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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온지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남용익의 <독사시장편삼백이십오운(讀史詩長篇三百二十五韻)>에 대하여
이남면 ( Lee Nam-my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9~45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남용익의 <讀史詩長篇三百二十五韻>시를 고찰한 것이다. 이 작품은 중국의 太古시대부터 淸나라 초기까지 흥망성쇠의 변천 과정을 시대 순으로 읊은 칠언고시로, 총 325운이고 650구이며 4,550자에 이르는 장편 대작이다. 창작 동기는 남용익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아울러 勸善懲惡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하였으며 명말청초의 암울한 현실을 역사의 반추를 통해 위안 받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용의 특징은 儒家的 이념과 사유에 입각한 역사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유가의 인물을 칭송하고 異端을 배척했으며, 蜀漢이 漢나라의 정통을 이은 것으로 기술했고, 곳곳에서 尊王攘夷 의식을 드러내었으며, 秦始皇과 隋煬帝 등 폭군을 비판한 데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표현의 특징은, 우선 장법 면에서 褒와 貶의 반복과 그 거리 조절...
TAG 남용익, 讀史詩長篇三百二十五韻, 창작 동기, 내용, 표현, 의의와 한계, Nam Yong-Ik, 南龍翼, Doksasijangpyeonsambaekisipowoon, the motive of creation, content, expressive methods, significance and limitation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의 설리시(說理詩) 연구(硏究)
李貞和 ( Lee Jeong Hwa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47~71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설리적 언표로 자신의 사상을 표출한 병와 이형상의 학문 인식과 시세계의 상관관계를 탐색한 것이다. 병와가 애호한 산수는 음풍농월하기 위한 소일의 공간이 아니라 성학의 이치를 깨닫는 장소이자 학문적 사유의 공간이다. 병와의 학자적 풍모는 벼슬아치들이 모여 있는 조시에서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었으니, 오히려 초야에서의 은거생활 속에서 완성된 것이었다. 병와는 생전에 ‘병와순옹(甁窩順翁)’를 명정(銘旌)에 써 달라고 당부할 정도로 자신의 내면 수양에 철저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천 의지가 매우 강하였다. <경전명(鏡前銘)>에서는 내면을 잘 다스려야 하는 것이 유자의 자세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때 묻기 쉬운 마음 상태를 염려하여 수신해야 함을 일깨운 작품이 <경후명(鏡後銘)>이다. 또한 <경갑명(鏡匣銘)>에서는 먼지를 막기 위해 거울에 덮개가 있는 ...
TAG 학자, 은거, 수양, 깨달음, 통찰, scholar, retreat, self-discipline, enlightenment, insight
채주문(蔡周文) 사건의 서사화 양상을 통해 본 조선 후기 복수 서사의 이념성
오보라 ( Oh Bo-ra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73~108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복수를 둘러싼 쟁점들이 복수 서사를 통해 유교 이념으로 포섭되고 유교 이념을 실천하는 행위로 미화되는 과정에 주목하여, 蔡周文 사건의 서사화 양상을 분석했다. 채주문의 복수 살인은 장계, 옥안, 판부 등의 공문서에 형성된 내러티브를 통해 정당한 행위로 판결되었다. 당초 황성엽에 대한 옥안에서는 채서우가 황성엽에 의해 죽은 것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경상감사의 장계 등에서 각종 정황 증거를 거론하여 채주문의 행위를 정당한 행위로 평가했다. 하지만 채주문의 복수 살인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고자 창작된 것이 바로 정상리의 「채효자복수기사」이다. 채주문의 가문과 인척 관계였던 정상리는 실기류 산문을 통해 채주문의 복수가 정당한 행위였음을 역사적 사실로 명문화했다. 그 뒤 정민병과 고성겸은 「채효자전」을 지어, 채효자 ...
TAG 복수 살인, 복수 서사, 蔡周文, 蔡孝子傳, Revenge Murder, Revenge Narrative, Chae Ju-mun, ChaeHyojajeon
후산(后山) 정윤영(鄭胤永)의 『영악록(瀛嶽錄)』 일고찰(一考察)
박종훈 ( Park Chongh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109~144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금강산 유기로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后山 鄭胤永의 『瀛嶽錄』을 살펴본 것이다. 정윤영은 1897년 8월 16일 安城을 출발하여 內外 金剛과 東海를 유람하고 10월 8일 귀향했다. 『영악록』은 화성 향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총 99면, 17,956자이다. 특징 중 하나는 前代문인들의 금강산 관련 기록을 대폭 수용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金昌協의 「東游記」와는 그 체제나 실제 내용에서 유사한 측면이 너무도 많다. 전인의 기록을 대폭 수용한 것은 『영악록』을 쓴 의도가, 단순히 금강산의 소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목적의식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 목적은 첫째, 금강산의 절경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영악록』에는 산수 유람과 관련된 수많은 중국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직접 금강산을 말하지 않고 중국의 뛰어난 ...
TAG 金剛山, 金剛山 遊記, 鄭胤永, 瀛嶽錄, 金昌協의 東游記, Mt, Geumgang, Jeong Yun-young, Youngakrok, Mt, Geumgang Travel Record, Kim Chang-hyeop, s Dongyugi, 金昌協의 東遊記
고전문학에 수용된 인물의 특질과 형상화 방안 ― 설화 <우렁각시>를 중심으로 ―
하경숙 ( Ha Kyoung-sook ) , 이정현 ( Lee Jung-hy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145~166페이지(총22페이지)
<우렁각시> 설화는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다. 우렁각시는 다양한 유통을 통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총각이 농사를 짓다가 우렁이를 발견하고 우렁이가 아름다운 처녀로 변신해 밥상을 차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총각과 처녀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이다. 설화 <우렁각시> 속에는 여성적이며 현실적이며 신비한 면모를 지닌 여성의 모습이 나타나며, 사회적·문화적 문맥을 통하여 이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결핍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는 여성의 특성을 중심으로 서사가 지니고 있는 관계적 가치를 풀어보고자 모색하였다. 우렁각시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아내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총각이 지닌 다양한 결핍과 실수를 만회할 수 있도록 해결해주는 인물이다. 아울러 현모양처의 면모가 상세히 드러난다. 우렁각시라는 인물...
TAG 우렁각시, 여성, 주체성, 생명력, 결혼, 형상화, Ureonggaksi, woman, subjectivity, vitality, marriage, Shaping
‘연행록(燕行錄) 국역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 ― 학술적 가치와 연계하여 ―
이홍식 ( Lee¸ Hongshi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167~196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에서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2015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연행록 국역 사업’의 성과를 학술적 차원에서 평가하고 그 의미를 점검하여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에 지금까지 제출된 연행록 국역 성과와 ‘연행록 국역 사업’의 성과를 비교 분석하여 현재 의미를 평가하였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루어진 사행 관련 학술연구 성과를 분석하여 ‘연행록 국역 사업’ 성과의 미래 가치를 점검하였다. 마지막으로 ‘연행록 국역 사업’의 성과에 비추어서 앞으로의 국역 사업 진행 방향 등에 대해 정책 제언을 더하였다. 대중국 사행기록인 연행록은 한·중 교류의 역사적인 기록이자 문화의 교류와 충격 그리고 자각을 드러내는 문화사적·지성사적 자료이다. 우리 문화유산 속에서 독자적인 가치와 의미를 지닌 문헌...
TAG 使行, 연행록, 국역, 성과, 학술적 가치, 학술연구, 향후 과제, Sahaeng, 使行, diplomatic trip between Joseon and China, Ming and Ching, Yeonhaengrok, 燕行錄, the records of Sahaeng, National translation, achievement, evaluation, academic value, academic research, future tasks
선조초반 사인조보(私印朝報)사건을 통해 본 정치상황과 조보(朝報)정책
김경록 ( Kim Kyeong Lo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197~233페이지(총37페이지)
조선시대 조보는 승정원에서 정리하여 전국에 전파함으로써 국왕의 선정 및 통치의도를 알리는 목적으로 발간되었다.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필사조보를 인쇄하여 보다 많은 부수를 보다 편리하게 전파할 수 있음에도 선조는 이를 사건화하여 정국을 경색시켰다. 그 결과 인쇄를 통해 신속하고 대량으로 전파할 수 있음에도 인쇄조보를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선은 유교국가로써 국왕을 정점으로 사대부의 지배체제가 공론정치를 지향했다. 공론정치를 지속하고 확장하기 위해 국왕의 정당한 정치를 알리고 민심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활용된 것이 조보였다. 조보는 국왕과 왕실의 동정 및 각종 예제, 인사정책, 관리의 공론정치 및 보고서와 이에 대한 국왕의 처분을 포함하였다. 조선은 건국직후 조보를 왕정의 전파수단으로 인식하여 철저히 통제하고자 하였으며, 각종 정치사건, 예제사건, 인...
TAG 선조, 조보, 사인조보사건, 왕권, 정치상황, 조보정책, 통치질서, King Seonjo, Jobo, the Civilian-printed Jobo Case, Royal authority, Political situation, Jobo policies, Ruling order
성호 이익의 관혼례(冠婚禮) 의절(儀節) 연구
도민재 ( Doh Min-jae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235~264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성호 이익이 실제 관례와 혼례를 거행하며 의식절차를 정리한 「산절관의(刪節冠儀)」와 「취부의(娶婦儀)」, 「가녀의(嫁女儀)」의 내용 분석을 통해, 이익이 제시한 실용적인 관례와 혼례 의절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이익은 관례에서 빈객을 모시는 절차를 생략하고, 삼가례는 한 번으로 간소화하여 관례 시행에 필요한 의복이나 기물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는 예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가난한 집안의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다. 혼례는 시속(時俗)을 따라 친영(親迎)을 하지 않고 신부집에서 혼례식을 거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청기(請期)’도 신랑집이 아닌 신부집에서 청하도록 하고, 폐백과 음식의 종류 및 가짓수를 간소화하여 실용적인 혼례 의식을 제시했다. 이익은 『가례』가 의례 실천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점은 인정...
TAG 성호 이익, 관례, 혼례, 『주자가례』, 서인가례, 庶人家禮, 실용적 의례, Sungho Lee-Ik, Coming-of-age Ceremony, Marriage Ceremony, Zhu-Xi`s Family Rituals, Seoingarye, Family Rituals of ordinary people, Practical Ritual
주희의 미발공부 유무와 호락논쟁
이종우 ( Yi Jongwoo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7권 265~294페이지(총30페이지)
주희는 미발시 공부로서 계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이다. 이것은 훗날 조선후기 호락논쟁의 쟁점이 되었다. 호학의 한원진은 낙학인 이현익의 미발시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비판하면서 김창흡을 지지하였다. 당시 김창흡은 낙학에서 이현익과 박필주가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하여 이현익을 비판하면서 박필주를 지지하였다. 그는 미발시에도 함양공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현익은 미발이란 희노애락의 감정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일 뿐만 아니라 허황된 생각도 생기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러한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였고, 주희의 미발무공부에 근거하였다. 반면에 김창흡은 그러한 상태일지라도 그것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함양으로서 계신공구 공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 주희의 미발공부에 근거하였다. 김창흡은 미발이란 본연지...
TAG 미발, 계구, 함양, 호학, 낙학, the Not-Yet Aroused State of the mind-and-heart, caution and apprehension, preserving mind-and-heart and nurturing nature, Ho group, Rak group
김중청(金中淸)의 중국사행 송별시첩 <부경별장첩(赴京別章帖)>
윤세형 ( Yoon Se Hyu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1] 제66권 9~38페이지(총30페이지)
김중청은 1614년 중국사행을 하였다. <赴京別章帖>은 김중청의 중국사행 때 67人의 知人들로부터 받은 친필 詩章들을 장첩한 것이다. <赴京別章帖>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던 분들의 육필 원고라는 점에서 사료적, 보존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김중청의 교우관계 및 당시 중국사행에 대한 인식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이다. Ⅱ장은 <赴京別章帖>의 제작과 전승 과정을 살폈다. <書赴京別章帖後>는 김중청이 사행을 떠날 때 지인으로부터 받은 글들을 모아 <赴京別章帖>으로 제작한 경위를 밝힌 글이다. 김중청은 사행의 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4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에 지인들로부터 전송연과 전송의 글을 받았다. 옥하관 체류시에 이를 상하 두 질의 粧帖으로 만들어 자기를 가다듬고 경계하는 자료로 삼았다. Ⅲ장은 <赴京別章帖>의 내용을 1) 전별연의 풍속 ...
TAG 김중청, 중국사행, 赴京別章帖, 送序, 送詩, 贈序類, Kim Joong-cheong, envoy’s trip to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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