설화집인 『촌중비어(村中鄙語)』를 엮었다는 사실은, 채수가 구전설화의 가치를 적극 평가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바, 설화 다음 단계의 서사물인 소설 <설공찬전>창작을 가능하게 하였다 해석된다. 넷째, <설공찬전>의 가치를...
TAG 채수, 설공찬전, 귀신관, 내세관, 국문소설, Chae Su, Seol Gong Chan Jeon, view of spirit, afterlife view (worldview of afterlife), Korean novel.
임진전쟁과 통제사 원균(元均)에 대한 재평가
김경록 ( Kim Kyeong-lo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2권 59~98페이지(총40페이지)
조선시대 임진전쟁과 관련 인물의 평가는 승리와 실패의 결과에 따른 善惡의 대립적인 구도로 연결된다. 그러나 역사적인 관점에서 인물서술은 시대상황, 전쟁과 기억, 당사자의 구체적인 전쟁수행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리되어야 한다. 급변하는 현대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시대를 이겨낼 리더십과 극복의 인물로 이순신이 부각되면 언제나 함께 그 악역으로 평가되는 원균이 있다. 원균 개인의 호불호를 논외로 하더라도 역사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상황을 반드시 검토되어야 한다. 전쟁은 역사에서 개인과 사회(국가)가 평범하게 경험할 수 없는 극한의 체험을 통해 결코 지워지지 않는 역사기억을 제공한다. 전쟁의 핵심관련 인물인 군사지휘관은 전황, 정치적 배경, 지휘하는 전력의 크고 작음 등에 상관없이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또한, 전쟁은 평소에 큰 문제시되지 않았던...
TAG 임진전쟁, 인물, 재평가, 원균, 이순신, 역사기록, 군사지휘관, 전쟁책임, Imjin war(壬辰戰爭), Figure(人物), Revaluation(再評價), Won Gyun(元均), Yi Sun-shin(李舜臣), Historical record(歷史記錄), Military commander(軍事指揮官), War responsibility(戰爭責任).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에 나타난 주례(周禮) 이념
김인규 ( Kim In-gyu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2권 99~124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 「『조선경국전』에 나타난 주례 이념」을 고찰한 글이다. 주지하다시피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은 후세의 평가가 어떻든간에 조선의 건국이념을 제시하고 관료 체제의 정비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조선 왕조 500년의 기틀을 다진 인물임에 틀림없다. 정도전은 『주례』를 사회개혁의 이념 모델로 삼아 태조 3년(1394)에 『조선경국전』을 찬진(撰進)하였다. 『조선경국전』은 정도전이 신왕조의 문물제도를 정하는 일환으로 저술한 새로운 법전(法典)의 지침서(指針書)로서, 신왕조의 지배 사상인 유교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주례』의 육전(六典) 체제를 이상적인 모델로 중앙행정 체제를 육전 체제로 설정하고 치전(治典)·예전(禮典)·정전(政典)은 『주례』의 명칭을 그대로 따랐으나 교전(敎典)은 부전(賦典)으로, 형전(刑典)은 ...
TAG 『주례』, 『조선경국전』, 『경제육전』, 『경국대전』, Jurye, Joseongyeonggukjeon, Gyeongjeyukjeon, Gyeonggukdaejeon.
『주역』의 상징성과 그 역사적 기원
황병기 ( Hwang Byong Kee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2권 125~156페이지(총32페이지)
『주역』의 경문과 이에 대한 주석들은 모두 특정한 어느 시기와 공간의 텍스트이다. 괘효사는 은말주초 문왕(文王)과 주공(周公)의 작품이므로 괘효사에는 은말주초의 시대상이 노출되어 있고, 공자의 「단전」과 「상전」 등에는 춘추시대의 명분론이 반영되어 있으며, 왕필(王弼)의 『주역주(周易註)』는 중국의 삼국시기 위진조를 시대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위진의 명교(名敎)적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다. 정이(程?)의 『이천역전』에는 북송대에 성장한 사대부층의 정치경제적 이념인 이기심성론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원대 오징(吳澄)의 『역찬언』에는 중화의 문화와 이민족의 통치를 결합하고자 하는 이념적 장치들이 발견된다. 조선의 정약용(丁若鏞)은 조선후기 실학시대의 인물이므로 그의 대표작인 『주역사전(周易四箋)』에는 19세기 초 조선의 시대상이 녹아 있다. 역상은 8괘의 상징...
TAG 상징어, 상징성, 주역, 정약용, 시대정신, 문화적 차별성, Juyeok sajeon 주역사전(周易四箋)(The Four Notes on the Book of Changes, eight trigrams, The Zhouyi 周易, Jeong Yak-yong 丁若鏞, Symbolism, hexagram statements and line statements, symbolic remarks, cultural difference, zeitgeist
한국 궁중춤의 무원(舞員) 연구
신태영 ( Sin Tae-you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2권 157~193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한국 궁중춤의 舞員을 통시적으로 살피는 데 있다. 무원에 대한 통시적 연구로 이들이 우리 궁중춤을 어떻게 전승·전파시켰는지, 그리고 무원들이 각 시대별로 어떠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시대순으로 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나누되, 고려와 조선은 아악과 속악으로 나누어 그 무원에 대해 살펴보았다. 궁중춤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강력한 후원이 있어야 유지될 수 있다. 비록 기록의 미비로 국가 악무 담당 기관의 정확한 명칭이나 설립연대를 알 수 없다고 해도 국초 이른 시기부터 악무 담당 기관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고려는 일무를 담당하는 무원이 별도로 있었고, 이러한 제도는 조선의 재랑과 무공 제도로 이어졌다. 속악은 전통적으로 여악이 담당했지만, 여기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성리학적 시각에 의해 여기가 부정적...
TAG 궁중춤, 무원(舞員), 재랑(齋郞), 무공(武工), 여기(女妓), 무동(舞童), 선상기(選上妓), 기방(妓房), Court dance, Dancer, Jaelang, Mugong, Yeogi, Mudong, Sunsanggi, Gibang
설화에 나타난 악인의 형상과 그 욕망 ―<눈 뽑힌 형제> 유형을 중심으로―
김미숙 ( Kim Misoo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1권 9~46페이지(총38페이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든 문학이든 가장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탐구 대상은 바로 `인간` 나아가 `인간의 삶`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든 문학 속의 허구적 삶이든 그 탐구 대상을 바라보는 데에는 여러 코드가 나타나는바, 그 중 하나가 선-악(善-惡) 코드이다. 선하게 살면 세상의 질서가 바로잡히고 문제없는 세상이 될 것이지만, 그러한 삶은 사람을 무미건조하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모든 양상에는 정반대의 모습이 존재하여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문학 작품에서, 특히 서사문학에서 문제시되는 것은 막연한 악 그 자체가 아니라, `악을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악을 행동하는 캐릭터`, 즉 `악인(惡人)이 서사를 좌우하는 것`이다. 캐릭터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형상화된 개성적인 인물인 만큼, 그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
TAG 악인(惡人), 눈을 뽑음, 선천적인 인성, 후천적인 환경, 열등감 콤플렉스, 우월감 콤플렉스, 욕망(欲望, 慾望), 탐욕, 도덕화 된 악, 욕망 사용법, Villain, Poking Out Eyes, Born Personality, Acquired Environment, Inferiority Complex, Superiority Complex, Desire, Avarice, Moralized Evil, Desire Usage.
여성 악인(惡人)의 형상화와 특질 ― 뺑덕어미 인물형을 중심으로 ―
하경숙 ( Ha Gyeong Su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1권 47~73페이지(총27페이지)
뺑덕어미 인물형은 다양한 전승 방법을 통해, 그것을 향유하는 개인 또는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전달되어 왔다. 이들 인물은 조선 후기의 소설, 가사, 한시, 사설시조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었다. 이들은 사회적 체제에서 일탈하는 개성을 지녔고, 자신이 추구하는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특히 <복선화음가>의 괴똥어미와 <용부가>의 뺑덕어미 <나부가>의 금세부인 모두 당대 사회적인 분위기와 일치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들은 평범한 가정으로 시집을 간 후,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일삼아 집안을 몰락하게 만드는 여성들이다.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부덕(婦德)을 지닌 여성과는 거리가 멀게 형상화되어 있다. 이들은 시집살이나 가족 간의 관계에 있어서 반윤리적인 행동을 보이는 한편 나태하며 근검한 생활태도를 부정하고 소비만을 일삼고 있다...
TAG 뺑덕어미, 나부가, 괴똥어미, 금세부인, 여성 인물, 용부가, Bbaengdeokeomi, Nabuga, Goittongeomi, Geumsebuin, female character, Yongbuga.
순자의 `악(惡)` 개념과 악인(惡人)에 관한 연구
서세영 ( Se-young Seo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1권 75~10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순자(荀子)의 본성론에 근거하여, 악(惡)과 악인(惡人)의 개념을 연구하였다. 순자의 악 개념은 본성론의 관점에서 논의되므로, 본성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순자의 `성(性)` 개념의 범주를 분리하여, 후천적 작위와 대비되는 선천적 본성과, 그 구체적인 설명 방식이자 세 가지 양태인 성(性)-정(情)-욕(欲)으로 나누었다. 이 구분을 통해, 악의 가능성은 `욕`에서 발생하지만, 선천적 악과 후천적 선이라는 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본성과 작위의 구도에서 `성악`을 말하고 있음을 추론하였다. 순자는 `욕`을 추구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 조절의 정도에 따라 쟁탈, 다툼, 혼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순자는 이를 `악`으로 보았다. 순자의 선악 개념은 `사회[群]`를 전제로 한다....
TAG 순자(荀子), 본성(本性), 성악설(性惡說), 악(惡), 욕(欲), 악인(惡 人), 비루함, Xunzi, Human Nature, doctrine of innate evilness, evil, desire, evil person, the Abjection
『성호사설(星湖僿說)』에 보이는 원류비평 양상(Ⅰ) - 「시문문(詩文門)」의 시작품(詩作品)을 중심으로-
박종훈 ( Park Chong-h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1권 103~132페이지(총30페이지)
성호 이익의 백과전서류의 작품인 『성호사설』, 그 중에서도 「시문문」에 대해 원류비평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우선 「시문문」에서 언급한 시인(詩人)과 서적을 정리했다. 인물로는 공자(孔子)로부터 명대(明代)시인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었지만, 두보(杜甫)와 이백(李白)을 필두로 한 당대(唐代)시인이 가장 많았다. 당대(唐代)시인에 대한 성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적과 관련해서는 사서삼경(四書三經)은 물론 명대(明代)의 서적까지 다양했는데, 자신의 견해를 객관화시키기 위해 고증적 자세를 견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성호의 원류비평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시의 형식적인 측면에 대한 언급들을 살펴보았다. 성호는 고시(古詩), 절구(絶句), 단율(短律)등의 원류를 『시경(詩經)』으로 귀결시켰으며, 연구(聯句)나 집구(集句)등의 원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서적을 통...
TAG 성호리익(星湖李瀷), 성호사설(星湖僿說), 시문문(詩文門), 원류비평(原流批評), 시경(詩經), 두보(杜甫), 이백(李白), Seonghp Lee-Ik, 『Seonghosaseol』, 「Simunmun」, Shijing, Du-Fu, Lee-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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