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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온지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일두(一?) 정여창(鄭汝昌)의 도학사상
정성식 ( Jeong Seong-si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303~325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조선 전기에 삶을 영위한 정여창의 도학사상을 고찰하는 데 있다. 정여창은 스승인 김종직의 실천적 학풍을 계승하였다. 그는 도덕의식을 확립하고, 후학을 기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학에서는 학문의 최종 목표가 성인의 경계에 도달하는 것이다. 정여창의 학문방법은 우선 유교 경전에 들어있는 깊은 뜻을 발굴하여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성리학의 근본내용들을 자세히 인식하고자 하였다. 도학적 입장에서는 현실에 있어서의 실천적 문제를 보다 중시한다. 따라서 도학자인 정여창의 사상적 목표는 도덕적 인격의 완성을 추구하는데 있었다. 그것은 사회적 실천윤리와 풍속의 교화로 전개되었다. 정여창은 김종직의 문하에서 소학의 학습과 실천윤리를 배웠고 이를 학문의 근본으로 삼았다. 정여창의 학문과 자세는 실천윤리의 방면과 연계되는 것으로서 당시...
TAG 정여창, 사림, 성리학, 소학, 도학사상, Jeong Yeo-chang, Salim, Neo-Confucianism, Sohak, Dohak Thought
중용 개념을 통한 문화인류학적 상호텍스트성의 해석학적 차원에서 복음서 연구Ⅰ ― 복음서와 『중용』의 초월적 내재 ―
박노식 ( Roh Sik Par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269~301페이지(총33페이지)
연구는 동서양사에서 존재의 실천적 사유의 한 형식으로 자리잡은 중용에 관련된 중요한 개념들을 복음서 해석에 적용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복음서와 『중용』의 가르침은 실천의 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복음서와 『중용』의 사상은 규제적 기능을 위한 이념 보다 실재로서 삶자체를 구성하는 요인에 관련되어 있다. 연구는 먼저 초월성 개념을 매개로하여 복음서와 『중용』의 상호텍스트성의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다. 특히 복음서와 『중용』에 드러난 초월성에서 내재성으로의 전이를 살펴볼 것이다. 중용의 중은 인간에 내재화된 본성으로서 인간 존재의 실천성의 근거다. 실천의 도는 천명을 인식하고 행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천명은 하늘에게서 품부받은 것으로 성이며, 동시에 운명적인 것이다. 성을 품부하는 천은 근원적이며 인격적이다. 『중용』의 천은 근원적 천이며 주재적인 인격 천...
TAG 초월적 내재, 중용, 마태복음, 임마누엘, 기독교 신학, Transcendent Immanence, Chung-jung, the Gospel of Matthew, Immanuel, Christian Theology
주자의 『논어집주』에서 인(仁)개념 주석
임헌규 ( Heongyu Lim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209~236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朱子의 『논어집주』가 어떤 배경과 문제의식에서 탄생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을 제시하고, 거기서 가장 중요한 주도개념으로 간주된 ‘仁’이 어떤 방식과 개념으로 주석되어 있는가 하는 점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자는 40여 년간의 『논어』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초년기의 『論語集解』, 그리고 중년기의 『論語要義』(혹은 『語孟精義』).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연구의 결정판으로 『논어집주』(그리고 『논어혹문』)를 완성하였다. 이 논문은 우선 주자가 어떠한 배경과 문제의식, 그리고 그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이러한 저작들을 저술하였는지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그런데 주자는 “『논어』란 책은 단지 仁에 관해 說했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인설』이란 저술을 지어 유가 역사상 仁개념 전개에 있어 정점에 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논어집주』...
TAG 주자(朱子), 『논어집주』, 애지리(愛之理), 심지덕(心之德), 이치(理致), Confucian analects, Chu-Hsi, Jen(인(仁)), substance of Mind, principle of love
조선(朝鮮) 문인(文人)의 육갑시(六甲詩) 수용(受用) 및 변주(變奏) 양상
박종훈 ( Park Chongh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39~68페이지(총30페이지)
雜體詩의 하나인 六甲詩혹은 六甲體는 陳나라 沈炯에게서 비롯되었다. 육갑시는 기본적으로 육갑에 해당하는 십간이나 십이지의 글자를 활용하여 詩作을 하는 방식이다. 육갑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삶에 대한 회고와 경계가 주를 이룬다. 심형의 경우에는 홀수 구의 첫 글자에 십간의 글자를 차례대로 배열하여 詩作을 했으며, 조선 문인인 車佐一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작품을 지은 바 있다. 심형으로부터 시작된 육갑시는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형식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尹?, 朴守謹, 河慶圭는 십이지의 ‘辛’, ‘申’, ‘辰’, ‘寅’을 운자로 율시를 지었으며, 李胤永, 車佐一, 尹?, 趙斗淳, 金夏九는 이에 더해 홀수 구의 끝 글자도 육갑의 글자를 활용했다. 都右龍도 육갑의 글자를 맨 구의 끝자리에 배치하면서도 짝수 구의 첫 글자에 五行의 글자를 담아 시적 제약을 강화시켜나갔다...
TAG 잡체시(雜體詩), 침형(沈炯), 육갑체(六甲體), 육갑시(六甲詩),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 Miscellaneous verse, Shim Hyung, Yuggab body, Yuggab verse, Celestial stem, Chinese Zodiac
구술전통과 고전극의 서사적 유대
강춘애 ( Kang Choon Ae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343~378페이지(총36페이지)
세계의 공연예술은 인류 공유유산인 다양한 전통문화를 어떻게 가져다 쓰느냐에 따라 세계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 국내의 동아시아 전통서사학 영역의 연구가 상당히 축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문학과 역사 연구의 틀 안에 갇혀 있어 방대하고 난해한 동아시아 구술전통은 연극학계에서 연극학 내지는 공연학 영역으로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사학을 학문 대상으로 하는 고전 서사학은 인문학적 관점에서는 창작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작품을 분석하는 해석학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작품창작에 유용한 이론을 개발한다면, 1990년대 이후 스토리텔링의 개념은 과거와 달리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구연하고 청취하는 차원을 넘어섰다. 동아시아 구술전통의 다양한 장르적 특성과 오랜 공연관습이 유사한 서사체계를 보이며 고전극으로 이행하는 것은 자연스런 ...
TAG 스토리텔링, 구술전통, 코러스, 방창(幇腔), 노의 지우타이(地謠), 나노리(名ノリ), 자보가문(自報家門), 화본(話本), Storytelling, Oral Tradition, Chorus, bangqiang, Noh, Jiutai, nanori, zibaojiamen huaben
회화사(繪畵史)의 관점에서 보는 신숙주(申叔舟)의 시문 ― 『화기(畵記)』와 제화시문(題畵詩文)를 중심으로 ―
고연희 ( Kho Youenhee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379~417페이지(총39페이지)
申叔舟(1417-1475)가 그림에 부친 題畵詩文, 또한 安平大君소장품을 기록한 유일한 글 「畵記」를 통해서 15세기 조선의 회화사 및 동아시아 회화사에서 看過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신숙주는 세종~성종대를 거치며 문예활동에 참여했고, 박식한 학식과 체계적 사유로 유가적 도덕관을 지향하면서 문예이론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의 글을 통하여 15세기 조선에 입수되어 있던 중국회화의 양상, 조선시대 관료문인들에게 감상된 15세기 화가의 작품세계 및 회화이론 등을 풍부하고도 핵심적으로 살필 수 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려부터 유입되고 형성된 중국회화에 대한 이해가 조선의 취향과 가치관으로 재형성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安平大君의 회화수집이 이루어졌고, 安堅은 北宋代山水畵風뿐 아니라 元代의 雲山圖및 화초그림에도 두루 능한 화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TAG 신숙주(申叔舟), 회화이론, 화기(畵記), 안견(安堅), 강희안(姜希?), Sin Sukju, Painting theory, Record on Paintings or Hwagi, An Kyoen, Kang Huian
판소리에 나타나는 서민음악과 선비음악의 융합 양상
전인평 ( Chun In-py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327~342페이지(총16페이지)
판소리의 발달 과정에서 선비 계층이 판소리의 향수층으로 참여하자 판소리 창자들은 서민들의 취향뿐만 아니라 선비계층의 기호에도 호응할 필요가 생겼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은 서민음악 바탕의 판소리에 선비 음악적 요소를 융합하도록 촉진하였고, 그 결과 정리된 것이 판소리 다섯 바탕이다. 여성의 절개를 강조하는 춘향가(春香歌), 효도를 강조하는 심청가(沈淸歌), 형제간의 우의를 강조하는 흥보가 (興甫歌), 충성을 강조하는 수궁가(水宮歌), 중국 삼국지의 일부를 노래하는 적벽가(赤壁歌) 등을 중요한 연주곡목으로 부상시켰다. 또한 사설은 선비 계층들이 즐겨 사용하는 고사 성어와 어려운 한문 구절이 많이 들어가게 되었다. 선비음악적인 요소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춘향가에서 <적성가>(赤城歌)는 과거에 급제한 이몽룡(李夢龍)이 광한루 경치를 보며 노래한 음악이다. 이 ...
TAG 판소리, 서민음악, 선비음악, 중인음악, 유교사상, pansori, folk music, literati music, middle class music, Confucianism idea
우현본(又玄本) <옥련몽(玉蓮夢)> 연구
이병찬 ( Lee Byoung-cha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133~156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19세기 중반 남영로(1810-1857)가 23-33세(1832-1842)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옥련몽>의 이본을 검토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옥련몽>의 연구가 <옥루몽>에 비해 소홀하게 다루어져 왔다. 하지만 개작된 <옥루몽>이 중요하다고 해도 원작으로서의 <옥련몽>이 갖는 가치는 그것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서는 우현(又玄) 임영무 선생이 소장하고 있는 한글필사본 <옥련몽>을 학계에 소개함으로써, <옥련몽> 연구에 새로운 기회와 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우선 2장에서 우현본 <옥련몽>의 서지 사항과 각 권의 서사 단락을 상세하게 살폈고, 3장에서는 <박학서원본>과의 대비를 통하여 대략적인 서사의 전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우현본>이 그보다는 원<옥련몽>에 가까운 선본(善本) 계열에 들어갈 수 있음을 검...
TAG <옥련몽>, <옥루몽>, <우현본>, 이본, 근친, 선본, Okryunmong, Okrumong, Woohyun`s version, Different edition, Geunchin, Best version
도암(陶菴) 이재(李縡) 비지류(碑誌類) 문장의 일고찰 ― 신도비를 중심으로 ―
권진옥 ( Kwon Jin-o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69~104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도암(陶菴) 이재(李縡, 1680-1746) 문학 연구의 일환으로, 그가 남긴 비지류(碑誌類) 문장에 주목하되 신도비(神道碑)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도암집(陶菴集)』에는 4권에 그치는 한시에 비해 46권이 모두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문 가운데서도 편지글과 비지류 문장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재의 당파적 입지나 학자적 위상의 방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재가 비지류 문장을 많이 남긴 것은 17세기 이후 비지류 문장에 대한 변화된 인식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재가 살던 당시에는 그의 비지류 문장이 매우 각광을 받았으며, 또한 그 문학적 성취는 전장류와 비지류 문장에서 전범이 되는 사마천(司馬遷)과 구양수(歐陽修)에 비견될 정도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재는 총 32명에 대한 신도비를 남겼는데, 친족과 외척, 당파적...
TAG 도암(陶菴), 이재(李縡), 비지류(碑誌類), 신도비(神道碑), 「좌윤오공신도비(左尹吳公神道碑)」, 간엄(簡嚴), 전범, Doam, Leejae, epitaph works, memorial stone`s epitaph, jwayunogongsindobi, ganeom, canon
『환구음초(環?吟艸)』에 나타난 지식인의 근대문명 인식과 특질
하경숙 ( Ha Gyeong Suk ) , 구사회 ( Gu Sa Hoe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157~185페이지(총29페이지)
김득련의 『환구음초』는 그가 1896년 4월 1일에 한양을 출발하여 10월 20일 복명하기까지의 민영환(閔泳煥)을 따라 러시아황제의 대관식에 참석하고 오면서 쓴 기행시집으로 사행 과정에서 지은 작품을 모아 사행시로 엮은 것이다. 여기에는 총 111제(題) 136수(首)로 사행의 일정대로 작품을 싣고 있다. 사행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네델란드, 독일, 러시아, 몽골의 8개국을 7개월동안 여행하는 것이었는데 사행기록을 담당했던 김득련이 그동안의 견문과 감상을 한시로 옮긴 것이다. 『환구음초』에는 김득련이 지닌 문학적 재능과 시적 감수성이 작품 전반에 나타나며 여행과정에서 보았던 도시와 도로, 교통과 통신, 철도와 기차, 건물과 호텔, 영화와 연극 등을 담았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예배당, 전화기나 전등과 같은 전기 시설, 동...
TAG 김득련, 환구음초, 여행, 견문, 신문물, 문명담론, Kim Deuk Nyon, Hwanjinkeumcho, travel, experiences and knowledge, new culture, civilization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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