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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소설의 죽음에 나타난 인연, 운명, 세계 -<김현감호>, <최치원>을 중심으로-
김용기 ( Kim Yong Ki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0권 9~33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전기소설의 죽음을 인연, 운명, 세계와의 관계에서 살펴본 글이다. 나말여초 전기소설인 <김현감호>, <최치원>을 토대로 하여 이들 작품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먼저 이를 위한 전제로, 전기소설의 죽음을 `미래의 삶`과 관련지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주체의 죽음이 타자를 살리기도 하고, 주체의 새로운 삶의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전기소설 속 주체의 죽음을 `열린 죽음`의 맥락에서 살펴볼수 있다고 보았다. <김현감호>에서는 호녀가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천상적, 현실적, 개인적 층위의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근거에 의해 호녀는 자신이 죽어서 자신이 사랑하는 김현과 세 오빠들을 살린다. 이런 점에서 호녀의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죽음`이다. 생명을 살리는 죽음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TAG 전기소설, <김현감호>, <최치원>, 죽음, 해원, novels, < Kimhyeon Gam Ho >, < Choichiwon >, death, realization of one`s ideal.
우인규(禹仁圭)의 『애감록(哀感錄)』에 대한 고찰
이상주 ( Lee Sang-ju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0권 35~93페이지(총59페이지)
禹仁圭(1896∼1961)의 『哀感錄』은 그의 할머니 寧越嚴氏(1850∼1918)가별세한 1918년 음력 7월 18일부터 1920년 10월 5일 吉祭를 지낼 때까지의 전과정을 天·地·人3책에 기록한 `寧越嚴氏三年喪綜合報告日誌`이다. 喪에 관한 기록은 대개 哀感錄, 弔客錄, 弔慰錄, 賻儀錄, 賻奠錄등으로 이름을 붙여 각각의 독립된 책으로 엮는다. 그런데 우인규의 『애감록』은 이들 책에 수록하는 내용을 한 군데 모아 기록했다. 즉 조문객의 성명, 조문객의 거주지, 부의품 내역을 기술했다. 그리고 고사문과 축문, 조문객이가져오거나 멀리서 보내온 慰狀과 ?를 받은 날짜에 기술했다. 이런 유형의 『애감록』은 드문 사례로, 輓詞는 26편이다. 尉狀類는 총 59편이 보인다. 본고에서는 李恒老문인 계열 인물들이 보낸 만장, 위장을 중심으로 ...
TAG 우인규(禹仁圭), 우현정(禹顯鼎), 애감록(哀感錄), 영월엄씨(寧越嚴氏), 시묘(侍墓)살이, 충효심선양(忠孝心宣揚), U, Ingyu, U, Hyeonjeong, Aegamrok, Yeongwoleomssi, Simyoliving, Chunghyosims-eonyang
분뇨서사에 굴절된 대도시 한양의 팽창
김용선 ( Kim Yong-s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0권 203~228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분양(糞壤)`과 옛 조선의 수도 `한양(漢陽)`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조선후기 대도시 한양의 `팽창`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둘 사이의 함수관계는 똥·오줌 소재 이야기들을 통해서만 확인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북학의(北學議)』에서 한양 거리에 넘치는 `분양(糞壤)`을 비판한 초정 박제가(楚亭朴齊家, 1750~1805)의 글로 출발한 논의는 그 `분양(糞壤)`으로 골머리를 앓던 `한양`의 속사정을 파악하고자 여타의 문학서사들로 범위를 확장했으며 이때의 서사들을 `분뇨서사(糞尿敍事)`라 명명해 보았다. 조선 후기의 학자인 성대중(成大中, 1732∼1809)이 편찬한 『청성잡기(靑城雜記)』 중 똥개에 관한 삽화와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의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에 수록된 이야기들을 통해 당시 인분뇨의 처리...
TAG 도시팽창, 대도시, 도시민, 분뇨, 분뇨사, 분뇨서사, 분뇨수거인, 배설, 예덕선생전, 서사적 굴절, 한양, 뒷간, urban expansion, metropolis, urban residents, human excreta, manure history(糞尿史), feces and urine story(糞尿敍事), excreta collector(糞尿收去人), excretion, < Story of Teacher Yedeok >(穢德先生傳), epic r
북한문학에서 `온달`의 형상화 연구
장경남 ( Jang Kyung-nam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0권 319~354페이지(총36페이지)
북한 문학에서 온달을 소재로 한 소설작품은 1984년 평양 문예출판사에서 간행된 조령출의 <온달전>이 있다. 이 소설은 『삼국사기』 소재 <온달>의 서사전개순서를 그대로 따르면서 새로운 인물과 관계를 재창조하여 서사의 확장을 이룬 작품이다. 『삼국사기』의 <온달>이 공주와 평민과의 인연을 보여주었다면 조령출의 작품은 귀족계층의 대표자인 공주가 인민대중 속의 영웅인 온달을 만나 자주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애정갈등과 고구려 보위라는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온달전>에서 형상화된 온달은 인민영웅으로서 고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냉정하고 진취적이며 천성적 기질을 지니고 있다. 여성 주인공 평강공주도 왕의 딸이지만 귀족계층에 대해서는 반감을 갖고 있는 반면, 항상 평민들 속에서 진정한 삶의 즐거움과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인물로 형상화되었...
TAG 온달, 평강공주, 조령출, 온달전, 삼국사기, 북한문학, Ondal, Pincess Pyeonggang, Jo ryeongchul, Ondaljeon, Samguksagi, North Korean literature
`대백제` 스토리텔링을 통한 충남의 정치·문화적 지평 확대
김창현 ( Kim Chang-hy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0권 355~379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백제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지역감정을 완화함으로써 정치 문화적으로 지역적 폐쇄성이 강한 한국의 현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 간 연대의식을 강화하여 지역 여론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이러한 목적이 달성되려면 충청과 호남 지역의 지역적 고립성을 극복하고 그 정치 문화적 지평을 확장하는 일이 병행되어야 한다. 문제의 출발점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백제-서해안-호남` 대 `신라-남동해안-영남`이라는 조작된 이미지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백제가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발원하여 충청지역과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했으며, 고구려에 뿌리를 두면서 한편으로는 고구려를 견제하기 위해 신라와 연대하기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더 부각되도록 백제사를 재서사화하고 이를 홍보하여 백제 이미지를 바꾸어 갈필요가 있다. 이것은 백제를...
TAG 백제, 스토리텔링, 지역감정, 충청남도, 충청, 호남, Baekje(百濟), storytelling. regionalism, Chungcheongnam-do(南道), Chungcheong(忠淸), Honam(湖南).
조선시대 제문으로 본 죽음의 정치외교적 의미
김경록 ( Kim Kyeong Lo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7] 제50권 95~133페이지(총39페이지)
조선시대 대외관계는 對중국관계와 對일관계가 중시되었으며, 중국과 封典을 전제로 한 조공과 책봉의 관계였다. 몽골의 원 중심 국제질서가 한족의 명 중심 국제질서로 전환되는 시점에 건국된 조선은 명으로부터 봉전체제를 형성하여 역성혁명의 조선 건국의 정당성과 왕위의 명분을 확보하고자 했다. 봉전은 조선 국왕이 황제의 권위를 빌려 책봉 받음으로써 유학적 명분을 굳건히 하고, 국내의 통치에 절대성을 가질 수 있는 정치·외교적 필수조건이었다. 조선시대 봉전은 명 홍무제가 황제 중심의 일원적인 통치를 정립하고 안정적인 황실의 승계를 위해 마련한 책봉, 추숭, 승습 등 제도에서 출발하였다. 홍무제는 봉전제도를 대외적으로 확장하여 명 중심 국제질서를 형성하고자 조선 등 조공국에 강제하였다. 건국이후 원활한 조명관계를 국가 안보의 기반으로 인식한 조선은 명대 봉전체제를 준행하였...
TAG 제문(祭文), 명 중심 국제질서, 청 중심 국제질서, 봉전(封典), 사행(使行), 책봉(冊封), 외교문서, 홍무제(洪武帝), a funeral oration, the Ming world order(明中心國際秩序), the Qing world order(淸中心國際秩序), Bongjeon, Sahaeng, installation, diplomatic document, Hongwu emperor
고정옥의 <조선민요연구>: 탈식민적 전환의 모색과 잉여 - 경성제국대학 학부 졸업논문(1938년)과 수선사 발간본(1949년)의 비교 -
김영희 ( Kim Younghee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6] 제49권 29~80페이지(총52페이지)
식민지 시기를 관통한 상당수 지식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고정옥도 해방 이후 본인의 학문적 성과에 드리운 식민지 경험의 그늘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식민지 지식인의 해방 후 `탈식민`적 전환은 시대적 요청이면서 사회정치적 생존의 불가피한 선택 중 하나였다. 자신의 지적 작업이 식민지 근대 교육의 성과라는 사실과, 학문적 뿌리를 구성하는 개념과 범주의 계보가 이른바 `제국`의 지적 계보에 연동되어 있다는 사실은 씻을 수 없는 낙인인 동시에 반드시 벗어나야 하는 굴레였기 때문이다.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 강좌 수강생인 고정옥의 학부 졸업논문 <조선의 민요에 대하여>와 1949년에 발간된 수선사본 <조선민요연구>를 대조했을 때 이와 같은 `탈식민`적 전환이 이들 지식인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기서 `탈식민`은 `식민주의`...
TAG 경성제국대학, 조선문학강좌, 다카하시 토오루, 고정옥, 조선민요, 조선민요연구, 졸업논문, 수선사본, 조선적인 것, 토속, 민족, 계급, 탈식민, 잉여, 잔여, Go-Jeong-Ok, folksong, the book of the study on Joseon-folksongs, thesis, Kyeogseoung(Keijo) Imperial University(京城帝國大學), the class on Joseon literature, Takahashi T
베트남 <아기장수> 설화의 특징과 소설적 활용
윤주필 ( Yoon Ju-pil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6] 제49권 177~200페이지(총24페이지)
베트남의 扶董天王은 四不死(Tu bat tu)의 하나로서 오늘날까지도 민간에서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신격이다. 그는 아기장수 설화를 근간으로 하면서도 민족의 영웅이자 수호신으로 추대됐다. <부동천왕> 이야기는 신화와 전설의 성격을 공유하고 있어 특이하다. 전승 집단에 의해 종종 당대의 역사로 호출되어 `살아있는 전설`이 되며 오늘날까지 어린이들 행사에서 추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본고는 <부동천왕>의 문헌설화를 분석하고, 한편으로 고소설에서 동천왕이 지상의 통치자를 돕고 백성을 구호하는 신령으로 활용되는 작품들을 고찰했다. <부동천왕> 전승에는 `신령이 나라의 위기를 돕기` 화소와 `아기 장수` 화소가 복합되어 있다. 전자에서는 베트남 최초의 건국 시조인 ?龍君이 수역에 거처하면서도 백성들이 도움을 청하면 언제나 나타나 돕는 다는 오랜 전통을 계승...
TAG 사부사(四不死)(Tu bat tu), <부동천왕(扶董天王)> 전승, 『전기만록(傳奇漫錄)』, <화주시화기(華州詩話記)>, 『성종유초(聖宗遺草)』, <매주요녀전(枚州妖女傳)>, <서정전(鼠精傳)>, 나라의 위기, 영령(英靈), 검기(劍氣), the four immortals in Vietnam, folktale of < The Heavenly King of Phu Dong >, deity helping crisis of country, infant com
『금오신화』, 「남염부주지」에 나타난 자연관과 인간관 - 사상적 논리와 서사적 논리의 관계 탐구를 중심으로 -
김창현 ( Kim Chang-hy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6] 제49권 9~28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필자의 앞 논문들에서 제시한 『금오신화(金鰲新話)』 다섯 작품 모두의 체재에 대한 입론을 바탕으로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에 나타난 작가의 주제의식과 이를 구현하는 작품의 미학적 기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오신화』의 다섯 주인공들이 모두 작가와 닮아 있지만 특히 「남염부주지」의 주인공, 박생은 작가의 사상과 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특수성을 지닌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은 내용인 사상과 이를 드러내는 문학적 방식 사이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 논의들이 지적해 왔듯이 이 작품에 표명된 사상은 지옥을 부정하고 있는데, 이 작품의 서사가 그 지옥을 긍정하고 있다면 이 작품은 심각한 서사적 하자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염부주를 `일리론(一理論)`의 이치 안에 존재하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염왕의 정치를 신...
TAG 금오신화, 남염부주지, 김시습, 자연관, 생명관, 인간관, Geumosinhwa(金鰲新話), Namyeombujuji(南炎浮洲志), Si-seop Kim (金時習), View of Nature(自然觀), View of Life(生命觀) View of Human(人間觀)
이차돈유산 가치와 현대적 계승
이창식 ( Lee Chang-si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6] 제49권 145~175페이지(총31페이지)
이차돈은 신라에 불교를 뿌리 내리고자 자신의 한 몸을 미련 없이 버렸다. 화엄경의 꽃과 강을 버릴 때 열매와 바다를 본다는 진리를 몸소 증거한 경우다. `이차돈`의 희생적 이타행은 통일신라를 거치며 화려한 불교문화로 승화되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호국불교 발상으로 신라정신, 민족정신의 근간이 되었다. 흥륜사 역시 현재 기념비, 추모제 불사에서 벗어나 상생불교의 대표 산실로 부각되어야 한다. 이차돈은 불교계, 불교문화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물이다. 마땅히 장렬한 순교에 대한 뜻이 새롭게 기려져야 한다. 이차돈의 선양화는 추모, 공연, 축제 등 동시다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순교 270년 후 석당비 사료에서 보듯 신라불교가 뒤늦게 이차돈의 순교로 국가공인을 받아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물론, 그 배경은 왕실의 전폭적인 지원과 후속 부응조치가 있...
TAG 이차돈, 흥륜사, 석당비, 매향의식, 향도연(香徒宴), 향도형 킬러콘텐츠, Ichadon, Heungryunsa Temple, Baengnyulsa Stone Pillar, hyangdo festival, Hyangdo-based Killer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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